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泉/ 구천
ᆢ
凄凉九泉下 처량구천하
冥漠無昏朝 명막무혼조
四大返空虗 사대반공허
毁譽於我何 훼예어아하
日月爲璣璧 일월위기벽
天地爲室家 천지위실가
誰知龜老藏 수지구노장
樵牧來登歌 초목래등가
ᆢ
*구슬 기, 구슬 벽
처량한 구천 아래
아득하고 광막하여 밤과 낮도 없네
육신이 공허로 되돌아가니
비방도 칭송도 내게 무엇이랴
해와 달을 구슬로 삼고
하늘과 땅을 집으로 삼으리
누가 거북노인 묻힌 줄 알랴
나무꾼 목동이나 와서 노래하겠지
*최기남 崔奇男, 1586~?
*원제는 和陶靖節自挽詩三章 중에서ᆢ
*四大ᆢ 사람의 몸이 地, 水, 火, 風의 네 가지로 성립 成立되었다 하여ᆢ
'도전 한시읽기 > 오늘의 한시(202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7/14일, 세검정에서 놀다ᆢ -丁若鏞 (0) | 2020.07.14 |
---|---|
7/13일, 雨中ᆢ -趙絅 (0) | 2020.07.13 |
7/9일, 四吾窩(사오와)ᆢ -梁得中 (0) | 2020.07.09 |
7/8일, 無題ᆢ -張顯光 (0) | 2020.07.08 |
7/7일, 연꽃 (0) | 2020.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