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이 2017. 5. 26. 08:49

數息箴/ 숨을 헤아리며ᆢ

-星湖

 

凝神默坐 응신묵좌

思慮不作 사려부작

數我呼吸 수아호흡

爲存心則 위존심칙

出如陽噓 출여양허

春氣發舒 춘기발서

入焉陰閉 입언음폐

潮返其海 조반기해

順而勿拘 순이물구

徐而勿迫 서이물박

一轉十百 일전십백

了然心目 요연심목

*불 허, 펼칠 서,

 

정신을 모으고 조용히 앉아

생각을 일으키지 말고

나의 호흡을 헤아리면

마음을 보존하는 방법이 되네

양기를 뿜듯 숨을 내쉬면

봄 기운이 펼쳐지고

음기가 막히듯 숨을 마시면

조수가 다시 바다로 돌아오니

순순히 걸림없이 하고

서서히 조급하지 말라

한 번이 십백 번에 이르면

마음과 눈이 환히 밝아지리ᆢ

 

*이익李瀷, 1681 ~ 1763

*視鼻端白 數出入息 此東坡用佛老語者也("코끝을 바라보며 들고 나는 맑은 숨의 수를 헤아린다.”라는 이 말은 동파가 불가와 도가의 말을 사용한 것이다)라고 제목에 주가 달려있다. 鼻端白이라고도 하는 양생법의 호흡법의 하나.. 경지에 이르면 숨이 보인다고ㅎ

*잠箴은ᆢ 마음에 놓는 침(鍼)이라ᆢ

 

 

참조글

*양생호흡법의 동의학적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