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8년)

8/10일, 冷泉亭ᆢ -靜明國師

지운이 2018. 8. 10. 08:48

冷泉亭/ 냉천정에서ᆢ

-釋天因

 

鑿破雲根構小亭 착파운근구소정

蒼崖一線洒泠泠 창애일선세냉냉

何人解到淸涼界 하인해도청량계

坐遣人間熱惱惺 좌견인간열뇌성

*뚫을 착, 씻을 세

 

뚫고 깨고 구름뿌리에 작은 정자 지었더니

푸른 벼랑 일대가 물 뿌린 듯 차디차네

그 누가 청량의 세계에 이른 줄 알랴

앉아서 인간의 뜨거운 번뇌 떨쳐버리네

 

*석천인釋天因, 정명국사(靜明國師) 1205~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