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蕈(송심)/ 송이버섯
秋葉渾山暗 추엽혼산암
芝筐滿意供 지광만의공
白茅包得好 백모포득호
烏炭積來重 오탄적래중
氣帶松肪滑 기대송방활
香兼酒味濃 향겸주미농
添精仍却老 첨정잉각노
自可敵蓯蓉 자가적종용
*버섯 심,
가을 잎에 온 산이 어두운데
광주리 가득 흡족하게 보내왔네
흰 띠풀로 잘 싸고
검은 숯에 겹겹이 쌓았네
기질은 송진을 띠어 매끄럽고
그 향기 술맛과 겸해 짙네
정력 더해 늙음 물리치니
종용과 맞먹을 만하네
*이민구 李敏求, 1589 ~ 1670
*원제는 松蕈百本泥濟爛蒸 (송이버섯 백 뿌리를 흙을 털어내고 찌다)
*종용蓯蓉ᆢ 높은 산 음지에 자생하는 버섯의 일종으로, 양기(陽氣)를 보양하는 효과가 있다고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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