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逕淸風(죽경청풍)/ 대숲길 맑은 바람
度竹風聲碧 도죽풍성벽
含風竹影淸 함풍죽영청
幽人無一事 유인무일사
獨坐寫黃庭 독좌사황정
대숲을 지나온 바람 소리 푸르고
바람 머금은 대 그림자 맑네
유인은 아무 할 일 없어 홀로 앉아
황정경을 베껴 쓰네
*성삼문 成三問, 1418~1456
*원제 匪懈堂 四十八詠(비해당사십팔영) 중에ᆢ 비해당(匪懈堂)은 안평대군의 호이기도 하고 수성동에 있던 대군의 별장을 기리키는 것이기도 함ᆢ 四十八詠이나 읊은 걸 보면, 상당히 멋스러운 집이었나 보다ᆢ
*黃庭.. 황정경(黃庭經). 도가 양생 수련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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