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黃龍祥은 고전에 대한 치밀한 검토와 연구를 통해 경맥 및 경혈의 발전과정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이하 그의 저작 <中國針灸學術史大綱>을 통해 간략히 정리해 봅니다.
*이 책은 역사 자료, 경락, 경혈, 침과 뜸, 치료의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黃龍祥은, 경락이론의 형성 및 발전에 대해, 대체로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黃龍祥의 <中國針灸學術史大綱>으로 부터 정리)
머리와 얼굴의 脈口는 '標脈'이라 하며, 이는 질병의 "진단 지점"이다.
손목과 발목의 脈口는 '本脈'이라 하며, 이는 질병의 "진단 지점"이자 침술의 "치료 지점"이기도 하다.
경락 개념이 형성되었을 때, 이 本脈이 경락의 첫 번째 경혈이 되었고, 경맥명과 동일하게 지칭되며 經脈穴로 지칭되었다. 經脈穴 대부분은 원혈/수혈이고, 소수는 형혈과 경혈이다
(《靈樞衛氣》)
標脈과 本脈은 상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으므로, 둘 사이에는 반드시 연결이 있어야 하며, 바로 이들 둘 사이의 연결을 "경맥"이라고 한다. 우리는 경맥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경로를 따라 많은 맥구의 박동점이 발견되지만, 자세한 경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었다. 고대 의사들은 경락 순행처에 관련된 질병을 귀납시켰고, '所生病'이라 지칭했다.
( 陰陽十一脈、脈書、素問熱論)
(1) 경락은 신체 표면에 보이진 않으나 맥동이 있으며, 진단과 치료 부위가 經脈穴이 되었다. 낙맥은 신체 표면에 보이지만 맥동은 없으며, 진단과 치료 부위를 낙혈이라 지칭되었다.
(2) 경별의 초기 정의는 팔다리, 머리, 얼굴로 가는 것은 "正"、"直"이 되고, 체간 장부로 숨겨진 것은 "別"이 되었다
(3) 경근, 피부는 소생병의 개념과 유사하며 경맥 순행 부위의 해부학적 생리적, 병리적 부분이 모두 포함된다
(4) 기경팔경의 이론 귀납이 이루어지는데, 충 임 독 교맥이 먼저 출현하고, 대 유맥은 나중에 출현한다.
7. 向心성이 循環으로 대체
영추 경맥편은 내경의 후기 작품으로, 다양한 경락 관련 이론을 통합하여 종합적으로 정리하면서, 향심성 유주를 순환유주로 대체한다. 수삼음경은 가슴에서 손으로 가고, 수삼양경은 손에서 머리로 가고, 족삼양경은 머리에서 발로 가고, 족삼음경은 발에서 복부로 가는 과정이 된다. 순서는 큰 것부터 작은 것으로 가는 순인데, 먼저 태음양명, 그 다음에 소음태양, 마지막으로 궐음소양이다. 비슷한 배치를 한 또 다른 것으로 五十營이 있으며, 이 편에서 임 독 교맥이 추가되었다.
<경혈의 경맥 귀속의 변천>
황제내경에는 원혈, 낙혈, 오수혈만 경맥에 편입되었고, 수족삼양경락과 충맥 임맥 독맥 부분의 맥기가 발하는 경혈만을 언급하고 있다.
황제명당경은 팔꿈치와 무릎 아래의 모든 경혈을 경맥으로 소속시키고, 나머지 경혈은 위치에 따라 나누어 배열했다.
產經은 사지의 모든 경혈을 경맥으로 분류하였다.
당대 이후 모든 경혈이 경락으로 분류되었다.
1. 12경락에 귀속(수족삼양, 수족삼음) : 王燾가 대표적
2. 14경락에 귀속(수족삼양, 수족삼음, 임독맥) : 王惟一이 대표적 ~ 이 방법은 현대에도 쓰임
3. 20경락에 귀속(수족삼양, 수족삼음, 기경팔맥) : 楊上善이 대표적
황제명당경의 일부 경혈에는 맥기가 발하는 것이 나열하지 않은 곳도 있고, 여러 개의 경맥이 함께 발하는 곳도 있어(交會穴), 각가의 경혈귀경에는 차이가 있었다
황제내경에서는 인체에 365개의 혈이 있다고 하지만 황제명당경에는 349개의 혈만 있다. 그래서 후대의 의사들은 다른 경외기혈을 더하였다. 일부는 다른 혈과 비슷한 것도 있었다. 이 밖에도 여러 개의 경혈에 같은 이름이 붙어 있는 경우도 있고, 같은 경혈이지만 이름이 다른 경우도 많았다.
같은 이름의 경혈이라도 시기와 의사가 다르고 그 위치도 다르다.
경혈의 체표 순행선 : 복부 중앙선에서 반 촌 떨어진 경혈은 원래 충맥이었으나 나중에 신경으로 바뀌었고, 배부 중앙선에서 1.5촌 떨어진 경혈은 원래 신경이었으나 나중에 방광경락에 포함되었다.
이외 여타 진화의 과정에서도 정리하고 있다. 추후 정리..
<경혈 부위의 진화>
<경혈 주치증의 진화>
<침구법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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