偶吟/ 우연히ᆢ
有耳不聞道 유의불문도
有眼不見理 유안불견리
有足不踐禮 유족불천예
有膺不服義 유응불복의
虛生天地間 허생천지간
飽煖眞可恥 포난진가치
時乎不再來 시호부재래
勉哉無自棄 면재무자기
*가슴 응,
귀 있어도 道를 듣지 못하고
눈 있어도 理를 보지 못하며
발 있어도 禮를 실천하지 못하고
가슴 있어도 義를 따르지 못했네
천지간에 태어나 헛되이 살았으니
배 부르고 등 따숩게 살아 온 삶 참으로 부끄럽네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 법이니
자포자기 말고 힘써 노력하리
*임영 林泳, 1649~1696
*원제는 偶吟 壬子(우연히 읊다. 임자년(1672)에ᆢ) 2수 중에ᆢ 그의 나이 24세에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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