泮中雜詠
-尹愭
三庚日氣極炎蒸 삼경일기극염증
夕食堂時輒設氷 석식당시첩설빙
每前一塊如拳大 매전일괴여권대
勝似空談脚踏層 승사공담각답층
*문득 첩,
삼복엔 날씨가 너무도 무더우니
저녁 식사때면 번번이 얼음을 차려놓네
사람마다 주먹만한 얼음 한 덩이ᆢ
맨발로 층층 얼음 밟는다는 빈말보다 낫네
*윤기尹愭, 1741~1826
*二百二十首 중에 서른 번째ᆢ
*三庚삼경은 삼복(三伏)
*두보(杜甫)의 “어떻게 하면 맨발로 층층의 얼음을 밟을 수 있을까"(安得赤脚踏層冰)에서ᆢ
*泮中은 泮宮, 성균관이다. 유생들에게도 무더운 날엔 얼음 한 덩이씩 돌아갔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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