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齒(낙치)/ 치아가 빠지다
食肉不能嚼 식육불능작
啗魚又難齧 담어우난설
雖逢八珍味 수봉팔진미
視之如烏喙 시지여오훼
充腸少可口 충장소가구
何食能無退 하식능무퇴
樽中有好物 준중유호물
且進呑無礙 차진탄무애
*먹일 담, 깨물 설, 부리 훼
고기를 먹을려니 씹을 수 없고
생선을 먹을래도 씹기 어렵네
아무리 팔진미를 만난들
바라만 볼 뿐 까마귀 주둥이랑 다를 바 없네
배를 채울래도 먹을 만한 게 드물고
무얼 먹은들 족하질 않네
술동이에 좋은 놈 있으니
역시나 술술 잘도 넘어가네
*이응희 李應禧, 1579~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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