是非吟(시비음)/ 옳다 그르다
孟云心是非 맹운심시비
由智有是非 유지유시비
眞是不可非 진시불가비
眞非當云非 진비당운비
竊觀世是非 절관세시비
鮮有眞是非 선유진시비
人是我是非 인시아시비
人非我非非 인비아비비
以理觀是非 이리관시비
方得眞是非 방득진시비
*훔칠 절,
맹자가 이르길 마음의 시비란
지(智)로 말미암아 옳고 그름이 생긴다 했네
참 옮음은 그를 수가 없고
참 그름은 마땅히 그르다 말해야 하네
세상의 옳다 그르다 함을 들여다 보자면
참 옳음과 참 그름이 드무네
남이 옳다 하여 나도 옳다 함은 잘못이고
남이 그르다 하여 나도 그르다 함도 잘못이네
이치로 옳고 그름을 살펴야
그 참 옳음과 참 그름을 얻을 수 있네
*정종로鄭宗魯, 1738~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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