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학 이야기/학습방-인체의 이해

뉴런이란?

지운이 2019. 9. 4. 11:56

뉴런이란?

 

뉴런 : 신경의 기본요소

 

자율신경을 비롯한 인체의 말초신경을 구성하는 기본세포는 뉴런, 또는 신경세포라 한다. "뉴런"이라고 하면, 뇌를 구성하는 기본세포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말초신경계를 구성하는 기본세포 역시 뉴런이다. 뉴런에는 기능과 형태가 다른 여러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뉴런의 존재하는 장소(기관)에 의존한다. 기본적인 구조는 유사하지만, 수상돌기의 형상이나 축삭의 길이 등, 각 기관에 적합한 형태로 분화하고 있다.

 

뉴런의 구조,, 수상돌기, 축삭

뉴런의 기본적인 기능은 주변세포에서 신호를 받고 또한 옆 세포에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다. 하나의 뉴런이 여러 신경세포에서 신호를 받는 경우도 있고, 여러 신경세포에 신호를 전달하기도 한다.

뉴런은 세포체, 수상돌기, 축삭의 3가지 기능 구조를 가지고 있다. 세포체는 세포핵이 있는 뉴런의 중심이다. 수상돌기에서 신호를 받아, 축삭에서 옆에 있는 세포에 신호를 보낸다. 하나의 뉴런은 수상돌기를 여러개 가지지만 축삭은 1개를 갖는 것이 보통이다.

뉴런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뇌에 존재하는 신경세포(여러 종류가 있다고)와 신경계를 구성하는 신경세포는 형태가 다르다. 특히 축삭의 길이는 크게 다른데, 신경을 구성하는 신경세포에는 수십 cm나 되는 축삭을 가진 것도 있다

 

신호의 전달.. 축삭, 시냅스

뉴런의 내부에서는 축삭 상에 신호가 전기적으로 전달된다. 한편, 옆의 신경세포에 신호를 전달하는 경우는 신호를 발신하는 측 신경세포 축삭의 끝 부분과 신호를 받는 신경세포의 수상돌기 사이의 틈새에서 화학물질에 의한 신호 전달이 이루어진다. 이 세포와 세포 사이의 틈새구조를 시냅스라 하고, 전달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신경전달물질이라 한다. 노르아드레날린, 아세틸콜린 등이 신경전달물질의 대표적인 예이다. 신경세포 내 축삭의 신호운반을 ‘전도’, 신경세포 사이의 신경전달물질에 의한 신호 전달을 ‘전달’이라는 용어로 구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축삭을 전기적으로 신호가 전해지는 속도는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에서는 초속 100m 이상이다. 이 빠른 신호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절연물질인 수초(髄鞘)라 불리는 피막과, 그 틈에 있는 란비에絞輪이다. 수초를 가진 신경섬유를 有髓신경섬유라고 부르며, 그렇지 않은 신경섬유를 無髄신경섬유라 한다. 이 수초라는 피막구조의 틈새 덕분에 전기신호의 전달 효율이 높아진다(도약전도라 한다). 한편, 자율신경에는 이 수초가 없는 無髄신경섬유가 되는 부분(절후섬유)가 있기 때문에 신호의 전도 속도가 훨씬 느려져 초속 1m 미만 정도가 되는 경우도 있다. 자율신경에는 체성신경과 달리 빠른 신호전달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無髄신경섬유에도 얇은 피막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수초 두께의 차이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신경섬유는 다양한 수초의 두께가 있고, 신경의 굵기도 1μm 미만의 자율신경 절후섬유부터 20μm 정도 두께의 수초를 갖는 신경섬유까지 다양하다. 굵은 신경섬유 쪽이 전도 속도가 빠르다.

시냅스에서는 화학물질의 확산에 의한 신호 전달이기 때문에, 축삭의 전기신호의 전달 속도에 비해 느리다. 시냅스 간극은 20나노 미터 정도이지만, 전달에 0.5~5 밀리 초가 걸린다. 축삭 측의 시냅스 결합 부에는 시냅스 소포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저장부가 있다. 수상돌기 측의 시냅스 결합부에는 신경전달물질을 받을 수용체가 시냅스 소포에서 방출된 화학물질을받을 신호를 수신한다.

 

뉴런이 모인 것이 신경속

신경전달 경로는 신경세포 축삭의 묶음(束)에 의해 구성된 신경섬유 다발이다.

뉴런과 뉴런이 시냅스를 통해 연락하는 부분이 국소적으로 모여있는 부분은 신경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