병이 고황(膏肓)에 들다. 의완(医緩)
병이 고황(膏肓)에 들다. 医緩..
*医緩(의완)(춘추 시대의 BC6세기경 진나라의 의사)
医緩은 "병이 고황膏肓에 들다(病入膏盲)"는 말로 유명한 명의입니다. 진晋나라 경공이 병이 나, 진나라 의사로는 감당이 되지 않자 진秦나라 명의인 의완을 부르게 되었다. 의완이 경공을 진찰한 결과 "병이 황肓 위에, 게다가 고膏 아래에 있다"고 진단하였다. 현대의 해부학으로 설명하자면 황 위는 횡격막을 말하며 고 아래란 심장 아래를 말하는 것이다. 의완이 말하길, "침을 사용해도 닿을 수가 없는 곳이며 약초도 받지 않으므로 고칠 수 없다((在肓之上膏之下 攻之不可 達之不及 藥不至焉 /재황지상고지하 공지불가 달지불급 약부지언 *春秋 左氏傳)"라고 했다. 경공은 “참으로 명의로다”라 하며 크게 사례하였다고 한다.
결국 침구와 한약을 사용해도 낫지 않는 병은 대체 무엇일까요? 면역력을 마무리 높여도 치료할 수 없었다면 아마도 암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해볼만 하다. 진나라의 의사들이 여러 가지 손을 써 봐도 좋아지지 않자 일부러 먼 나라인 진나라 의완을 시간을 보내며 불러오기까지의 경위를 생각하면 급성감염증, 즉 상한병은 아니었을 것이다. 즉 치료가 불가능하여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면 암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의완과 경공의 고사에 따라, 불치병에 걸리면, "병이 고황에 이르다"라고 하게 된 것이다. 몸 깊은 곳에 병이 들었으니 침이나 약으로도 그에 미치지 못하므로, 병을 고칠 수 없다는 뜻이다. 膏肓은 침뜸치료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혈자리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로부터 그 뜻이 넓혀져 사물의 고치기 어려운 병폐나 나쁜 버릇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된다. 膏肓之疾이라고..
(*芝雲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