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2025년)

3/24일 오늘의 한시/ 우연히 읊다 -崔益鉉

지운이 2025. 3. 24. 05:04

*석서위려ᆢ 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하는 쥐 한마리가 나라를 어지럽힌다

 

偶吟(우음)/ 우연히 읊다


聖言千載也分明 성언천재야분명
島戶猶聞讀字聲 도호유문독자성
可惜滔滔名利窟 가석도도명리굴
每緣身計國憂輕 매연신계국우경

성인의 말씀은 천 년이 가도 분명하니
섬 마을에도 글 읽는 소리 들려오네
애석쿠나, 명리의 소굴에 우글대는 무리들
매사에 제 몸에만 매여 나라 근심은 내 몰라라ᆢ


*최익현 崔益鉉, 1833~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