刈麥時(예맥시)/ 보리 벨 때
棗花初發屋頭枝 추화초발옥두지
正是腰鎌刈麥時 정시요겸예맥시
縞袂靑裙無午饁 호몌청군무오엽
自將榾柮煮藜祈 자장골돌자여기
*벨 예, 등걸 골, 마들가리 돌, 들밥 엽, 명아주 려,
처마 끝의 가지에 대추꽃 피기 시작하면
바로 허리에 낫 차고 보리 벨 때라네
흰 소매에 푸른 치마 입은 아낙은 들밥이 없어
손수 장작불 피워 두부를 삶으려 하네
*김진수金進洙, 1797~1865
*원제ᆢ 농가(農家) 제3수. 제1~제10수 중에ᆢ
*자주를 달아ᆢ '육씨(陸氏)의 시주에 ‘여기(藜祈)’는 속칭 ‘두부(豆腐)’를 가르킨다.”라 하였다.
'오늘의 한시(202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6/14일 오늘의 한시/ 꾀꼬리 소리 -宋相琦 (0) | 2024.06.14 |
|---|---|
| 6/13일 오늘의 한시/ 고기잡이 통발 -李山海 (0) | 2024.06.13 |
| 6/11일 오늘의 한시/ 들장미 -丁若鏞 (0) | 2024.06.11 |
| 6/10일 오늘의 한시/ 단비 -宋相琦 (1) | 2024.06.10 |
| 6/7일 오늘의 한시/ 인생 -成俔 (0) | 2024.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