燒田(소전)/ 밭둑 태우기
白竹長竿碎作炬 백죽장간쇄작거
兒童噀火出門去 아동손화출문거
放膽今夕爲火戱 방담금석위화희
家翁肫肫不嗔汝 가옹순순부진여
溪南坡隴如衲紩 계남파롱여납질
先從低田斜遵渚 선종저전사준저
草枯風細燃不休 초고풍세연불휴
分外熛颯如着絮 분외표삽여착서
羣兒眼薰類迷藏 군아안훈유미장
冒烟還走烟深處 모연환주연심처
ᆢ
*횃불 거, 뿜을 손, 쫓을 준, 불똥 표, 바람소리 삽
마른 대나무 장대 쪼개서 횃불 만들어
아이들이 불 태우며 문밖으로 나가네
오늘 밤엔 대담하게 불놀이에 나서도
할애비도 온화할 뿐 나무라질 않네
시내 남쪽 밭둑이 꿰맨 승복처럼 너덜너덜
낮은 밭에서 시작해 냇가 따라 번져가네
잔잔한 바람에 마른 풀이 줄곧 타들어가더니
솜에 불 붙은듯 불똥이 엉뚱하게 날리네
아이들은 눈이 매워 숨바꼭질하듯
연기 피하려다 도리여 자욱한 곳으로 달려가네
*황현黃玹, 1855~1910
*上元雜咏 10수 중에ᆢ
'오늘의 한시(2025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6일 오늘의 한시/ 연초에ᆢ -尹廷琦 (0) | 2025.02.26 |
---|---|
2/24일 오늘의 한시/ 매화 -李旲 (0) | 2025.02.24 |
2/21일 오늘의 한시/ 한잔 술ᆢ-李婷 (0) | 2025.02.21 |
2/20일 오늘의 한시/ 반성한는 베개 -奇遵 (0) | 2025.02.20 |
1/19일 오늘의 한시/ 혹독한 추위 -蔡濟恭 (0) | 2025.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