喜雨(희우)/ 단비
好雨眞知節 호우진지절
田家欲盡春 전가욕진춘
依微來薄暮 의미래박모
滴瀝響侵晨 적력향침신
未惜林花落 미석림화락
偏憐野麥新 편련야맥신
居然銷旱氣 거연소한기
似欲活窮民 사욕활궁민
ᆢ
*스밀 력,
절기를 잘도 알고 단비 내리고
시골 농가에 봄도 다하려 하네
어둑어둑 저물어 가더니
투닥투닥 빗소리 새벽을 울리네
숲 속 지는 꽃들 안타깝지 않고
들판에 싱그러운 보리 몹시도 어여쁘네
슬그머니 메마른 기운 녹여 주니
궁한 백성 살려 주려는 듯하네
*임영 林泳, 1649~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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