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短琴/짧은 거문고
-朴淳
嶧山誰採鳳凰枝 역산수채봉황지
雷斧餘痕斲更奇 뇌부여흔착갱기
休恨賞音人已逝 휴한상음인이서
照衿明月卽鍾期 조금명월즉종기
*깎을 착, 갈 서, 옷깃 금,
역산의 오동 가지 그 누가 잘랐는가
벼락친 자욱 깎아보니 더욱 기이하네
그 소리 알아줄 이, 이미 갔다 서러워 마라
옷깃 비추는 저 명월이 바로 종자기이니ᆢ
*박순朴淳 1523∼1589
*역산 남쪽(嶧陽)에 오동나무가 많았다고(서경)ᆢ 鳳凰枝는 봉황이 깃드는 오동나무 가지ᆢ
*鍾期종기는 종자기鍾子期ᆢ백아伯牙의 거문고 곡조를 가장 잘 알아들어 지음知音이라 했다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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