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학 이야기/고전읽기 황제내경 7

38강 병기의 순역 전변

38강 병기의 순역 전변 五藏受氣於其所生,傳之於其所勝,氣舍於其所生,死於其所不勝。 病之且死,必先傳行,至其所不勝,病乃死。 此言氣之逆行也,故死。 肝受氣於心,傳之於脾,氣舍於腎,至肺而死。 心受氣於脾,傳之於肺,氣舍於肝,至腎而死。 脾受氣於肺,傳之於腎,氣舍於心,至肝而死。 肺受氣於腎,傳之於肝,氣舍於脾,至心而死。 腎受氣於肝,傳之於心,氣舍於肺,至脾而死。 此皆逆死也。一日一夜五分之,此所以占死生之早暮也。 p.135. 병기 역전이다. 첫번째 소단락 마지막 구절의 총괄이다. “一日一夜五分之,此所以占死生之早暮也”. 위의 내용은 질병이 어디에서 오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는데, 어디에서 숨는지,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그리고 어디로 전해져 죽음에 이를까? 이 예는 하루 주야를 가지고 5개의 기간으로 나누고 각 기간을 하나의 장기에 배당한다. ..

37강 《玉機真臟論》

37강 《玉機真臟論》 陰之所生,本在五味;陰之五官,傷在五味。是故味過於酸,肝氣以津,脾氣乃絕。味過於鹹,大骨氣勞,短肌,心氣抑。味過於甘,心氣喘滿,色黑,腎氣不衡。味過於苦,脾氣不濡,胃氣乃厚。味過於辛,筋脈沮弛,精神乃央。是故謹和五味,骨正筋柔,氣血以流,腠理以密,如是則骨氣以精,謹道如法,長有天命。 p.133, 《生氣通天論》의 마지막 대목이다. 五味偏嗜所傷. 앞에서 우리는 너무 시거나, 너무 달거나 하면,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원문에서 味過於苦에 대해서부터 다시 보자. “味過於苦,脾氣不濡,胃氣乃厚”. 이 “苦”字를 《太素》에서는 作“甘”이라 했다. 우리는 앞에 나오는 “味過於甘” 구절에서 《太素》에 따라 “甘”을 “苦”로 보아 “味過於苦”로 보아 설명한 바 있다. 여기서도 《太素》가 甘이라 한 것에 따른다. 단맛은..

<황제내경>을 통해 보는 '병인병기론'

을 통해 보는 '병인병기론' *이 자료는 황제내경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진 중국 王洪圖教授의 內經講義 강의자료에서 정리한 것이다. 병인병기론을 공부하며 좋은 자료라 여겨져 정리해 둡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병인병기론에 해당하거나 또는 관련된 의 주요 편들에 대한 것도 이어서 정리할 계획입니다. 관련 부분으로 素問의 生氣通天論, 玉機真臟論, 그리고 至真要大論, 舉痛論 등과 靈樞의 百病始生편 등이 있다. *王洪圖교수 北京中醫藥大學教授. 중국에서 《內經》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고, “二十一世紀中醫基礎課程”의 《黃帝內經》과정—《內經講義》의 主編者였음. 2009年 72세로 사망 *그의 강의자료는 아래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theqi.com/cmed/class/class7/ 王洪圖教授 ..

36강 五味偏嗜所傷

36강 五味偏嗜所傷 歧伯曰:陰者,藏精而起亟也;陽者,衛外而為固也。陽不勝其陰,則五臟氣爭,九竅不通。是以聖人陳陰陽,筋脈和同,骨髓堅固,氣血皆從。如是則內外調和,邪不能害,耳目聰明,氣立如故。風客淫氣,精乃亡,邪傷肝也。因而飽食,筋脈橫解,腸澼為痔。因而大飲,則氣逆。因而強力,腎氣乃傷,高骨乃壞。凡陰陽之要,陽密乃固。兩者不和,若春無秋,若冬無夏。因而和之,是為聖度。固陽強不能密,陰氣乃絕,陰平陽密,精神乃治;陰陽離決,精氣乃絕。因於露風,乃生寒熱。是以春傷於風,邪氣留連,乃為洞泄。夏傷於暑,秋為痎瘧。秋傷於濕,上逆而咳,發為痿厥。冬傷於寒,春必溫病。四時之氣,更傷五臟。 “陰不勝其陽,脈流薄疾,幷乃狂”. 양열(陽熱)이 너무 강하면 음이 협응하지 못하여 화열이 신명을 어지럽히는 현상이 있다. 이 때문에 狂躁不安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아주 오랜된 병례가 아니고..

35강 風為百病始

35강 風為百病始;陰陽消長 《生氣通天論》을 이어서 보자. 교재 p126쪽. 우리는 이미 세 개의 소문단에 대해 이야기했다. “陽氣者,精則養神,柔則養筋”의 단락이었는데, 양기가 실상되면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땀이 다 나지 않으면 형이 약해지고 기가 사그라든다는 것이 마지막 구절이었다. “魄汗未盡,形弱而氣爍,穴俞以閉,發為風瘧”이 그것이다. 魄汗은 곧 自汗이라 했다. 自汗이 날 때는 다 나오지 않는다. 이때는 몸이 약하기 때문에 땀구멍이 충분히 열려 사기가 침입하기 쉽다. 그런 의미에서 형약(形弱)이다. 氣爍, 이는 땀을 흘리면 열이 나니 氣爍이다. 이때 풍한의 사기가 다시 이르면 땀구멍이 막히게 된다. 따라서 내부에 열이 있고 외부에 풍한이 이르면, 안으로 열울이 되고 풍한이 표에 소소..

황제내경 읽기 34강

34강 陽氣失常,則受邪為病 34강 陽氣失常則受邪為病;陽氣煩勞則張 陽氣失常,則受邪為病 教材126頁,這一大段,分成幾個小段。這一大段是講陽氣失常,則受邪為病。陽氣失常,則感受外邪而出現各種病症。“陽氣失常,則受邪為病” 교과서는 126페이지, 이 큰 단락은 여러 개의 작은 단락으로 나뉜다. 여기서는 陽氣失常,則受邪為病에 대해 다룬다. 즉 양기가 정상적이지 못하면 외사에 감수되어 각종 병증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陽氣失常,則受邪為病”이다. 陽氣者,若天與日,失其所,則折壽而不彰。故天運當以日光明,是故陽因而上,衛外者也。 양기를 중시하기 때문에 앞의 특히 두 번째 단락을 보면, "陽氣者,若天與日,失其所,則折壽而不彰。故天運當以日光明,是故陽因而上,衛外者也"라 했다. 양기의 중요한 역할을 언급한 것이다. 양기는 그렇게 중요한 작용을 하..

33강 병인병기

33강 병인병기 오늘의 강의는 제4장 병인병기이다. 교재 p.124 병인론 개념적으로 병인은 병의 원인이다. 인체의 음양의 균형이 깨뜨려져서 질병이 나타난다. 즉 인체의 음양 불균형이 그 원인이다. 이를 이른바 병인이라 한다. 사실 병의 원인 문제는 매우 복잡하다. 그런데 중의이론에서 병이란 무엇인가? 간략히 말해 음양이 실조되면 병이 된다. 병이 없다면? 음양이 조화를 이루면 병이 없는 건강한 상태이다. 쉽게 요약하면 이렇다. 병인 분류에 있어서 《내경》에서는 음양으로 크게 나뉜다. “或生於陰,或生於陽. 生於陽者,得之風雨寒暑”이라 했다. 이는 뒤에서 언급하겠지만, 외인을 말한 것이다. “生於陰者,得之飲食居處,陰陽喜怒”는 내인과 같은 종류이다. 이처럼 '내경'은 병인을 크게 음양으로 나누고 있음을 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