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酌(독작)/ 나 홀로 한잔ᆢ
早歲欲止酒 조세욕지주
中年喜把盃 중년희파배
此物有何好 차물유하호
端爲胸崔嵬 단위흉최외
山妻朝報我 산처조보아
小甕潑新醅 소옹발신배
獨酌不盡興 독작부진흥
且待吾友來 차대오우래
*높을 외, 물뿌릴 발, 거르지 않은술 배,
젊어선 술 끊으려 했었네만
중년엔 잔 잡길 즐겼네
이 물건 무엇에 좋을꼬
아마도 가슴 치밀어 올라서겠지
산처가 아침에 알려 주길
작은 독에 새 술 맛들었다네
나 홀로 마시자니 흥이 미진해
또 친구 오길 기다리네
*박은 朴誾, 1479 ~ 1504
*원제는 霖雨十日門無來客悄悄有感於懷取舊雨來今雨不來爲韻投擇之乞和示(열흘 동안 장맛비가 계속되어 문에 내객이 없고 초연한 느낌에 회포가 일어, ‘구우래금우불래’를 운자로 택지에게 보내 화답을 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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