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枕(목침)/ 나무 베개
半生隨我與興居 반생수아여흥거
伸屈之形鶴膝如 신굴지형학슬여
世上煩囂都不管 세상번효도불관
暖風晴日夢華胥 난풍청일몽화서
*들렐 효,
반평생 나를 따라 함께 살아왔는데
접었다 폈다 하는 모습 학 다리 같구나
세상의 번잡스런 일엔 아무 상관 않고
따뜻한 바람 부는 맑은 날 화서의 꿈 꾸리
*신익성 申翊聖, 1588~1644
*詠隨身物(몸 가까이하는 기물) 8수 중에ᆢ
*華胥화서ᆢ 옛날 황제(黃帝)가 낮잠을 자다가 꿈에 화서씨(華胥氏)의 나라에 갔는데ᆢ 그곳이 바로 안락하고 평화로운 이상세계였다고ᆢ
華胥之夢, 華胥之國 등의 표현이 있다
'오늘의 한시(2025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3/28일 오늘의 한시/ 부질없이 -吳瑗 (0) | 2025.03.28 |
---|---|
3/27일 오늘의 한시/ 들길 가며 -李山海 (0) | 2025.03.27 |
3/25일 오늘의 한시/ 녹수청산 -李志賤 (0) | 2025.03.25 |
3/24일 오늘의 한시/ 우연히 읊다 -崔益鉉 (0) | 2025.03.24 |
3/21일 오늘의 한시/ 반쯤 핀 목련 -朴世堂 (0) | 2025.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