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閨(추규)/ 규방의 가을木落千山江杳杳 목락천산강묘묘秋空一鴈秦雲渺 추공일안진운묘 空堦月皎蛩音長 공계월교공음장蔓草露滴螢光小 만초로적형광소耿耿殘燈夜半過 경경잔등야반과紅樓西畔落星河 홍루서반낙성하邊衣剪罷寒不寐 변의전파한불매颯颯西風鳴敗荷 삽삽서풍명패하온 산에 나뭇잎 지고 강물은 아득히 흘러가는데가을 하늘 외로운 기러기 멀리 구름 속에 아스라하네달 밝은 빈 뜨락에 귀뚜라미 울음 길고풀에 이슬 방울 맺히고 반딧불도 희미해져 가네가물가물 등불 한밤중을 지나고붉은 누각 서쪽 편으로 은하수가 기우네변방에 보낼 옷 다 짓고 나니 추위에 잠 못 이루는데스산한 가을바람이 시든 연잎을 흔들며 울어 대네*김정金淨, 1486~1521 *낭송 파일 *말레이시아에서 날아온 펜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