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親(화친)
使名回答去何之 사명회답거하지
此日和親意未知 차일화친의미지
試向漢江江上望 시향한강강상망
二陵松栢不生枝 이능송백불생지
회답사라 이름 하여 어디로 가는가
오늘의 화친 그 뜻 모를래라
한강쪽 향해 강가를 바라보게나
두 능의 송백에 가지도 돋지 않았네
*윤안성 尹安性, 1542 ∼ 1615
*원제는 회답사(回答使)
병오년(1606) 겨울. 왜놈들이 修交文을 보내며ᆢ 왜란 때 조선의 두 능을 침범했던 범인 두 명을 압송해 왔다고ᆢ 그런데 한 눔은 나이가 20여 세이니 임진년엔 5세도 채 못 되는 나이였다고ᆢ 영의정 柳永慶이 국문, 처형하고서 국치를 씻었노라고 하였으나, 사람들 모두 비웃었다는ᆢ 여우길(呂祐吉)ㆍ경섬(慶暹)ㆍ정호관(丁好寬) 등이 회답사(回答使)가 되어 일본에 가게 되자, 참판 윤안성(尹安性)이 이렇게 읊었다는(逸史記聞/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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