祭
-顧城
我把你的誓言
把愛刻在蠟燭上
看它怎樣
被淚水淹沒
被心火燒完
看那最後一念
怎樣滅絕
怎樣被風吹散
초에다 새겨 온
사랑한다는 너의 맹세
저걸 어찌 보랴
촛농 흘러넘치고
촛심도 다 타버리고 말텐데
저 마지막 순간 보다가
다 타 없어지면 어쩌랴
바람에 다 흩어져 버리면 어쩌라고ᆢ
*顧城, 1956 ~ 1993. 朦朧派로 분류되는 중국 현대시인. 뉴질랜드로 이민갔다 아내를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했다고ᆢ
*중국 현대시인이나, 멀리 대만에서 멋지게 써 보낸 그 맘을 담아 두고자 새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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