問葵花/ 해바라기에게 묻다
-鄭蘊
問葵花 문규화
托根何僻荒 탁근하벽황
年光已遲暮 연광이지모
何日是傾陽 하일시경양
葵花答 규화답
早晩各有時 조만각유시
八十揚牧野 팔십양목야
君知是爲誰 군지시위수
*해바라기 규,
해바라기에게 묻다
어찌 이리 궁벽한 곳에 뿌리내렸소
나이도 이미 노년이 되었으니
어느 날에야 다시 해를 향할 수 있겠소
해바라기가 답하길,
이르고 늦음은 각기 때가 있는 법
팔십 세에 목야를 호령하던 이
그대는 누구인지 알지 않소
*정온 鄭蘊, 1569~1641
*강태공(姜太公) 여상(呂尙)을 말함ᆢ 渭水에서 낚시하다가 周 文王의 방문을 받고 세상에 나왔을 때 여든이었고ᆢ 목야(牧野)에서 武王을 도와 주(紂)와 싸웠다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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