礒谷式屈伸体操 : 고관절 교정 운동
앞서 礒谷역학요법에 대해 그 주된 개요를 정리한 바 있다.('다리묶기' 교정 요법 : 礒谷力学疗法 1)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관절 불균형 상태에 있으며, 그로 인해 요통을 비롯하여 무릎 통증, 어깨 통증 그리고 나아가 내장기의 각종 질환이 유발된다는 관점에서, 고관절 바로 잡아주는 것이 이들 질환을 치료하는 첩경이 된다는 것이 이 요법의 핵심이다.
치료를 위한 핵심 요법은 잠 잘 때 다리를 묶어 주어 고관절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다리를 묶고 수면을 취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방법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고관절의 균형을 잡아주기 위한 기타 요법 가운데, 벽을 마주 하고 고관절과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해주는 운동법도 간략히 소개한 바 있다.
관절을 바르게 정렬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 간단한 운동요법에 대해 보다 상세히 소개해 둔다. 이 역시 礒谷역학요법에 기초한 것인데, 다리묶기교정요법에 비해 일상적 활용이 한결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운동의 효과에 대해서는 앞서의 글을 참고할 수 있다. 여기서는 그 운동 방법을 중심으로 간략히 정리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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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매우 간단한 운동법이어서 누구나 어디에서나 실행 가능하다.
간단히 정리하면 벽을 마주하고 서서, 발가락은 붙이고 발뒤꿈치를 열어 주고(약 20도 각도), 무게 중심이 아닌 측의 다리를 살짝 앞으로 당겨준다. 이 상태에서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는 상하운동을 반복해 준다.
이렇게 하면 , 굳은 고관절이 부드러워져 골반의 움직임이 원활해지며, 나아가 척추 등의 몸통의 균형도 갖출 수 있다. 빠르면 2주일 정도면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한다. 고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 등이 점점 개선되고, 인체 생리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처럼 매우 간단한 운동이지만, 척주관 협착증, 좌골 신경통, 고관절통, 무릎 통증 등의 해소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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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방법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먼저 자신의 몸이 좌우 어느쪽으로 기울어져 있는지 확인한다. 그에 따라 좌우 발의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오른발 무게 중심이라면 몸은 오른쪽으로 기울어지고 왼발 무게 중심이면 몸이 왼쪽으로 기울어진다.
몸의 기울어짐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평상시의 생활에서 중심이 되는 다리가 오른쪽인지 왼쪽인지를 판단해 보면 된다. 예를 들어 걸어나갈 때 먼저 디디는 다리, 신발 신을 먼저 신는 쪽 다리, 계단은 먼저 오르기 시작하는 다리, 목욕에서 욕조에 먼저 디디는 다리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오른발이 많은 사람은 왼발 무게 중심, 왼발이 많은 사람은 오른발 무게 중심으로 보면 된다.
운동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일아보자.
먼저 벽을 향해 선다. 벽에서 발 하나 정도 길이에 위치한다.
이어 좌우의 발가락을 붙이고, 발뒤꿈치 측은 20도 정도 열어 준다. 그리고 오른발 무게 중심인 사람은 왼발을 2cm 앞으로 당기고, 왼발 무게 중심인 사람은 오른발을 2cm 정도 앞으로 당겨 준다. 이 발의 위치가 중요하다.
발뒤꿈치를 20도 여는 것이 힘든 사람은 10~15도 정도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늘려가도록 한다.
이렇게 자세가 완성되었다면, 운동을 시작한다. 벽을 향해 선 상태로 무릎을 가볍게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허리를 펴준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템포는 다소 빠르게 진행하되(1분에 100회), 과도하게 내려갈 필요는 없다. 4~5cm 정도 내려가는 정도면 족하다. 너무 많이 구부리게 되면 템포가 늦어진다. 템포를 빨리 하려면 엄지발가락에 힘을 실어주면 도움이 된다. 다만 무릎 뒷쪽이 확실히 펴지도록 한다.
횟수가 많을수록 효과적이지만 무리해서는 부상 우려가 있으므로 유의하도록 한다. 처음에는 30회 정도부터 시작하여 체력, 컨디션 등에 맞추어 50회, 100회, 150회로 서서히 늘리가도록 한다.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될 것이다. 하루 목표 횟수를 정해 두고 수시로 하여 목표를 채우면 된다.
*아래 그림을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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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향해 서서 발 하나 만큼 떨어져서 팔을 양어깨 폭만큼 벌리고 손을 벽에 붙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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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좌우 엄지발가락은 붙이고 발뒤꿈치는 벌려 준다(약 20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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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족 중심이면 우족을 앞으로 2cm 정도 내밀어 주고, 우족 중심이라면 좌족을 앞으로 2cm 정도 내밀어 준다. *중요한 포인트이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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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세가 갖추어졌다면 상하로 운동을 해 주면 된다. 1분에 100회 정도를 권장하니 제법 빠른 템포가 요구된다. 상하 운동 폭은 4~5cm 정도. *척추를 바르게 유지한 상태로 운동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무릅을 펼 때는 완전히 펴진 상태가 되도록 한다. |
*이상 사진자료는 特選街web(https://tokusengai.com/_ct/17296144) 사이트(일본)에 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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