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이 2023. 1. 4. 07:35

 

頤木(이목)/ 칫솔

齒之本白 치지본백
染則不白 염즉불백
不白者可白 불백자가백
本白者猶在 본백자유재
利爾刮 이이괄
潔爾漱 결이수
復厥白 복궐백
毋吝舊 무인구
*턱 이, 긁을 괄, 양치질할 수, 아낄 린,

이(齒)는 본래 하얀데
물이 들면 희지 않다네
희지 않은 건 희게 할 수 있으니
본래 흰빛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네
너를 깔끔하게 긁어내고
너를 깨끗이 양치질하여
본래의 흰빛을 회복하고 
묵은 때 아까워 하지 말리


*기준 奇遵, 1492~1521
*六十銘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