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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일 오늘의 한시/ 긴 휘파람 소리 -尹愭

長嘯(장소)/ 긴 휘파람 소리秋聲蕭瑟滿長安 추성소슬만장안落木哀鴻倦倚欄 낙목애홍권의란紅葉爛交黃菊映 홍엽난교황국영蒼松好帶白雲看 창송호대백운간非無處處逢佳景 비무처처봉가경叵耐駸駸入大寒 파내침침입대한缺盡玉壺心未已 결진옥호심미이劃然長嘯響林巒 획연장소향림만*달릴 침, 어려울 파, 메 만,가을 소리 쓸쓸히 한양땅에 그득하니낙목과 슬피 우는 기러기에 권태로이 난간에 기대섰네단풍은 난만히 뒤섞였고 노란 국화는 빛나고푸른 솔에 흰 구름이 보기 좋게 걸렸네곳곳마다 멋진 경치 없지 않겠지만성큼성큼 큰 추위로 밀려들면 어찌 견디랴 흠집 나도록 술동이 두드려도 마음 그치지 않은데돌연 긴 휘파람 소리 숲속에 메아리치네*윤기尹愭, 1741~1826 *낭송 파일(by민요가)

11/3일 오늘의 한시/ 낙엽 지고ᆢ-金壽恒

木落(목락)/ 낙엽 지고ᆢ木落群山出 목락군산출江鳴小雨餘 강명소우여地偏無俗客 지편무속객樓迥似仙居 누형사선거枕席煙嵐潤 침석연남윤簾旌水月虛 염정수월허沙頭一點火 사두일점화知有夜深漁 지유야심어나뭇잎 지자 뭇 산들 드러나고가랑비 지나며 강에 물소리 나네 땅이 외져 속객들 찾지 않고 멀리 보이는 누각은 신선이 사는 곳 같네베개맡으로 물안개 젖어들고주렴 흔들리고 강에 비친 달 허허롭네모래톱에 한 점의 불빛 비치니깊은 밤 고기 잡는 이 있는 줄 알겠네*金壽恒김수항, 1629~1689*원제ᆢ 次沖菴韻(충암의 시를 차운하다) *낭송 파일(by민요가)

두가지 이론 여정을 통해 보는 침구학이 나아가야 할 길/ 황용상

두가지 이론 여정을 통해 보는 침구학이 나아가야할 길 / 황용상(明医公开课, 2020-05-17) 침구술의 계승과 발전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오늘날 가장 흔한 대답은 치료 효과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2천여 년 전, 『황제내경』의 저자는 황제의 말씀을 통해 "치법이 원칙에 부합하지 않으면 그 술을 시장에다 버려라"라고 경고했다. 우리는 중국 국내외 침술계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현재의 "건침 논쟁"을 통해 이 명제의 심오한 의미를 엿볼 수 있다. 이론 경쟁의 비극: "건침(드라이 니들링) 논쟁"을 되돌아보며 도구, 재료, 기술의 소유권을 궁극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이론일 것이다! 포괄적인 이론적 기반 없이는 완전한 소유권을 가질 수 없으며, 효과적인 이론적 뒷받침 없이는 ..

11/2일 오늘의 한시/ 가을산 -金崇謙

秋山(추산)/ 가을산秋山樵路轉 추산초로전去去唯淸嵐 거거유청람夕鳥空林下 석조공림하紅葉落兩三 홍엽낙양삼나뭇꾼들 다니는 가을 산길 돌아드니가도가도 맑은 산기운 뿐이네저물녘 새들 빈 숲에 내려앉으니붉은 단풍 두 세잎 떨어지네*김숭겸金崇謙, 1682~1700 *낭송 파일(by민요가) *말레이지아에서 날아온 펜글씨

10/30 오늘의 한시/ 고기잡이 등 -趙秀三

漁燈(어등)/ 고기잡이 등張網江翁慣夜漁 장망강옹관야어 一帆燈火溯蒼虛 일범등화소창허 秋烟極浦微微泛 추연극포미미범溟雨空汀點點踈 명우공정점점소 遙暎荻花翻宿雁 요영적화번숙안 暗穿菰葉聚潛魚 암천고엽취잠어 寒光不盡楓橋曉 한광부진풍교요 客子愁眠月落初 객자수면월낙초*거스러오를 소, 소통할 소, 물억새 적, 줄풀 고,강가 늙은이 그물 쳐서 밤 고기잡이에 익숙하니한 돛대에 등불 달고 강을 거슬러 오르네가을 안개는 포구 가득히 은은하게 피어오르고부슬비는 텅빈 물가에 점점이 떨어지네멀리 억새꽃에 등불 비치니 잠든 기러기 날아가고수초 뚫고 비치는 불빛에 숨은 물고기들 모여드네찬 불빛 다하지 않았는데 풍교에 새벽 들고나그네의 수심어린 잠에 달도 지려하네*조수삼趙秀三, 1762~1849 *낭송 파일(민요가) *말레이지아에서 날..

침구학 초기 고전, 그 성과와 영향 : 황제내경, 난경, 침구갑을경

침구학 초기 고전, 그 성과와 영향 : 황제내경, 난경, 침구갑을경 초기 동의학. 특히 침구학 관련 문헌으로는 《내경》, 《난경》, 《상한잡병론》, 《맥경》, 《갑을경》 등을 들 수 있고, 마황퇴백서 등 새로이 발굴된 전적도 있다. 이들 가운데 《내경》, 《난경》, 《갑을경》 등 세 책이 후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오랜 침구학의 역사에서 거의 모든 이론은 모두 이 세 부의 경전 저작에서 도출되지 않은 것이 없고, 모두 이 세 책의 내용에 대한 보충과 확충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 책은 각가 침구학설의 공통된 학술 연원이자 이론 기초인 만큼, 침구학상에서 이룬 그 성과와 후대에 미친 영향에 대해 정리해 둔다. 1 《황제내경》의 침구학 성과 및 침구학설에 ..

10/29일 오늘의 한시/ 시골살이 하며ᆢ -李植

村居卽事(촌거즉사)/ 시골살이 하며ᆢ木落三秋盡 목락삼추진風饕衆竅鳴 풍도중규명湖魚丑日上 호어축일상野酒卯時傾 야주묘시경迹遠無求世 적원무구세心存不役名 심존불역명山齋睡起處 산재수기처擁被聽松聲 옹피청송성*탐할 도,낙엽지며 가을도 저물어가니바람 사나워져 온 구멍이 소리 내어 우네호수 물고기는 축일에 상에 오르고시골 막걸리는 묘시에 기울이네발자취 멀어져 세상에 구할 바 없고마음 보존하여 명예에 연연치 않네산집에서 졸다가 일어나서는이불 덮어쓰고 솔바람 소리를 듣네*이식 李植, 1584~1647 *낭송 파일(by민요가)

10/27일 오늘의 한시/ 물에 비친 달 -安鼎福

水月(수월)/ 물에 비친 달水月無定象 수월무정상虛影易欺人 허영이기인不識光明體 불식광명체靑天轉素輪 청천전소륜물에 비친 달은 일정한 형상이 없으니허상의 그림자가 사람을 잘도 속이네알지 못하겠거니, 저 밝은 빛의 실체푸른 하늘이 하얀 수레바퀴를 돌린 때문이네*안정복 安鼎福, 1712~1791 *낭송 파일(by민요가) *말레이시아에서 날아온 펜글씨

10/26일 오늘의 한시/ 가을날의 낮잠 -申翊全

秋日晝睡(추일주수)/ 가을날의 낮잠 白露凄凄後 백로처처후黃花燦燦開 황화찬찬개秋期餘幾許 추기여기허鬢色覺相催 빈색각상최徇祿身如絆 순녹신여반匡時志已灰 광시지이회直廬唯午睡 직려유오수歸夢水雲隈 귀몽수운외*돌 순, 굽이 외,맑은 이슬 쓸쓸하게 내린 뒤노란 국화가 아름답게 피어났네가을날은 얼마쯤이나 남았으랴하얀 귀밑머리 서로 재촉함을 알겠네벼슬 따라 도는 몸은 밧줄에 매인 듯하고시대를 바로잡으려던 뜻은 이미 재가 되었네당직 서며 그저 낮잠이나 잤더니꿈에 수운향(水雲鄕) 굽이로 돌아가네*신익전申翊全, 1605~1660*원제ᆢ 直廬秋日晝睡漫吟(당직을 서고 가을날 낮잠을 자고는 부질없이 읊다)*水雲鄕ᆢ 물과 구름 흐르는 마을, 은둔하며 유유자적 살아가는 이상향 *낭송 파일(by민요가) *말레이시아에서 날아온 펜글씨

10/23일 오늘의 한시/ 규방의 가을 -金淨

秋閨(추규)/ 규방의 가을木落千山江杳杳 목락천산강묘묘秋空一鴈秦雲渺 추공일안진운묘 空堦月皎蛩音長 공계월교공음장蔓草露滴螢光小 만초로적형광소耿耿殘燈夜半過 경경잔등야반과紅樓西畔落星河 홍루서반낙성하邊衣剪罷寒不寐 변의전파한불매颯颯西風鳴敗荷 삽삽서풍명패하온 산에 나뭇잎 지고 강물은 아득히 흘러가는데가을 하늘 외로운 기러기 멀리 구름 속에 아스라하네달 밝은 빈 뜨락에 귀뚜라미 울음 길고풀에 이슬 방울 맺히고 반딧불도 희미해져 가네가물가물 등불 한밤중을 지나고붉은 누각 서쪽 편으로 은하수가 기우네변방에 보낼 옷 다 짓고 나니 추위에 잠 못 이루는데스산한 가을바람이 시든 연잎을 흔들며 울어 대네*김정金淨, 1486~1521 *낭송 파일 *말레이시아에서 날아온 펜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