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7 4~12월)

8/10일, 相思/ 그리움 -金氏

지운이 2017. 8. 10. 17:33

相思/ 그리움

-金氏

 

向來消息問如何 향래소식문여하

一夜相思鬢似華 일야상사빈사화

獨倚雕欄眠不得 독의조란면부득

隔簾疎竹雨聲多 격렴소죽우성다

 

그간에 소식은 어떠하오신지

하루 밤 그리움에 머리가 다 쇠겠수

난간에 홀로 기대 잠 못 드는데

주렴 밖 성근 댓닢에 빗소리 요란하네

 

*김씨(金氏, 1611~1661)는 김육의 딸

*김육(金堉, 1580~1658)

*김육이 그 딸을 서원리(徐元履)라는 자에게 시집보냈다는 기록이 나온다(潛谷遺稿)ᆢ 봉림대군이 심양에 유배 살 때 함께 갔던 그의 남편 徐元履가 그리워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