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7 4~12월)
5/26일, 數息箴ᆢ -星湖
지운이
2017. 5. 26. 08:49
數息箴/ 숨을 헤아리며ᆢ
-星湖
凝神默坐 응신묵좌
思慮不作 사려부작
數我呼吸 수아호흡
爲存心則 위존심칙
出如陽噓 출여양허
春氣發舒 춘기발서
入焉陰閉 입언음폐
潮返其海 조반기해
順而勿拘 순이물구
徐而勿迫 서이물박
一轉十百 일전십백
了然心目 요연심목
ᆢ
*불 허, 펼칠 서,
정신을 모으고 조용히 앉아
생각을 일으키지 말고
나의 호흡을 헤아리면
마음을 보존하는 방법이 되네
양기를 뿜듯 숨을 내쉬면
봄 기운이 펼쳐지고
음기가 막히듯 숨을 마시면
조수가 다시 바다로 돌아오니
순순히 걸림없이 하고
서서히 조급하지 말라
한 번이 십백 번에 이르면
마음과 눈이 환히 밝아지리ᆢ
*이익李瀷, 1681 ~ 1763
*視鼻端白 數出入息 此東坡用佛老語者也("코끝을 바라보며 들고 나는 맑은 숨의 수를 헤아린다.”라는 이 말은 동파가 불가와 도가의 말을 사용한 것이다)라고 제목에 주가 달려있다. 鼻端白이라고도 하는 양생법의 호흡법의 하나.. 경지에 이르면 숨이 보인다고ㅎ
*잠箴은ᆢ 마음에 놓는 침(鍼)이라ᆢ
참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