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詠(설영)/ 눈을 읊다詳看六出巧 상간육출교定自天工費 정자천공비天果幻戲耶 천과환희야終未測其意 종미측기의見日融成汁 견일유성즙還與雨潦似 환여우료사雖欲復爲花 수욕복위화其奈已淪地 기내이윤지天機祕難詰 천기비난힐置酒但一醉 치주단일취*큰비 료, 빠질 륜육각의 교묘함 자세히 보니하늘의 솜씨임이 분명하네 하늘이 마술을 부린 것인가끝내 그 뜻을 알 수가 없네해를 보면 즙처럼 녹아도리어 큰 비 내린 것만 같네다시 꽃이 되려 하여도어찌하랴 이미 땅에 빠져버린 걸천기의 비밀 따져물을 수도 없고술이나 마시고 취할 밖에ᆢ*이규보李奎報, 1168~1241*雪詠(설영) 중에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