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送松菌(송송균)/ 송이버섯을 보내오다
鵠嶺秋深苦雨寒 곡령추심고우한
松花流汁露凝漙 송화유즙노응단
戴穿落葉身自出 대천낙엽신자출
採貯輕籠色未殘 채저경롱색미잔
貓筍有香應避席 묘순유향응피석
蓴絲無味肯同盤 순사무미긍동반
官高不免嘗藜藿 관고불면상여곽
今日佳珍得有粲 금일가진득유찬
*이슬많을 단, 순채 순, 콩잎 곽, 정미 찬,
곡령의 가을 깊어가고 궂은비가 차더니
송화가 즙을 흘려 이슬에 엉겼네
덮힌 낙엽 뚫고 절로 돋아난 걸
따서 바구니에 담아보내니 그 때깔 여전하네
향기로운 죽순도 응당 자리 피할테니
별맛 없는 순채가 어찌 함께 하랴
관직 높다지만 명아주 콩잎 면치 못하는데
오늘은 진귀한 송이를 먹을 수 있겠네
*성현成俔, 1439~1504
*원제ᆢ 謝人送松菌(송이버섯을 보내 준 사람에게 감사하다)
*곡령鵠嶺ᆢ 개성의 송악(松嶽)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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