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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일 오늘의 한시/ 솔바람 소리 -宋翼弼

松聲(송성)/ 솔바람 소리老來浮念隨雲滅 노래부념수운멸安命非關學有功 안명비관학유공髮盡何須憂鬢白 발진하수우빈백樽空無意借顔紅 준공무의차안홍自樂到頭齊得喪 자락도두제득상不爭誰復問雌雄 부쟁수부문자웅松風猶學高低態 송풍유학고저태葉葉寒聲笑不同 엽엽한성소부동늘그막에 헛된 생각 구름 따라 사라지고천명에 편안함은 배움의 공과는 무관하네머리털 다 빠졌으니 어찌 백발 걱정하랴술통 다 비었으니 홍안 빌릴 뜻도 없다네스스로 즐김에 득도 실도 다 같으며다투지 않으니 누가 다시 자웅을 물으랴솔바람이 오히려 높고 낮은 소리를 배워우습게도 잎잎마다 나는 찬 소리 똑같지가 않네*송익필宋翼弼, 1534~1599*원제ᆢ 靜中聞松聲(고요 속에 솔바람 소리를 듣다) *낭송 파일(by민요가)

9/17일 오늘의 한시/ 부채 -李縡

詠扇(영선)/ 부채를 읊다憶昨苦熱時 억작고열시頃刻不相去 경각불상거際玆凉風至 제자량풍지已不知其處 이부지기처秋蠅忽來集 추승홀래집顚倒復思汝 전도부사여匪人殊愛惡 비인수애오維天代寒暑 유천대한서得時毋自驕 득시무자교失時毋自沮 실시무자저이전에 무덥던 때엔잠시라도 놓을 수 없었지이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니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네가을 파리가 갑자기 날아드니거꾸로 네가 다시 생각나는구나사람이 널 사랑하거나 미워해서가 아니라날씨가 추웠다 덥다 해서라네때를 얻었다고 교만하지 말고때를 잃었다고 실의하지 말아라*이재李縡, 1680~1746 *낭송 파일(by민요가)

9/16일 오늘의 한시/ 수수를 꺾어 비를 엮다 -李德懋

芟薥黍縛帚(삼촉서박추)/ 수수를 꺾어 비를 엮다峩峩薥黍石垣陰 아아촉서석원음八月朱莖邁二尋 팔월주경매이심長帚縛來如尾穗 장추박래여미수散它餘粒施飢禽 산타여립시기금*벨 삼, 높을 아, 멀리갈 매,수수가 돌담 그늘에 우뚝하더니팔월 들어 붉은 줄기가 두 길이 넘었네총채같이 긴 비를 엮어 놓고는 흩어져 남겨진 낟알은 주린 새들에게 주네*이덕무 李德懋, 1741~1793 *낭송 파일(by민요가)

9/15일 오늘의 한시/ 내가 싫어서 -魏元凱

嫌我(혐아)/ 내가 싫어서ᆢ 流水喧如怒 유수훤여노高山嘿似嗔 고산묵사진兩君今日意 양군금일의嫌我向紅塵 혐아향홍진 흐르는 물은 성 난 듯 시끄럽고높은 산은 화 난 듯 말이 없네이 둘의 오늘의 뜻을 살피자니 홍진 향해 가는 내가 싫은 모양일세 *위원개魏元凱, 1226~1292. 고려 후기 선승 *낭송파일(by민요가) *말레이시아에서 날아온 펜글씨

9/14일 오늘의 한시/ 시냇가에서 묵다 -宋翼弼

夜宿溪上(야숙계상)/ 시냇가에서 묵다短夢溪頭石 단몽계두석泠泠入夜淸 영령입야청谷深一杵響 곡심일저향村遠數燈明 촌원수등명鬢上寒螢度 빈상한형도衣中白露生 의중백로생無家來伴爾 무가래반이宿鳥莫相驚 숙조막상경시냇가 바윗돌에서 짧은 꿈 꾸자니시원한 소리 밤 되자 더욱 맑네골짝 깊어 한줄기 방아 소리 울리고마을 멀리 몇몇 등잔불 밝네살쩍 가로 찬 반딧불 날고옷 속에선 흰 이슬이 생기네집이 없어 너랑 짝이 되었다만자는 새야 우리 서로 놀라겐 하지 말자꾸나*송익필 宋翼弼, 1534~1599*원제ᆢ 夜宿豆陵溪上(두릉의 시냇가에서 묵다) *낭송 파일(by민요가)

9/11일 오늘의 한시/ 애련당(愛蓮堂) -李賢輔

愛蓮堂(애련당)風搖荷葉颭爲聲 풍요하엽점위성香滿軒堂擁鼻淸 향만헌당옹비청剩得十分奇絶處 잉득십분기절처夜窓明月掛簾旌 야창명월괘렴정*물결일 점, 기 정바람이 연잎 흔드니 살랑살랑 소리 나고헌당 가득한 향기 코에 맑게 스미네더구나 그 경치까지 빼어난 곳밤 창의 밝은 달 주렴 깃발에 걸려있네*이현보李賢輔, 1467~1555*원제ᆢ 次愛蓮堂(애련당 시에 차운하다) 애련당은 전 부사(안동) 송재(松齋)가 지었던 것을 이현보가 이건하였다고ᆢ

9/10일 오늘의 한시/ 은어 -金澤榮

銀魚(은어)烟波誰好事 연파수호사橫網截寒光 횡망절한광知有銀魚上 지유은어상秋瓜滿水香 추과만수향안개 낀 물결에 뉘 집에 좋은 일이 있나그물을 쳐서 차가운 물빛을 가로질렀네은어가 올라오는 줄 알겠거니가을 수박 향이 강물에 가득하네*김택영金澤榮, 1850~1927 *원제ᆢ 鴻山李氏墳菴和十二景(홍산 이씨의 무덤앞 초막에서 십이경에 화답하다) 중의 三水漁客(삼수의 어부)*자주를 달아 '은어는 몸에서 수박향이 난다'고 했다 *낭송파일(by민요가)

9/9일 오늘의 한시/ 금강연 -金世弼

金剛淵(금강연)金剛淵傍月精寺 금강연방월정사白日驚雷吼怒龍 백일경뇌후노룡不惜飛流侵客坐 불석비류침객좌十年塵土洗衰容 십년진토세쇠용*울부짖을 후,월정사 옆에 있는 금강연한낮에도 화난 용 울부짖듯 우레를 치네날리는 물방울이 앉아 있는 나그네까지 마구 적시니늙은 얼굴의 오랜 세속 티끌 씻어주네*김세필金世弼, 1473∼1533 *낭송 파일(by민요가) *말레이시아에서 날아온 펜글씨

9/7일 오늘의 한시/ 여름밤 -吳䎘

夏夜(하야)/ 여름밤庭院何寥落 정원하요락 繩牀坐夜闌 승상좌야란 自從天氣熱 자종천기열 更覺月光寒 갱각월광한 宿鳥時時出 숙조시시출 流螢點點殘 유형점점잔 詩成句未穩 시성구미온 吾道信艱難 오도신간난 정원은 어찌 이리도 적막한가의자에 앉은채로 밤이 깊었네날씨가 무더워진 뒤로부터달빛 차가움을 새삼 깨닫네잠 자던 새들 때때로 나타나고흐르는 반딧불 여기저기 남았네시는 지어보나 구절이 온당치 못하니도 닦는 일 참으로 어렵기만 하네*오숙吳䎘, 1592~1634

“편작(扁鹊)”의 유래와 동이족의 새토템 숭배

“편작(扁鹊)”의 유래와 동이족의 새토템 숭배“扁鹊”的由来与东夷族的鸟图腾崇拜陈碧玮1, 陈少宗 명의 편작(扁鹊)은 사마천이 《사기(史記)》에 전기를 남긴 최초의 중의학 대가이다. 그의 행적은 《사기》에 다수 기록되어 있으나, 학계에서는 이 기록들의 역사적 사실성에 대해 일정한 논란이 존재한다. 기존 문헌들[1-2]은 이에 대해 체계적으로 논증하며, '편작'이 진월인(秦越人)이라는 특정 인물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동이족(東夷族) 거주 지역의 모든 유명 의사를 부르는 '대칭(代稱, 통칭)'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오늘날 사회의 '전문가'라는 칭호와 유사한 개념에 해당한다.'편작'이라는 칭호의 유래에 대해 일부 문헌에서 원시 사회의 조류(새) 토템 숭배와 연결 지어 언급한 바 있으나, 이러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