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학 이야기/중국 침구 이야기

胡希恕辨证施治概论

지운이 2026. 4. 10. 11:29

胡希恕辨证施治概论

http://www.360doc.com/content/22/0304/03/31062674_1019895673.shtml

 

辨证施治概论,讲了一遍又一遍,学了一遍又一遍,用了体会更深刻。

明天继续讲解学习。

 

변증시치 개론

(胡希恕/ 北京中医药大学东直门医院) 

 

*본 논문은 호희서선생이 『상한론』연구에서 보여준 핵심 견해와 주요 업적을 반영하여 동직문병원에서 발표한 학술 보고서이다. 1980년 말 『베이징 중의약대학 학술지』 제4호에 일부 게재되었다. 冯世纶교수는 호희서선생의 학문적 연구에 대한 태도가 매우 엄격하고, 견해 표명은 극도로 신중하며 까다롭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상한론』과 『금궤요략』 등의 고전 강의 외에 체계적으로 발표한 그의 유일한 논문이다. 호희서선생의 학문적 사상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제1절] 장중경이 취한 <탕액경>의 변증시치


장중경의 저서 첫 부분은 『탕액경』의 변증시치를 바탕으로 전통 중의학에서 약물을 이용한 질병 치료 방법, 즉 흔히 변증논치라고 불리는 방법을 설명한다. 저는 변증시치가 훨씬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증상과 그에 맞는 약이 있는데 굳이 장황한 설명이나 고전 문헌을 인용할 필요가 있을까? 과거에는 부유한 군주들에게 잘 보이려 유교적 이미지를 내세우고 생계를 위해 기술을 팔기 위한 수단으로 이러한 방식을 택했지만, 이제는 그러한 한심한 접근 방식은 불필요하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변증시치를 주요 논의 주제로 삼았다.

 

전통 중의학이 질병 자체가 아닌 증상을 감별하여 치료하는 이유는 그 역사적 발전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통 중의학은 수천 년 전 고대에 기원했는데, 당시에는 발전된 과학적 증거나 정교한 장비가 없었다. 따라서 현대 서양 의학처럼 질병의 본질과 원인 인자를 규명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오히려, 이는 사람들의 타고난 감각과 환자의 증상 반응에 의존하여 치료 방법과 경험을 탐구했다. 반복적인 실천을 통해 이는 망문문절의 사진법의 발전, 약재의 효능에 대한 이해, 처방법의 개발을 촉진했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질병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 패턴을 발견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일반적인 패턴을 바탕으로 흔한 질병을 치료하는 다양한 효과적인 처방들이 성공적으로 검증되었다.

 

《이윤탕액경》은 이러한 처방들을 모아놓은 가장 오래된 고전이다. 그러나 《신농본초경》과 《황제내경》처럼, 이 역시 원래 수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질병과 싸워 얻은 결실이었지만, 황제와 재상의 공적록에 기록되었다. 《탕액경》은 《한서 예문지》에 수록되어 있다. 진나라 황보밀은 『침구갑을경』 서문에서 "장중경은 십 권이 넘는 분량으로 탕액을 연구하여 확장하였고 그 효능이 뛰어났다"고 기록했다. 이는 장중경의 저서가 『탕액경』에 크게 의존했음을 시사한다. 방대한 연구라는 평가는 장중경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다른 문헌의 내용이 일부 추가되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며, 후대 의학자들은 이를 통해 효능을 인정했다. 현재 『탕액경』이 소실되면서, 마치 장중경이 독창한 것처럼 잘못 알려지게 되었고, "처방의 시조", "의성"과 같은 과대평가가 생겨났다. 그러나 고대처럼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수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반복적인 실험과 관찰, 그리고 실제 적용을 거치지 않고 어떻게 그토록 정확하고 검증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겠는가? 그러므로 이윤이나 장중경이 그러한 기적적인 발명품을 만들어낼 수는 없었다. 그것은 질병과의 끊임없는 투쟁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점진적으로 축적해낸 위대한 성과일 뿐이다. 그것은 긴 역사적 발전 과정을 거쳤으며, 한 시대, 더 나아가 한 개인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탕액경』의 등장은 변증시치 방법의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이었지만, 『탕액경』이 먼 상나라 시대에 저술되었거나 이윤과 관련이 있을 리도 없다. 장중경은 단지 『탕액경』의 뛰어난 계승자였을 뿐이다. 『탕액경』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장중경의 저서 덕분에 변증논치의 원칙과 다양한 효과적인 처방들이 전승될 수 있었다. 이는 장중경의 공헌을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이다.

 

한편 장중경의 저서는 『내경』과는 무관하다. 서문에 "소문, 구권, 81난, 음양대론, 태로약록, 평맥변증 등을 참고하였다"라고 언급한 점은 많은 주석가들을 오도하여 『내경』을 잘못 해석하게 했고, 이는 후대 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서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한 사람이 쓴 것이 아니며, 역사적으로 많은 학자들이 진나라 시대 학자의 위조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현대 학자인 杨绍伊는 특히 이 문제를 간결하게 분석했으며, 그 핵심 내용을 아래에 제시해 둔다. 양소이는 그의 저서 『이윤탕액경』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이 서문을 이해하는 사람은 앞부분을 읽어보면 운율은 높지 않지만 명료하고, 어조는 고풍스럽지는 않지만 우아하다. 유려하지도 않고 막연하지도 않으며, 진정으로 건안 시대의 문체를 따르고 있다. '천포오행(天布五行)'과 '성질문병(省疾問病)'으로 시작하는 두 단락은 필치와 문장의 규칙, 마디와 울림이 모두 진(晉)나라 때의 어조를 갖추고 있다. 『상한론』속의 어구와 구절과 비교해 보면(피검사 하듯이) 이들이 같은 어조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문체를 살펴보면, '근구고훈(勤求古訓), 박채중방(博采衆方)'은 문법상 포괄적으로 말한 것(渾說)이고, '찬용소문(撰用素問), 구권(九卷)...' 등 다섯 구절은 문법상 상세히 설명한 것이다. 포괄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사람은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고,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는 사람들은 포괄적인 설명을 제공하지 않는 법이다. 원문은 이러해야 할 것이다. '과거의 참상과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들을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슬픔을 안고, 나는 부지런히 옛 가르침을 탐구하고 여러 처방을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16권으로 된 『상한잡병론』을 편찬했다'. 이렇게 말뜻이 간결하면 충분할 것이다. 더 자세히 설명하고자 했다면, 과거의 참상과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들을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슬픔을 안고, 『소문』, 『구권』, 『팔십일난』, 『음양대론』, 『胎胪药录』, 『평맥변증』 등을 참고하여 16권으로 된 『상한잡병론』을 편찬했다고 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설명은 뒤에 이어진다. 또한, 『소문』, 『구편』, 『팔십일난』, 『음양대론』의 내용은 삼양삼음편 중에서 한마디도 언급되지 않았다. '변맥평맥' 편에서 '스승께서 말씀하시길(師曰)'이라 답하는 형식 역시 중경이 스스로 지은 것이 아니다. 그 중 "상한례" 한 편은 왕숙화(王叔和)가 지은 것임이 이미 조문에 명확히 드러나 있다. 그런데 《상한례》가 바로 첫머리에 《음양대론》을 인용하고 있으며, 그 편 안의 말들이 모두 이 세 책에서 나왔다. 이를 통해 이 책들은 왕숙화가 (상한례를 지을 때) 가져다 쓴 책이지, 장중경이 (상한론을 지을 때) 널리 채택한 책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다시 왕숙화(王叔和)가 편찬하고 찬차했다(撰次)는 사실로써 이를 증명해 본다. 왕숙화가 편찬한 편 중에는 《평맥법(平脈法)》 한 편이 있는데, (서문에서) 인용했다고 밝힌 서적 중에 《평맥변증(平脈辨證)》이라는 것이 있다. 인용된 이 《평맥변증》은 바로 《평맥법》의 출처를 밝혀주는 주석과도 같다. 《평맥법》이 《평맥변증》이라는 책에서 나온 것이라면, 《평맥변증》은 결코 장중경이 널리 채택(博采)한 책이 아닐 것이다. 또한 '삼양삼음편(본문)' 중에서 왕숙화가 편찬했다는 근거가 보이는 것은, '문답(問曰, 答曰)' 형식의 《변맥법》 부류와 '문사(問曰, 師曰)' 형식의 《평맥법》 부류를 제외하면 제3의 부류는 존재하지 않는다. (서문에서) 인용했다는 서적들 중 《소문》, 《구권》, 《팔십일난》, 《음양대론》 이 세 책은 《상한례(傷寒例)》를 짓는 데 쓰인 책들일 뿐이며, 그 외에는 오직 《태려약록(胎胪藥錄)》과 《평맥변증》 두 종류뿐이다. 《평맥법》의 '문사(問曰, 師曰)' 형식이 이미 《평맥변증》에서 나온 것이라면, 《변맥법》의 '문답(問曰, 答曰)' 형식은 필시 《태려약록》에서 나왔음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말하자면, 왕숙화의 위작(作偽)은 사실 자신이 (편집하며) 참고한 서적들을 드러내고자 했던 것이며, (서문의) 아래쪽 두 단락은 장중경의 말이 아니라 왕숙화 스스로가 자신의 학문적 연원을 스스로 기술한 것에 불과하다.

 

장중경의 저서는 글이 고풍스럽고 깊어 본래 읽기가 어렵다. 게다가 그동안 독자들은 왕숙화(王叔和)가 가필한 가짜 서문에 현혹되어, 대개 《내경(內經)》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책을 보아왔다. 이 때문에 장중경의 서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불가능했으며, 그 결과 장중경의 저서를 통해 '변증시치(辨證施治)'의 방법 체계와 그 정신적 실체를 규명하는 것 또한 불가능해졌다. 중의학의 변증시치는 수많은 민중이 질병과 싸우는 실천 속에서 요약된 것이지,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아는 성인이 창조해낸 것이 아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실천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당연히 거기에는 객관적인 형식과 진리가 존재한다. 여기서 '형식'이란 앞서 말한 변증시치의 방법 체계이며, '진리'란 변증시치의 정신적 실체이다. 그러나 이러한 실천적 요약은 오늘날 오직 장중경의 저서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니 변증시치를 연구함에 있어 장중경의 서적을 버려둔다면, 또 어디서 그것을 구하겠는가? 본 저서는 장중경 저서에 담긴 증치(證治)의 정신을 꿰뚫어 보고, 임상 실천과 결합하여 심도 있게 탐구하고자 한다

 

[제2절] 육경과 팔강(六經 八纲)

 

두 번째 부분에서는 경방(经方) 변증의 주된 부분인 육경팔강에 대해 논의한다. 경방의 변증시치는 주로 육경팔강에 의존하며, 경방의 적용 또한 주로 이 원칙들에 기초한다. 따라서 육경팔강은 경방의 변증시치 연구에서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할 핵심 항목이다.

 

설명의 편의를 위해 팔강부터 시작한다. 팔강은 표, 리, 음(陰), 양(陽), 한(寒), 열(熱), 허(虛), 실을 의미한다. 사실 표와 리 사이에는 반표반리의 범주가 존재한다. 그래서 수적으로는 아홉 가지 원칙이 되어야 하지만, 표리라는 용어 자체가 반표반리 범주를 포함하므로 일반적으로 팔강이라고 부른다. 아래에서는 이러한 원칙들을 순서대로 설명한다.

 

표, 리, 반표반리 : 표는 신체 표면, 즉 피부, 근육, 힘줄, 뼈로 구성된 신체의 외부 껍질을 의미한다. 병사가 이 부위에 집중되면 표증이라고 한다. 리는 신체의 가장 안쪽 부분, 즉 식도, 위, 소장, 대장으로 구성된 소화관을 의미한다. 병사가 이 부위에 집중되면 리증이라고 한다. 반표반리란 표와 리 사이의 영역, 특히 여러 장기가 위치하는 흉강과 복강을 가리킨다. 병사가 이 영역에 집중되면 반표반리증이라고 한다. 요컨대, 표, 리, 그리고 반표반리는 질병이 발생하는 특정한 위치를 나타앵다. 때로는 표와 리, 또는 반표반리와 리, 또는 둘 다, 혹은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지만, 항상 이 세 가지 범주 중 하나에 속한다. '병위'라는 용어는 질병 자체의 위치가 아니라 병사가 위치한 곳을 의미한다. 질병이 내부에서 발생했더라도 병사가 외부에 집중되어 있으면 동의학에서는 이를 표증이라 하며, 또한 사기가 표에 있다거나 병이 표에 있다고도 한다. 반대로 질병이 표에서 발생했더라도 병사가 내부에 집중되어 있으면 리증이라 하며, 또 사기가 리에 있다거나 병이 리에 있다고도 한다.

 

음과 양 : 음양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음은 음증을, 양은 양증을 의미한다. 사람이 병에 걸리면 신체 기능, 특히 신진대사 기능에 변화가 생기는데, 이러한 변화는 정상에 비해 과도(태과)하거나 부족(불급)할 수 있다. 과도할 경우, 해당 신체는 과잉행동, 활력, 흥분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데, 이를 양증이라고 한다. 부족할 경우, 해당 신체는 쇠약, 우울, 억제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데, 이를 음증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질병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말해서 증상은음(陰)이 아니면 양(陽)이다.

 

한(寒)과 열(熱) : 한은 한성 증상을, 열은 열성 증상을 말한다. 환자가 한성 증상을 보이면 한증이라고 하고, 열성 증상을 보이면 열증이라고 한다. 위의 음양 설명에 따르면, 한은 불급으로 음(陰)에 속하니, 한은 반드시 음이다. 마찬가지로 열은 과도한 것이니 양(陽)에 속하므로 열은 반드시 양이다. 그러나 한(寒)과 열(熱)은 각각 고유한 특성을 지닌 음양이다. 일반적으로 음(陰)이라고 한다고 해서 반드시 한(寒)인 것은 아니며, 일반적으로 양(陽)이라고 한다고 해서 반드시 열(熱)인 것도 아니다. 따라서 한(寒)도 열(熱)도 아닌 질병은 있지만, 음(陰)도 양(陽)도 아닌 질병은 절대 없다.

 

허와 실: 허는 사람의 허약함을, 실은 질병의 심각성을 나타낸다. 질병이 아직 완치되지 않았지만 사람의 기력이 어느 정도 소진되어 신체 반응이 허약한 상태를 보일 때 허증이라고 한다. 반대로 질병이 진행 중이지만 사람의 기력이 소진되지 않고 신체 반응이 충만함을 보일 때 실증이라고 한다. 위 설명을 통해 허와 실은 한과 열과 마찬가지로 음양의 속성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한과 열은 일정한 반면 허와 실은 그렇지 않다(寒热有常,而虚实无常). 한과 열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반드시 음이고 반드시 양이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허와 실은 다르다. 허와 실이 한과 얽히면 음양이 바뀔 수 있으므로 "无常"이라는 표현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허증이 있고 한증이 있는 사람은 본래 음(陰)이지만, 허증이 있고 열증이 있는 사람은 양(陽)이다. 실이면서 열이 있는 사람은 당연히 양이지만, 실이면서 한증이 있는 사람은 음이다. 따라서 소위 양(陽)증은 열이거나, 실이거나 아니면 열도 실도 아닌거나, 열증이면서 허한 경우이다. 이른바 음(陰)증은 한이거나 허이거나 아니면 허하면서 한이거나, 한도 허도 아니거나 한하면서 실한 경우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표 1을 참조하라.


표 1. 증후의 음양, 한열, 허실 사이의 관계

 

육경 : 육경이란 3양(태양, 양명, 소양)과 3음(태음, 소음, 궐음)을 가리킨다. 『상한론』에서는 이를 질병으로 언급하지만, 실제로는 팔강에서 파생된 증상이다. 이들의 상호 관계는 아래에서 설명할 것이다.

팔강에 따르면, "표, 리, 반표반리"는 모두 질병의 위치를 ​​나타낸다. "음", "양", "한", "열", "허", "실"은 모두 병정을 나타낸다. 그러나 병정은 반드시 병위에 반영되고, 병위 또한 병정에 반영된다. 따라서 병정이 없으면 병위도 없고, 병위가 없으면 병정도 없다. 즉 소위 표증, 리증, 반표반리증은 모두 음양, 한열, 허실 등을 동반한다.  마찬가지로 음양, 한열, 허실의 증상 또한 표, 리, 반표반리를 동반한다. 한열, 허실은 음양에 속하므로(표 4 참조), 표증, 리증, 반표반리증 여부와 관계없이 음양의 두 가지 유형의 증상이 존재한다. 3 곱하기 2는 6이므로, 이는 질병의 여섯 가지 기본 증상 유형, 즉 6경이라고도 한다. 이들의 상호 관계는 다음 표(표 2)를 참고할 수 있다.


표 2. 병위, 병정 및 6경

 

 

참고: 전통 중의학(TCM)의 발전은 원래 침술에서 탕액으로 이어졌으며, 경맥의 이름을 따서 질병명을 짓는 관습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상한론』이 편의 구분에서 이러한 관습을 따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 책 전체는 팔강변증의 정신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 핵심 주제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경맥의 명칭에 집착하여 『내경』의 여러 이론과 연결시키면서, 체계적인 변증시치의 원리를 파악하지 못하고 그 본질은 더욱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 육경(六經)이 곧 팔강이며, 경맥의 명칭은 버려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 책은 장중경의 저서에 대한 설명을 통해 독자들의 비교 연구를 위해 경맥의 명칭을 보존했다. 《상한론》은 육경 각각에 대한 일반적인 개요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간략한 주석을 덧붙여 아래에 제시한다. 

 

"태양병은 부맥, 두통, 목 경직, 그리고 오한이 특징이다." 

주석: 태양병은 표양증으로, 부맥, 두통, 목 경직, 그리고 오한 등의 일련의 증상이 특징이다. 즉, 질환과 관계없이 부맥, 두통, 목 경직, 그리고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태양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양명병은 배가 꽉 찬 것(胃家实)이 특징이다." 

주석: 양명병은 리양증을 의미한다. "胃家实"이란 병사가 위장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만지면 단단하고 꽉 찬 느낌이 들거나 압통이 있는 것을 말한다. 요컨대, 배가 꽉 찬 느낌이 드는 모든 질환은 양명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양명병의 외적 증상은 무엇일까? 답왈: 身热汗自出,不恶寒,反恶热이다.

주석 : "胃家实"은 양명병의 복부 증상을 말한다. 이 외에도 양명병 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외적 증상으로는 身热、汗自出、不恶寒、反恶热 등이 있다. 이러한 외적 증상을 보이는 질환은 모두 양명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소양병은 口苦,咽干,目眩이 특징이다."

주석: 소양병은 반표반리증을 의미한다. 즉, 소양병은 입안의 쓴맛, 목마름, 어지럼증과 같은 일련의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특징을 보이는 질환은 모두 소양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태음병은 복부 팽만과 구토, 식욕 부진, 심한 설사, 그리고 간헐적인 복통을 동반한다. 설사약을 복용하면 흉부 아래에 딱딱한 덩어리가 생기는 것이 불가피하다." 

주석: 태음병은 리음증으로, 복부 팽만과 구토, 식욕 부진, 심한 설사, 그리고 간헐적인 복통을 포함한 일련의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모든 질환은 태음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태음병에서 나타나는 복부 팽만은 虚满으로 양명병에서 나타나는 胃家实의 实满과는 다르다. 팽만된 복부에 설사약을 쓰면 허증이 악화되어 흉부 아래에 딱딱한 덩어리가 생길 수 있다. 

 

"소음병은 맥이 약하고 가늘며(微细), 졸음을 특징으로 한다." 

주석: 소음병은 표음증으로, 태양병과 대조적으로 설명된다. 맥박이 약하고 가늘며 환자가 졸린 증상을 보이면 소음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궐음병은 갈증, 기가 위로 올라가 심장을 치는 증상, 심장의 작열감, 식욕부진, 식후 회충 구토, 설사가 멎지 않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주석: 궐음병은 반표반리증으로, 본질적으로 갈증, 기가 위로 올라가 심장을 치는 증상, 심장의 작열감, 식욕부진, 식후 회충 구토 등의 일련의 증상이 특징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궐음병으로 확진할 수 있다. 반표반리증에는 설사제을 써서는 안되며, 특히 음증에는 엄금한다. 잘못 복용할 경우 설사가 지속될 수 있다. 

 

이상의 내용은 일반적인 개요이며, 자세한 설명은 각 편에서 다루므로 여기서는 생략한다.

 

표리간 상호전파 및 음양의 전변 : 질병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질병은 종종 표에서 리로, 또는 반표반리로 전변되거나 혹은 반표반리에서 표로, 표에서 반표반리로 다시 리로 전변되기도 하는데, 이를 표리의 상호 전파라 한다. 본래 양증이었던 질병이 음증으로, 혹은 음증이었던 질병이 양증으로 변환되는 것을 음양 전변이라고 한다. 

 

병병과 합병(并病 合病) : 질병이 표리전파가 될 때, 이전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이전 증상과 다음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므로 병병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태양양명 병병, 소양양명 병병 등이 있다. 질병이 전염되지 않고, 발병 초기에 표증, 리증, 또는 반표반리증 중 두세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이를 합병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태양양명 합병이나 삼양 합병이 있다.

 

육경팔강 변증의 순서 : 육경팔강은 위에서 이미 설명했다. 여기서는 변증 순서에 대해 간략히 살펴본다. 질병은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증상은 반드시 병위와 병정을 가진다. 따라서 팔강은 추상적인 개념인 반면, 육경은 구체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다. 팔강은 변증의 기초가 되지만(육경 또한 팔강에서 비롯되기 때문), 변증은 육경에서 시작해야 한다(육경은 특정한 형태를 가지기 때문). 『상한론』이 육경을 기준으로 편으로 나뉘어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육경이 확인되면 표리가 구분되고 음양이 변별된다. 그 후 한열, 허실을 분석하여 음양의 본질을 명확히 진단한다(표 4 참조). 이 단계에 이르면 육경과 팔강의 내용이 충분히 밝혀지게 되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진단 순서이기도 하다. 반표반리는 모든 장기가 위치한 부위로, 병사가 이 부위에 자리 잡으면 하나 이상의 장기에 질병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증상이 표리의 그것보다 복잡하고 변화무쌍하다. 표리의 증상은 비교적 단순하고 요약하기 쉽다. 예를 들어 소양증에서 나타나는 입안의 쓴맛, 목마름, 어지럼증은 반표반리의 양열증과 유사하지만, 양열증에서 열이 없거나 열이 적은 경우에는 이러한 특징이 반드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궐음병에 대한 설명은 단지 소양병의 일부 증상과 비교하는 것에 불과하며(별도 논의 참조), 이는 특히 불충분하다. 따라서 소양병과 궐음병의 구분은 위의 특징에만 근거해서는 안 되며, 다른 증상도 고려하여 구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표리는 쉽게 구분할 수 있고, 음양을 구별하는 것도 쉽기 때문이다. 만약 질병이 표나 리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표와 리가 반반씩 섞인 것이다. 양증이라면 소양병에 속하고, 음증이라면 궐음병에 속한다. 『상한론』의 삼양편에서는 태양양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 양명, 소양이 나온다. 삼음편에서는 태음, 소음, 궐음 순으로 나열되어 있다. 반표반리가 마지막에 나오는 것은 이러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후대의 일부 주석가들은 질병의 진행 양상이 『내경』에 나오는 전염 순서와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를 『내경』의 日主气说과 연결시켜 질병이 주기적으로 진행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중경의 저서에는 그러한 사례가 없을 뿐더러, 양명(阳明)이 소양(少阳)으로 전염되는 질병은 실제 경험상 찾아볼 수 없으며, 특히 질병이 육경(六經)을 모두 거쳐 태양(太阳)으로 되돌아가는 경우는 매우 드문 현상이다. 또한, 세 개의 양경이 표에서 리로, 세 개의 음경은 리에서 표로 진행되는 것은 단순히 표를 양, 리를 음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증의 변별은 표에서 시작하고, 음증의 변별은 리에서 시작하는 것일 뿐, 그 이면에 깊은 의미는 없다.


[제3절] 치료 원칙

 

치료 원칙이란 아래에 간략히 설명된 육경팔강에 기반한 치료 지침을 말한다. 태양병은 표층 질환이므로 발한이 적절하며, 구토와 설사는 금기이다. 계지탕, 마황탕, 갈근탕 등의 처방은 태양병에서 발한 작용을 한다. 소음병 역시 태양병처럼 표층 질환이므로 발한이 적절하다. 그러나 발한을 유도할 때는 附子、细辛 등의 온열 및 자극성 약재를 추가해야 한다. 계지가부자탕, 마황부자감초탕, 마황부자세신탕 등의 처방은 소음병에 발한 작용을 한다. 양명병의 경우, 체내에 열이 차고 위가 가득 차 있으면 설사가 적절하다. 그러나 열은 있지만 위가 가득 차지 않은 경우에는 열을 내리는 것이 적절하다. 설사를 유발하는 처방으로는 승기탕이 있다. 열을 내리는 처방으로는 백호탕이 있다. 가슴이 답답할 때는 구토가 적절하지만, 설사는 금물이다. 구토를 유발하는 처방으로는 과체산이 있다. 양명병에는 발한이 적합하지 않다. 태음병의 경우, 허한이 리에 있으니 온보 요법만 적절하며, 발한, 설사, 구토는 절대 금물이다. 반표반리에 위치한 소양병은 화해요법만 사용해야 하며, 발한, 설사, 구토는 모두 부적절하다. 시호탕과 황금탕은 소양병의 해열 처방이다. 궐음병 역시 반표반리에 위치하므로, 화해 요법으로 치료해야 하며 발한, 설사, 구토는 피해야 하며 당귀사역탕과 오매환과 같은 보양 및 강장 요법이 적합하다.

 

寒者热之,热者寒之 : 한은 열로 치료한다 함은 말린 생강, 부자, 오두 등이 함유된 처방처럼 따뜻한 약으로 한기를 없애는 것을 의미한다. 열을 찬 것으로 치료한다는 것은 치자, 황금, 석고 등이 함유된 처방처럼 시원한 약으로 열을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虚者补之,实者攻之 : 허증을 보한다는 것은 보하는 약을 사용하여 보충하는 것을 의미하며, 발한, 사혈, 구토는 모두 금기이다. 실증을 치료한다는 것은 발한, 사혈, 구토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병사를 완전히 없애는 것을 의미한다. 보약이나 강장약은 적합하지 않다. 예를 들어, 理中汤、建中汤 등은 보약이고, 麻黄汤、承气汤 등은 사하는 약이다. 표리 음양은 이미 육경에 포괄되어 있으므로, 팔강에서는 한, 열, 허, 실의 네 가지 범주만 언급된다.


[제4절] 方证에 대하여

 

육경팔강은 변증의 기초가 되며 나아가 이를 기초로 치료 지침을 세우는 데 활용될 수 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실제 임상 적용에는 충분하지 않다.  예를 들어, 태양병의 경우 발한이 적절한 치료법이지만 발한을 유도하는 처방은 매우 다양하다. 아무 발한제나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답은 "절대 그렇지 않다!"이다. 동의학적 변증은 단순히 육경팔강을 파악하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원칙들을 바탕으로 특정 처방의 적응증을 결정하는 것이다.

 

태양병에는 분명 발한이 필요하지만, 처방은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에 적합해야 한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태양병의 특징을 고려하는 것 외에도 다른 모든 요인들을 신중하게 검토하여 종합적으로 적합한 발한제를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만 원하는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태양병의 경우 발열, 발한, 오풍에 脉缓이라면 계지탕이 적합하고, 발한 없이 신체동통, 脉紧에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마황탕이 적합하며, 목과 등이 뻣뻣하고 발한은 없이 오풍이 나타나면 갈근탕이 적합하고, 맥이 浮紧하고 발열, 오한, 몸살, 발한이 없으이 초조함이 나타나면 대청룡탕이 적합하다. 위의 처방들은 모두 태양병에 대한 발한 요법에 속하지만, 각각 특정한 적응증이 있다. 잘못 사용하면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해로울 수도 있다.

 

한약 처방의 적응증을 간단히 방증(方证)이라고 하며, 특정 처방의 적응증을 예를 들어 계지탕 증후군, 마황탕 증후군, 시호탕 증후군, 백호탕 증후군, 승기탕 증후군 등이라고 한다. 방증은 육경팔강의 연장선상에 있는, 즉 변증의 최정점이다. 동의학 치료의 효과는 이 방증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달려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시골 지역에는 가문의 비법으로 특정 질병을 치료하는 의사들이 많다. 이들은 변증시치에 대해서는 잘 모를지라도, 자신만의 비법 처방을 능숙하게 활용하여 치료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마찬가지로, 동의학에서 변증에는 차이가 있지만, 각각이 서로 다른 효능을 보이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원리에 기인한다. 그러나 독자 여러분께서는 모든 효과적인 처방은 사용자가 인지하고 있든 모르고 있든, 그 효능(즉, 처방의 증상)을 분석해 보면 모두 육경팔강의 특정 범주에 속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방증의 변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장을 참조할 수 있다(<经方传真> 참조).


[제5절] 변증시치의 본질

 

변증시치란 육경을 변별하고, 팔강을 분석하며, 처방과 증상을 더욱 세분화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이것이 바로 위에서 간략히 설명한 동의학의 변증시치 체계이다. 그러나 동의학의 변증시치의 본질, 즉 어떤 질병을 치료하고 어떤 치료 방법을 사용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은 동의학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므로 아래에서 자세히 논의한다.

 

앞서 설명한 육경과 팔강을 바탕으로, 질병의 종류와 관계없이 환자의 반응은 발생 부위에 따라 표 리 반표반리의 세 가지 범주로, 증상의 상태에 따라 음양, 한열, 허실의 세 가지 범주로, 그리고 유형에 따라 삼음삼양의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할 수 있다. 임상 경험을 통해 이러한 관찰 결과가 반복적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므로 소위 육경팔강은 환자의 몸이 보이는 일반적이고 규칙적인 반응에 지나지 않는다. 동의 경방의 변증은 이를 틀로 삼고 있으며, 동의학 치료 또한 이를 바탕으로 그 치료 원칙을 세운다. 따라서 동의학 변증시치의 핵심은 환자의 몸이 보이는 일반적이고 규칙적인 반응에 기반한 보편적인 치료 방법을 적용하는 데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태양병을 예로 들어 본다. 앞서 언급했듯이 태양병은 특정한 질병이 아니라 부맥, 두통, 목 경직,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후군이다. 감기, 독감, 폐렴, 상한, 홍역 등은 종종 태양병 초기 증상으로 나타난다. 동의학에서는 태양병에 대해 발한법을 사용하여 치료하며, 원발 질환(특히 서양 의학에서 진단한 질환)에 관계없이 완치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점을 생각해 보자. 근본적으로 다른 여러 질병들이 모두 동일한 태양병 증상을 나타낸다는 것은 환자 신체의 일반적이고 규칙적인 반응이 아닐까? 그리고 근본적으로 다른 여러 질병들을 태양병에 대한 동일한 발한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환자 신체의 일반적이고 규칙적인 반응에 기반한 보편적인 치료법을 적용한 것이 아닐까? 더욱이, 방증의 설명과 관련하여 육경팔강의 적용은 필연적으로 약물 치료에 있어 신체 전체에 대한 적응이라는 엄격한 요건을 따른다. 분명히, 동의학의 변증시치는 전인적 치료에 적응하는 또 다른 정신을 지니고 있다. 즉, 동의학의 변증시치는 환자 신체 반응의 일반적인 패턴에 기반하고 보편적인 치료법을 강조하는 한편, 신체 전체에 대한 적응이라는 맥락 속에서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동의학의 변증시치를 간략하게 정의하자면, 환자의 신체 반응의 일반적인 양상에 기반하여 전신을 고려하고, 질병에 대한 보편적인 치료법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동의학에서는 하나의 처방으로 여러 질병을 치료하고, 하나의 질병에도 여러 가지 치료법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이러한 치료 정신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증거이다. 질병 반응의 일반적인 양상에 기반한 보편적인 치료법을 강조하는 것은 실로 동의학의 위대한 발명품이다.

 

그러면 왜 질병은 육경팔강과 같은 일반적인 반응 양상을 보이는 것일까? 이는 증상 감별 및 치료법의 효과에 대한 이론적 근거이므로, 더 깊이 탐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참고를 위해 제 소견을 간략하게 제시하고자 한다. 변증시치의 정신은 위와 같지만, 질병 치료에 있어서 그 진정한 본질은 무엇일까? 이 근본적인 질문은 여전히 ​​불분명하며, 따라서 그 타당성의 이유도 밝혀지지 않았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병든 신체가 육경팔강과 같은 일반적이고 규칙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를 이해해야 한다. 변증법적 유물론의 보편적 진리, 즉 "외부 원인은 변화의 조건이고, 내부 원인은 변화의 근본이며, 외부 원인은 내부 원인을 통해 작용한다"는 진리에 근거하여, 병든 몸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일반적이고 규칙적인 반응의 주된 이유는 질병으로부터 오는 외부 자극 때문이 아니라 질병에 저항하는 신체의 내부 메커니즘 때문이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에 소변량이 늘고, 여름에는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반대로 여름에는 더위를 견디기 힘들고, 겨울에는 추위를 견디기 힘든 것도 모두 신체가 외부 자극에 저항하는 정교한 메커니즘이다. 질병으로 인한 해악은 온도 변화로 인한 해악을 훨씬 능가한다. 인체는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전통 중의학에서는 이를 정기와 사기의 투쟁으로 본다. 치료 없이 저절로 낫는 많은 질병은 단순히 정기가 사기를 이긴 결과이다. 그러나 자연적인 신체 기능의 한계 때문에, 신체는 끊임없이 투쟁함에도 불구하고 종종 질병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다. "사기가 모이는 곳은 그 정기가 반드시 부족하다"(邪之所凑,其气必虚)는 말이 있듯이, 이 정기와 사기의 상호 갈등 양상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표증은 땀을 통해 질병을 배출하려는 신체의 반응이다. 리증은 배변이나 구토를 통해 질병을 배출하려는 신체의 반응이다. 반표반리증은 호흡, 배뇨, 배변, 발한 등 여러 기관의 조화로운 기능을 통해 질병을 배출하려는 신체의 반응이다. 이러한 것들은 인체의 자연적인 구조에 기반한, 질병과 싸우는 고유하고 제한적인 방식이다. 따라서 표, 리, 반표반리라는 용어는 질병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위치를 나타낸다. 신체 기능이 활발하면 질병 부위에 양성의 증후군이 나타나고, 신체 기능이 약하면 음성 증후군이 나타난다. 요컨대, 질병이 몸에 침입하면 몸은 저항으로 대응한다. 이 저항은 질병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계속되며, 따라서 육경팔강은 질병의 전 과정에 걸쳐 끊임없이 나타나 모든 질병에 적용되는 일반적이고 피할 수 없는 법칙이 된다. 고대인들은 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었으며, 다음 논의는 참고할 만한 몇 가지 통찰을 제공한다. 『소문』의 열병에 관한 장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병사가 뼈와 살을 공격하고 땀이 나면 병사가 물러가고 정기가 우세한 것이다. 정기가 우세하면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열이 다시 나지 않아야 한다. 열이 다시 나는 것은 병사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땀은 정기를 나타낸다. 땀이 난 후 열이 다시 나면 병사가 우세한 것이고,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것은 정기가 부족함을 의미한다. 병이 지속되면 수명이 급격히 단축될 수 있다." 이 구절은 본질적으로 병사가 인체 표면의 정기와 사기가 싸울 때, 땀을 통해 병사를 배출하려는 신체의 기제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땀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은 병사가 사라지고 정기가 우세한 사람이다. 정기는 곡기에서 유래하여 위장에서 생성된다. 정기가 진정으로 풍부하다면 음식을 섭취할 수 있어야 한다. 병사는 열을 발생시킨다. 병사가 완전히 제거되면 열이 다시 발생하지 않는다. 열이 다시 발생한다면 병사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의미이다. 땀이 나는 것은 정기가 겉으로 작동되어 땀이 나게 하는 것인데, 여전히 열이 발생한다면 병사가 우세하고 정기가 고갈되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며, 병사가 제거되고 정기가 우세하다고는 할 수 없다. 만약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면 정기가 고갈되고 병사만 남아 있는 것이므로 죽음이 불가피할 수 있다. 상한론 9장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혈액이 약하고 기가 소진되면 주리가 열리고 병사가 들어와 정기와 싸우며 늑하에 축적된다. 정기와 병사가 다투면서 오한과 열이 번갈아 나타나고, 때로는 호전되기도 하지만, 환자는 기력이 없고 식욕이 없으며, 내장으로 연결되어 통증이 내려오며, 병사가 높고 통증이 내려오고 구토를 한다. 소시호탕이 주된 치료법이다." 이 내용은 상한 초기 단계에서 사기와 정기가 뼈와 살 속에서 다투는 것이 태양병의 표층에서 일반적인 병리 과정임을 설명한다. 정기가 부족하여 외부의 병사를 막아낼 수 없으면, 정기는 몸속으로 들어가 내부를 보호한다. 몸 표면의 혈과 기가 약해지고 소진되면 주리가 열리고 병사가 이 약함을 틈타 반표반리 영역으로 침투하여 신체의 정기와 충돌하고 늑하에 축적되어 가슴과 갈비뼈 부위에 팽만감과 불편감을 유발한다. 이것이 소양병의 병리적 단계의 시작이다. 신체의 정기와 사기의 투쟁은 상호 저항을 의미한다. 정기가 전진하고 병사가 후퇴하면 병이 표에 가까워져 오한이 나타나고, 사기가 전진하고 정기가 후퇴하면 병이 내부에 가까워져 오열이 된다. 따라서 오한과 열이 번갈아 나타난다. 오한과 열은 이러한 투쟁 중에 발생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일시적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증상이 간헐적으로 호전된다. 가슴과 갈비뼈에 병사의 열이 축적되면 식욕 부진이 나타난다. 흉부와 갈비뼈는 위쪽으로는 심장과 폐, 옆쪽으로는 간과 비, 아래쪽으로는 위와 장과 연결되어 있어 내장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병사의 열은 위와 장의 수분과 기를 휘저어 복통을 유발한다. 병사는 흉부와 갈비뼈 위쪽에 위치하는 반면 통증은 위와 장 아래쪽에 있기 때문에 메스꺼움을 느낀다. 소시호탕이 이러한 증상에 적합한 치료법이다.

참고: 위 내용은 『내경』에서 발췌한 것이다. 『소문』에서는 음양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치명적인 상태를 논하지만, 표증 시 인체의 발한 작용과 유사한 점이 있으며, 특히 정기(精氣) 또는 사기의 우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그렇다. 『상한론』에서는 태양병이 표증에서 반표번리증으로 진행되는 것 또한 인체의 발한 작용의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고대인들의 질병에 대한 심오한 이해는 "실천에서 참된 지가 나온다"는 격언을 진정으로 입증해 준다. 육경팔강의 기원을 명확히 하고 앞서 언급한 치료 원칙과 비교해 보면, 동의학의 변증시치는 인체의 질병 저항 기전에 맞춘 원인 치료법이며, 그 효과는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태양병을 예로 들어 보자. 앞서 언급했듯이 태양병은 부맥, 두통, 목 경직, 오한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증상들을 아래에서 분석해 보자.

부맥: 표층동맥에 혈액이 과다하게 흐르기 때문이다.
두통과 목 경직: 상체에 혈액이 과다하게 흐르면 머리, 목, 몸통 부위가 팽만되고 울혈로 인한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오한: 체표면 온도가 상승하여 외부와의 온도 차이가 커지므로 풍한이 침입하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낀다.
위의 증상 분석을 바탕으로, 신체가 상체의 넓은 표면에 다량의 체액과 병원성 열을 집중시켜 땀을 내고 싶어 하지만 땀이 나지 않는 상태임을 알 수 있다. 태양병의 치료 원칙은 발한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는 바로 신체의 발한 욕구를 이용하여 원하는 발한을 유도하는 치료법에 다름 아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신체의 질병 저항 메커니즘에 맞춘 치료법은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진보적이라고 자처하는 현대 의학조차도 이를 단지 이상적인 치료법으로 여길지도 모른다. 그러나 동의학의 변증시치의 핵심은 바로 이러한 가장 이상적인 질병 치료 방법이다. 변증시치는 중의학의 보물로써 그 과학적 의미를 재검토하고 널리 알려야 한다.

 

[제6절] 食水瘀血로 인한 질병

 

食, 水. 瘀血은 모두 인체 내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독소이며, 질병의 근본 원인이자 전통 중의학의 중요한 연구 분야이다. 따라서 아래에서는 이러한 질환들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食毒 :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 관리에 소홀하고 불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지고 있어 소화불량, 음식물 잔류, 변비 등을 유발한다. 이는 노폐물의 제때 배출을 방해하고 독소 흡수를 촉진하여 일종의 자가독소 증후군을 일으킨다. 장중경의 저서에서는 이를 "宿食"이라고 하며, 식독으로 인한 질병을 말한다. 여기서는 이에 대해 간략히 살펴본다.

"맥이 꼬불꼬불 줄처럼 팽팽한 것 宿食이 있는 것이다."

주석 : 맥을 눌렀을 때 팽팽하고, 불규칙적으로 오르내리는 꼬불꼬불한 줄 모양으로 실하면 滑急의 맥으로, 宿食(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있는 맥 반응이다.

"맥이 팽팽하고, 두통이 있으며, 풍한(風寒)이 있고, 뱃속에 음식이 소화되지 않은 것이다."

주석 : 맥이 팽팽하고 두통은 풍한의 흔한 증상이지만, 뱃속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있는 경우도 자주 나타나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问曰 : 소화되지 않은 음식으로 인한 병과 다른 질환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습니까?" 师曰 : "촌구맥이 부대하지만, 누르면 오히려 涩하고, 척맥도 微而涩하면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있는 것이므로, 大承气汤으로 주치한다."

주석 : 대승기탕 항목 참조

"맥이 数而滑하면 실이니 이는 숙식을 나타내며, 하법으로 치료되니 大承气汤이 적합하다."

주석 : 대승기탕 항목 참조

"설사와 식욕 부진이 있는 경우 숙식이 있는 것이니 하법이 마땅하니 대승기탕이 적합하다."

주석 : 대승기탕 항목 참조

"숙식이 상완에 있는 경우 구토를 유도해야 하며, 瓜蒂散이 적합하다."

주석 : 瓜蒂散 항목 참조

 

水毒 수독은 주로 신장 기능 장애로 인해 체액 노폐물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 외에도 땀을 흘린 후 바람에 노출되거나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는 경우, 피부를 통해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이 체내에 남아 자가 중독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장중경의 저서에서는 湿、饮、水气를 모두 수독의 범주로 분류한다. 다음은 그 내용 중 일부이다.

"태양병에서 관절통과 번민이 나타나고 맥이 沉而细한 것을 두고 습비(湿痹)라고 한다. 습비의 증상으로는 배뇨 곤란이나 배변은 괜찮으니 배뇨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주석 : 태양병의 관절통과 번민은 상한의 표실증과 유사하지만, 상한의 맥은 浮紧인 반면, 습비의 맥은 沉而细로 습이 엉겨 비폐( 痹闭)로 나타난다. 소변 곤란, 습착으로 체액 흐름 장애, 수곡의 분별 곤란, 배변은 오히려 괜찮은 증상 등은 모두 습비의 증상이므로, 배뇨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습으로 인한 질병은 전신 통증, 발열, 피부색이 누래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주석 : 전신 통증과 발열은 습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습의 경우 필연적으로 몸이 누래지는 증상이 발생한다.

"습증 환자는 머리에만 땀을 흘리고, 등이 뻣뻣하며, 몸을 덮고 불 옆에 눕고 싶어 한다. 설사약을 너무 일찍 복용하면 구토를 유발한다. 또한, 가슴이 답답하고 소변 보기가 어려우며, 혀에 백태가 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는 하복부에 열이 있고 가슴에 냉이 있기 때문이다. 갈증을 느끼지만 물을 마실 수 없어 입이 마르고 예민해진다."

주석: 습증은 태음과 관련이 있다. 만약 습기가 흩어지고 열실이 되는 양명으로 전변되면 설사제를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환자는 머리에만 땀을 흘리고, 아직 리가 실이 아니며, 등이 뻣뻣하고, 이불 가까이에 눕고 싶어하며, 여전히 한습이 성하다면 비록 시기상조일지라도 하법을 써야 한다. 위가 침습받아 허해지고 습이 횡격막을 거꾸로 올라 구토를 유발하며, 심한 경우 수기가 상승하여 하강하지 못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배뇨 곤란을 초래하고 수기가 거꾸로 위로 올라가고 열은 아래로 빠져서 단전에 열이 있고 가슴에 냉기가 있음을 나타낸다. 혀가 이끼처럼 하얗고 미끈거리면 열로 인한 것이다. 열은 갈증을 유발하지만 수기가 위로 올라가 물을 마시지 못하게 하여 입이 마르고 예민해진다.

"습으로 몸살의 고통을 앓는 사람에게는 발한을 유도하기 위해 麻黄加术汤을 복용하는 것이 좋지만, 화(火)를 기반으로 한 약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주석: 마황가출탕 항목 참조

"환자가 전신 통증과 발열을 겪고, 특히 오후 늦게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풍습(風濕)이라고 한다. 이 질환은 땀을 흘린 후 바람에 노출되거나 추위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 발생한다. 麻黄杏仁薏苡甘草汤으로 치료할 수 있다."

주석 : 麻黄杏仁薏苡甘草汤 항목 참조

"풍습으로 인해 부맥이고, 몸이 무겁고, 땀을 많이 흘리며, 바람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방기황기탕으로 주치한다."

주석 : 防己黄耆汤 항목 참조

"상한 발병 후 8~9일이 지나 풍습이 겹쳐 몸살, 안절부절못함, 뒤집기 어려움, 구토 없음, 갈증 없음, 맥이 浮虚而涩일 경우 桂枝附子汤이 주된 치료법이다. 변비와 배뇨곤란이 있을 경우에는 去桂加白术汤을 사용한다."

주석: 계지부자탕 항목 참조

"풍습이 겹쳐 관절통, 관절 불편감, 굽히고 펴기 어려움, 만지면 심한 통증, 발한, 호흡곤란, 배뇨곤란, 바람을 싫어하고 옷을 벗기 싫어함, 또는 약간의 부종이 동반될 경우 甘草附子汤으로 주치한다."

주석 : 甘草附子汤 항목 참조

“问曰 : 四饮은 각각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师曰 : 이전에는 건강했던 사람이 마르고, 수가 장간으로 흘러가 꾸르륵거리는 소리가 나며 물이 흐르는 것을 담음(痰饮)이라고 한다. 물을 마신 후 늑하로 물이 흘러내려 기침이나 가래를 뱉을 때 통증이 발생하면 현음(悬饮)이라고 한다. 물이 순환하여 사지로 돌아오지만 땀이 나지 않고, 통증과 무거움을 유발하면 일음(溢饮)이라고 한다.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눕지 못하고 몸이 부어 보이면 지음(支饮)이라고 한다.

주석: 물은 기(氣)로 변하여 몸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장으로 흘러내려가기 때문에, 이전에는 건강했던 사람이 마른 체형이 되고 장에서 꾸르륵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은 담음이다. 체액이 갈비뼈 아래로 흘러내려 기침과 통증을 유발하면 현음이라고 한다. 사지로 흘러가 몸살과 무거움을 유발하면 일음이라고 하고, 폐로 올라가 기침, 호흡곤란, 누울 수 없는 증상을 유발하면 지음이라고 한다.

"심하에 음이 고이면 등이 손바닥만 한 크기로 차갑게 느껴진다."

주석 : 물은 본래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위장에 음이 고이면 위 뒤쪽이 손바닥만 한 크기로 차갑게 느껴진다.

"횡격막 위에 담이 고여 호흡곤란, 기침, 구토와 함께 오한, 발열, 요통, 허리 통증,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몸이 심하게 떨리고 경련을 일으키면 반드시 음이 잠복한 것(伏饮)이다."

주석 : 횡격막 위에 음이 고이면 필연적으로 호흡곤란, 기침, 구토를 유발한다. 잠복성 음이 있기 때문에 풍한에 의해 오한과 발열, 요통, 허리 통증 등이 나타나 외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호흡곤란, 기침, 구토, 눈물, 심한 떨림과 경련은 모두 음이 정체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복음이 있음을 시사한다.

"환자가 물을 많이 마시면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을 경험하게 된다. 반대로 음식을 적게 먹고 물을 많이 마시면 ​​심장 아래에 수분이 정체되어 심한 경우 심계항진이 발생하고, 경미한 경우에는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주석: 환자의 위기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도한 수분 섭취는 수분 정체를 유발하여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가슴 및 횡격막의 답답함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음식을 적게 먹는 사람은 위기가 약한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적게 먹고 많이 마시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명치 부위에 수분 정체가 발생하여 심한 경우 심계항진, 가벼운 경우 호흡곤란을 겪게 된다.

"담음이 있는 경우에는 따뜻한 약을 사용하여 이를 조화롭게 해야 한다."

주석 : 위장은 따뜻하고 건강해야 하며, 음은 따뜻하게 해야 배출하기 쉬워진다. 따라서 위기가 약하고 담음이 있는 사람은 따뜻한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

"명치 부위의 담음, 가슴과 옆구리의 팽만감, 어지럼증에는 苓桂术甘汤으로 주치한다."

주석 : 苓桂术甘汤 항목을 참조

"가벼운 음으로 인한 호흡곤란에는 소변으로 배출해야 한다. 苓桂术甘汤으로 주치하며,  이 주된 치료제이며, 肾气丸도 쓸 수 있다."

주석: 苓桂术甘汤 항목을 참조하라.

"맥이 하고 배뇨하고자 하면 배뇨가 잘 되지만 명치가 단단하고 꽉 찬 느낌이 드는 환자의 경우, 이는 음이 정체되어 제거하고자 함이니 甘遂半夏汤으로 주치한다."

주석 : 甘遂半夏汤 항목 참조

"맥이 沉而弦한 것은 현음으로 안으로 통증이 있는 것이다. 현음은 담체에는 十枣汤으로 주치한다."

주석 : 十枣汤 항목 참조

"일음인 경우에는 발한을 유도하고 대청룡탕으로 주치한다. 소청룡탕도 효과적이다."

주석 : 대청룡탕 항목 참조

"횡격막에 支饮이 차면 환자는 호흡곤란, 복부팽만, 명치 팽만감, 안색 창백, 맥이 沉坚해진다. 증상이 며칠 동안 지속되고 구토와 설사가 효과가 없으면 木防己汤으로 주치한다. 허증 환자는 즉시 낫지만, 실증 환자는 3일 후에 재발합니다. 재발하고 낫지 않으면 木防己汤이 적합하며 석고는 빼고 복령을 추가한 를 넣지 않은 芒硝汤으로 주치한다."

주석 : 목방기탕 항목 참조

"심하의 지음이 쌓이면 환자는 어지럼증을 겪는데, 택사탕이 주된 치료법이다."

주석 : 泽泻汤 항목 참조

"지음 차고 가슴이 답답할 때는 厚朴大黄汤으로 주치한다."

주석 : 厚朴大黄汤 항목 참조

"구토를 하는 환자는 보통 갈증을 느끼는데, 갈증은 해소하고 싶어하는 것인데도 환자가 오히려 갈증을 느끼지 않는다면 심하에 지음이 있는 것이므로 小半夏汤으로 주치한다."

주석 : 小半夏汤 항목 참조.

"복부 팽만감, 입과 혀가 마르는 것은 장에 수분이 정체된 것이므로, 己椒苈黄丸으로 주치한다."

주석 : 己椒苈黄丸 항목 참조.

"갑작스러운 구토, 명치 팽만감, 장에 수가 정체된 것, 어지럼증, 심계항진에는 半夏加茯苓汤으로 치료한다."

주석 : 小半夏加茯苓汤 항목 참조.

"예를 들어, 마른 사람이 배꼽 아래에서 두근거림을 느끼고, 침을 토하고,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이는 수 때문으로, 五苓散으로 치료한다."

주석 : 五苓散 항목 참조

"맥이 弦하고 기침이 심한 환자는 수 때문이니 十枣汤으로 치료한다."

주석: 十枣汤 항목 참조

"수년간 지속된 만성 기침에 맥이 弱한 경우는 치료가 가능하다. 실증에 맥이  大数하면 사망한다. 맥이 허하면 반드시 심한 어지럼증을 나타내는데, 원래 가슴에 지음이 쌓인 경우이므로 음을 치료함에 해당한다.

주석 : 약한 맥을 동반한 만성 기침은 환자가 허약하지만 질병이 실하지 않으면 치료가 가능히다. 만일 실증에 맥이 대삭하면 환자는 허약한데 질병은 실하니 반드시 사망하게 된다. 맥이 허한 사람은 이미 가슴에 지음이 차 있어 어지럼증과 현기증을 유발한다. 음을 제거하면 기침과 어지럼증이 모두 치료되므로 음을 치료하는 부류에 속한.

"기침, 호흡곤란, 누워있지 못하는 경우에는 소청룡탕을 쓴다."

주석: 소청룡탕 항목을 참조하라.

“师曰 : 병에는  风水,皮水,正水,石水,黄汗 등이 있다. 풍수는 맥이 부하고 외증상으로는 관절통과 오풍이 나타난다. 皮水 역시 맥이 부하며, 외증상으로는 발이 깊숙이 붓고 오풍에. 복부팽만, 갈증은 없으면, 발한을 유도해야 한다. 正水는 맥이 沉迟하며, 외증상으로는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석수는 맥이 침하고, 외증상으로는 복부팽만, 호흡곤란은 없다. 黄汗은 맥이 沉迟 하며, 발열, 흉부팽만, 사지 및 두면의 부종이 나타나는데, 오래 치료되지 않고 증상이 지속되면 종기나 농양이 생길 수밖에 없다.

주석: 수종이 외부 사기를 겸한 것이 풍수이므로, 맥은 부하고 관절통과 오풍이 나타난다. 수가 피부를 통해 흐르는 것을 '피수'라고 하며, 피부가 바깥쪽에 있기 때문에 맥박도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외사가 없으면 오풍도 없으며, 수가 피부에 차 있어 복부가 북처럼 부풀어 오르지만 속은 비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만약 수가 바깥쪽에 있고 갈증이 없다면 발한을 유도해야 한다. 正水가 몸 안에 있다면 맥은 沉迟하며, 물이 상체에 위치하면 외적인 증상으로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석수(石水) 또한 몸 안에 있으므로 맥 역시 침하며, 하체에 위치하면 외적인 증상으로 호흡곤란 없이 복부 팽만감이 나타난다. 黄汗은 땀이 나서 옷이 삼나무 수액처럼 흠뻑 젖으며 맥이 沉迟하여 속이 허하고 겉으로는 습열로 인해 몸에 열이 나고 흉부 팽만감, 사지안면의 부종이 나타난다. 장기간 노출되면 영혈이 손상되어 종기나 농양이 발생할 수 있다.

"맥이 침한 부류라면 수 때문이니 몸이 붓고 통증이 있으며, 수병의 맥이 보이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주석 : 맥이 침하면 체내에 수가 차 있는 것을 나타낸다. 몸이 붓고 통증이 있으며, 수병의 맥이 보이면 임박한 사망을 의미한다.

"수병 환자의 경우, 아래 눈꺼풀이 누에고치처럼 부어오르고, 얼굴은 맑고 깨끗하며, 맥은 복맥이며, 갈증을 느낀다. 수병으로 인해 복부가 팽창하고 배뇨가 어려우며, 맥이 沉绝하면 수가 있는 것이므로 하법을 쓴다."

주석 : 눈 밑이 누에고치처럼 부어오르고, 얼굴이 맑고 깨끗하며, 맥이 복한 것은 모두 수병의 징후이다. 음수가 되면 화하지 못하므로 갈증을 느낀다. 수병으로 인해 복부가 팽창하고, 배뇨가 어렵고, 맥이 沉绝하면 속에 수가 있는 것이므로 하법이 가하다.

“问曰 : 설사 후 갈증이 심하고, 배뇨가 어렵고, 복부가 팽창하고 부풀어 오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答曰 : 이는 수병입니다. 배뇨가 정상화되고 땀이 나면 저절로 호전됩니다."

주석 : 설사 후에는 체액 손실로 인해 갈증이 발생한다. 그러나 위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아 과음하면 소화가 어렵다. 배뇨가 어렵고 복부가 팽창하고 부풀어 오르면 수병을 나타낸다. 배뇨가 정상화되고 땀이 나면 체내 수분이 배출되어 수병에 이르지 않으므로 저절로 호전된다.

师曰 : '제반 수의 병은, 부종이 허리 아래에 있으면 소변 배출을 촉진하고, 허리 위에 있으면 발한을 유도하여 회복시켜야 한다."

주석 : 허리 아래의 부종은 수분이 아래로 흐르는 경향이 있음을 나타내므로 소변 배출을 촉진해야 한다. 허리 위의 수종은 수분이 바깥쪽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음을 나타내므로 그에 따라 발한을 유도해야 한다.

“问曰 : 병이 血分、水分에 있음을 무슨 의미입니까? 师曰:월경이 멈춘 후에 발생하는 수병을 혈분이라고 하며, 이 질환은 치료하기 어렵다. 월경이 멈추기 전에 발생하는 수병은 수분이라고 하며, 이 질환은 치료하기 쉽다. 왜냐하면 수분을 제거하면 월경이 아래로 흐르기 때문이다."

주석 : 월경이 멈춘 후에 발생하는 부종은 월경이 멈춘 것이 원인이며, 그 원인이 혈액이기 때문에 "혈분"이라 한다. 월경이 끝나기 전에 발생하는 부종은 월경이 멈추면서 생기는 것이므로 "수분"이라고 한다. 혈분은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치료가 어렵고, 수분은 표면에 자리하니 치료가 용이하다.

주석 : 수병은 혈분 또는 수분으로 분류되며, 이는 여성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남성에게도 발생한다. 위의 예시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복수를 동반한 간경변은 혈분에 해당한다.

"풍수로 맥이 부하며, 몸이 무겁고, 발한이 있으며, 오풍인 경우는, 防己黄耆汤으로 주치한다."

주석 : 방기황기탕 항목을 참조하라.

"풍수로 오풍에 전신이 붓고, 맥이 부하며, 갈증이 없고, 자한이 계속되며, 고열이 없는 경우에는 越婢汤으로 주치한다."

주석 : 越婢汤 항목을 참조하라.

"皮水의 병으로, 사지 부기, 피부 수기 정체, 사지 경련에는 防己茯苓汤으로 주치한다."

주석 : 방기복령탕 항목을 참조하라.

"내부 부종(里水)에는 越婢加术汤으로 주치한다. 甘草麻黄汤도 효과적이다."

주석: 越婢加术汤 항목을 참조하라.

"수(水)와 관련된 질병의 경우, 맥이 沉小라면 소음에 속하고, 맥이 부하면 풍(風)을 나타내며, 수가 없이 맥이 허창하면 기(氣)를 나타낸다. 땀을 흘려 수분은 빠져나가고. 맥이 침하면 麻黄附子汤이 적합하고, 맥이 부하면 杏子汤이 적합하다.

주석 : 麻黄附子汤 항목을 참조하라.

“问曰 : '황한의 병은 몸이 붓고 열이 나며 땀을 많이 흘리고 갈증이 심하며 풍수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삼나무 수액처럼 선황색의 땀을 흘리며 맥이 침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 것입니까?' 师曰:'땀을 흘린 후 물로 목욕을 하면 땀구멍을 통해 물이 스며들기 때문에 발생한다. 耆芍桂酒汤으로 주치한다.

주석 : 黄耆芍药桂枝苦酒汤 항목을 참조하라.

"심하에 접시만 한 크기의 딱딱한 덩어리가 있고 가장자리가 회전하는 접시처럼 보이는 것은 수음으로 인한 것이므로, 枳术汤으로 주치한다.

주석 : 枳术汤 항목을 참조하라.

 

어혈 : 고대인들은 어혈을 "恶血"(더러운 피)이라고도 불렀다. 어혈은 혈액의 기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해를 끼칠 수 있어 혈독이라고도 불린다. 여성의 경우, 월경 장애나 출산 후 불완전한 오로가 오혈의 축적을 유발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어혈은 대부분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외상, 종기, 내장 염증, 출혈 또한 어혈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 장중경에는 어혈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는데, 이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환자는 가슴이 답답하고, 입술이 시들고, 혀가 푸르스름하며, 입이 마르고, 물로 헹구기만 하고 삼키지 못하며, 오한이나 열은 없고, 맥은 微大来迟하며, 복부 팽만은 없다. 환자가 '배가 팽만하다'고 말하는 것은 어혈을 나타낸다."

주석 : 여기서 가슴이 답답하다는 것은 열이 혈실로 들어가 가슴과 흉협하가 꽉 찬 느낌을 말한다. 입술이 시들고 혀가 푸르스름해지는 것은 모두 어혈의 징후이다. 혈액에 열이 있어 물로 입을 헹구고 싶지만 삼키고 싶지 않다. 풍사(風邪)와는 관련이 없으므로 외부 열은 없다. 맥이 大来迟한 것은 어혈의 맥 반응이다. 위와 같은 증상들은 모두 어혈의 징후이다. 환자가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면 어혈이 확실하다.

"환자는 열이 나고, 안절부절못함, 구강 건조, 갈증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맥은 열이 없으면, 이는 阴伏을 나타내는 것으로 곧 어혈이니 하법을 쓴다.

주석 : "환자는 열이 나고, 안절부절못함, 구강 건조, 갈증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맥은 열이 없으면, 이는 음혈에 열이 잠복한 것으로 곧 어혈인, 이 어혈을 내려야 한다." "여성에게 기존에 복부 종괴가 있고, 생리가 멈춘 지 3개월 미만인데도 지속적인 질 출혈이 있으며, 배꼽 위에서 태동이 느껴진다면 만성 복부 종괴 때문이다. 임신 6개월 차에 태동이 느껴진다면 생리가 정상이었던 임신 초기 3개월 동안 임신했음을 의미한다. 출혈이 생리 중단 후 3개월이 지난 후에 발생한다면 자궁 출혈을 나타낸다. 지속적인 출혈의 원인은 복부 종괴가 치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종괴를 치료해야 하며, 桂枝茯苓丸으로 주치한다."

주석 : 桂枝茯苓丸 항목을 참조하라.

师曰 : '산후 복통에는 积实芍药散이 적합한데, 만약 호전되지 않으면 배꼽 아래 복부에 피가 말라붙은 것이므로 下瘀血汤으로 주치한다.'"

주석 : 下瘀血汤 항목 참조

问曰 : 50세 여성이 며칠 동안 멈추지 않는 설사와 함께 저녁에 열이 나고, 아랫배가 급하고, 배가 팽만되고, 손바닥이 뜨겁고, 입술과 입이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원인은 무엇인가요?" 师曰:"이 증상은 냉대하증이다. 왜냐하면 이전에 유산을 경험했고, 아랫배에 고인 피가 배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알 수 있느냐? 입술과 입이 마른 것이 이를 증명한다. 온경탕(温经汤)으로 주치한다."

주석: 온경탕 항목 참조

"五劳虚极羸瘦,腹满不能食,食伤、忧伤、饮伤、房室伤、饥伤、劳伤、经络荣卫气伤、内有干血、肌肤甲错、面目黯黑인 경우에는 서서히 허를 보하는데, 大黄蛰虫丸으로 주치한다."

주석 : 大黄蛰虫丸 항목 참조

"태양병이 낫지 않으면 방광에 열이 쌓여 섬망 증세를 보이고 피가 아래로 내려가니 내려주면 낫는다. 외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아직 치료할 때가 아니므로 외증상을 먼저 치료해야 한다. 외증상이 호전되었는데도 하복부에 팽만감과 답답함이 남아 있으면 桃核承气汤이 적절하다."

주석 : 도핵승기탕 항목 참조

"양명병에서 기억력이 감퇴된면 어혈이 있는 것이다. 이는 오랜 기간 어혈이 지속되어 기억력이 감퇴하기 때문이다. 변은 딱딱하지만 배변은 쉽고 항상 검은색이다. 抵当汤으로 내려주어야 한다."

주석 : 抵当汤 항목 참조

 

食、水、瘀血 의 원인과 이들이 질병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기전에 대해 위에서 간략하게 설명했다. 이제 이들의 간접적으로 병을 유발하는 효과, 즉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질병의 근본 원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앞서 설명했듯이 인체는 질병에 저항하는 고유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병에 걸리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食、水、瘀血이라는 세 가지 요소 중 하나, 둘 또는 세 가지가 체내에서 잠재적으로 자가 중독을 일으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감염성 질환이라고 부르는 질병의 원인이다. 이러한 자가 중독이 없다면 인체는 제대로 기능할 수 없을 것이다. 어떤 사물의 발생의 근본 원인은 외형이 아니라 내형, 즉 그 안의 모순에 있다는 것은 변증법의 보편적인 진리이다. 질병의 발생 또한 예외는 아니다. 질병은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작용 때문이 아니라 체내에서 발생하는 자가 중독이라는 내적 원인 때문에 발생한다. 부패가 곤충의 침입에 앞서 일어나듯이, 세균과 바이러스는 질병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강력한 항균 및 항바이러스 능력을 가진 건강한 인체에서는 생존할 수 없다. 그러나 食、水、瘀血로 인한 잠재적인 자가 중독이 있는 사람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중독된 신체가 세균과 바이러스의 성장과 번식에 적응하게 되어 감염성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요컨대, 모든 질병의 발병은 환자 몸속에 잠재된 食、水、瘀血로 인한 자가 중독에서 비롯된다. 다른 소위 원인들은 단지 유발 요인이나 근접 요인일 뿐이다. 고대인들은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食、水、瘀血의 독성을 깊이 이해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감별하고 치료하는 정교한 방법을 갖추었다.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귀중하고 위대한 발명품이 아닐까?


[제7절] 맥진에 대하여

 

제1장 호희서의 장중경 맥론 강의 - 총론(호희서, 베이징 중의약대학 동즈먼 병원) 

 *주: 2011년 초, 중국중의약출판사에서 <胡希恕讲仲景脉学>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段治钧 수는 "호희서에게 7~8년간 직접 가르침을 받았고, 18년간 그와 인연을 맺어왔다." 호시슈의 유고를 정리하던 중, 생전에 출판하지 않았던 <脉学概说>을 발견했다. "이 책 역시 <辨证施治概论(要)>와 마찬가지로, 장중경의 원문을 호희서가 심도 있게 분석한 걸작이다." 호희서의 맥진론을 연구한 수많은 문헌들 중에서 이 글은 가장 초기의 청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I. 맥과 증후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전통 중의학은 환자의 전반적인 증상 반응을 통합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여 전인적인 변증시치를 강조한다. 이는 중의학의 진단 및 치료 방법의 특징이자 고유한 정신이다. 중의사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지는 증거를 종합적으로 수집하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능력에 달려 있으며, 그 정확도는 필수 조건이다. 따라서 관찰, 청진, 문진, 촉진(맥진과 복진 포함) 등 관찰하고, 듣고, 묻고, 만질 수 있는 모든 것이 중의학 진단의 대상이 되며, 望、闻、问、切의 네 가지 방법은 중요도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취급된다. 그러나 첫째, 맥은 복잡하고 다면적이어서 望、闻、问、切 및 복진과 같은 구체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과는 달리 촉진을 통해서만 그 미묘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둘째, 변증논치에는 4진의 합참이 필요하지만, 맥진은 오랜 세월 동안 한의학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두 가지 이유로 望、闻、问、切 및 복진을 통해 얻은 결과는 종합적으로 하나의 증상으로 간주되는 반면, 맥은 개별적으로 다루어져 왔다. 이는 4진에 기반한 진단과 치료를 맥진에 의한 변맥변증의 논치로 변화시켰으며, 이러한 과정은 필연적으로 상당한 기간의 실제적인 발전을 필요로 했다. 장중경의 저서에 나오는 < 伤寒论·辨太阳病脉证并治>, <金匮要略·疟病脉证并治> 등과 같은 편장의 제목은 이러한 원리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II. 중의 맥학에서 맥상의 의미

 

오늘날 "맥학"이라는 용어는 맥진의 이론, 방법, 치료 효과를 연구하는 것을 가리킨다. 맥상은 한의학 맥진 연구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맥상이란 무엇일까요? 건강한 사람의 맥은 "평맥"이라고 하며, 이는 모양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 아니다. 사람이 병들면 맥은 정상성을 잃게 되고, 비정상적인 맥이 되었을 때 비로소 그 모양에 따라 "병맥"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인 임상 진단에서 맥의 모양은 병맥을 의미하며, 이는 평맥과 병맥의 차이를 나타낸다. 맥의 모양은 평맥과의 비교를 통해 얻어지므로, 맥이 태과한지 불급한지를 판단하는 것이 맥진의 기본 원칙이다. 『내경』과 『난경』과 같은 고대 의학서적에서는 맥진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장중경은 사례 연구를 통해 진단 방법과 맥진 원리를 더욱 명확히 설명하고, "태과맥"과 "불급맥"의 개념을 명시적으로 제시했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독자들이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태과맥'은 평맥에 비해 맥이 지나치게 강한 것을, '불급맥'은 평맥에 비해 맥이 지나치게 약한 것을 의미한다. 맥의 양상은 매우 복잡하지만, 일반적으로 이 두 가지 주요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다양한 맥의 양상은 맥의 운동 상태(예: 数、迟), 맥 자체의 형태(예: 大、细), 혈류 상태(예: 滑、涩)에 따라 요약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유형과 두 가지 주요 맥박 양상은 맥진의 기초가 된다. 맥은 증상과 마찬가지로 질병에 걸렸을 때 신체가 보이는 반응이지만, 일반적인 증상보다 훨씬 민감하다. 표리이든, 음양이든, 한열이든, 허실이든 모든 종류의 증상을 맥진을 통해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맥진은 한의학에서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한의학에서 맥진 연구 및 발전을 촉진하는 자연스러운 요인이 되었다. 《내경》, 《난경》, 그리고 장중경의 저서 모두 맥의 종류를 언급하고 있지만, 각 맥의 특징을 자세히 기술한 경우는 드물다. 이는 장중경 이전 시대의 의사들이 진단에 있어 이를 상식으로 여겼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많은 맥에 대한 설명은 주관적인 추측에 기반하여 이루어졌으며, 하나의 맥을 여러 종류로 묘사하거나 여러 맥을 하나의 종류로 묶어 모호하고 추상적인 설명과 비유를 사용하여 후대 학습자들에게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지 못했다. 따라서 맥진서가 정교해질수록 의사들은 더욱 혼란스러워진다는 한탄이 생겨났다. 그러나 맥의 특징에 대한 기원을 살펴보고 장중경 저서의 원문을 분석해 보면 장중경 맥진의 진정한 본질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III. 맥상과 질병의 관계

 

오래전 우리 의학 선조들은 실제 경험을 통해 인체의 혈관이 얼마나 민감한 역할을 하는지 정확히 인식했다. 인체 혈관의 변화는 내부 환경의 변화뿐만 아니라 외부 자연계의 이상 현상도 반영한다. 이것이 바로 『내경』에서 사계절의 색깔과 맥(色脉)을 묘사하는 이유이다. 사람이 두려움을 느끼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부끄러움을 느끼면 얼굴이 붉어진다. 이러한 것들은 혈관의 변화를 나타내는 신호이지만, 이는 단지 일반적인 정신적 자극일 뿐 질병으로 인한 변화에 비하면 훨씬 덜 중요하다. 사람이 병에 걸리면 신체의 정상적인 기능은 필연적으로 변화하며, 이러한 변화는 정상과 비정상 두 가지 범주로 나뉜다. 정상 범위를 초과하는 것을 태과, 정상 범위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불급이라고 한다. 이러한 기능의 변화, 즉 태과이든 불급이든 간에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며, 맥은 이러한 태과 불급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부 삭 실 대 활 등의 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한 태과의 맥상이다. 沉、迟、虚、细、涩 등의 맥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불급의 맥상이다. 태과맥은 유요를 불급맥은 부족을 나타낸다. 태과의 맥이 유여를 나타냄은 부 삭 실 대 등의 맥은 태과한 부류에 해당하는 것으로 양, 열, 실 등의 유여함의 증에 해당한다. 이것이 맥과 질병의 상응 관계에 대한 일반적인 원칙이다. 특별한 경우에는 태과맥이 부족일 수도 있고, 불급맥이 유여일 수도 있다. 이러한 예외 때문에 진단 시에는 맥과 증상을 모두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하며,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의사가 이러한 원칙을 숙지하고 각 맥박이 반영하는 실제 내용을 명확히 이해한다면 맥을 통한 질병 진단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풍부하고 귀중한 경험을 축적해 주신 위대한 의학 선조들께 진심으로 감사해야 한다. 각 맥의 기능에 대한 정확하고 상세한 기록이 있을 뿐만 아니라, 맥과 증상 간의 복잡한 상호 작용에 따른 진단 및 치료 방법에 대한 상세한 서적도 전승되어 왔다. 따라서 전통 중의학(TCM) 전문가는 맥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평가하고, 모든 질병과 증상을 법칙에 따라 진단 및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오류를 범하지 않을 것이다.

 

 IV. 맥진 

 

맥진은 맥상을 검사하는 것을 말한다. 촌구의 동맥은 약 2.5cm 길이의 작은 혈관이지만, 전통 중의학에서는 질병에 반응하는 매우 복잡하고 가변적인 기관이 된다. 맥진은 단순히 맥을 만지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방법과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둔다.

 

(I) 맥진의 방법

위에서 언급했듯이, 부맥, 침맥, 삭맥, 지맥, 실맥, 허맥, 대맥, 세맥, 활맥, 삽맥과 같은 매우 복잡한 맥의 특징은 추상적인 개념에 불과하다. 어떻게 손가락으로 이들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을까? 전통 중의학을 공부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종종 이 질문을 한다. 사실, 모든 맥의 특징은 평가의 기본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부맥과 침맥은 맥의 위치 깊이에 따라 구분되고, 삭맥과 지맥은 일정 시간 동안의 맥박수에 따라 구분된다. 부맥, 침맥, 삭맥, 지맥과 같은 맥의 특징 명칭은 다소 모호하고 구별하기 어렵지만, 그 위치와 빈도는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맥의 강도는 맥의 힘의 강약과 관련되고, 맥의 굵기는 혈관의 굵기와 관련되며, 맥의 평탄도는 맥 내 혈류의 원활함과 관련된다. 따라서 동의학에서 모든 맥의 특징은 맥의 각 측면의 변화하는 양상을 반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측면들을 관찰하여 변화하는 양상을 판단하는 것에 무슨 어려움이 있을까? 위에서 설명한 내용은 맥진법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일 뿐이다. 이것만으로 맥진의 목표를 완벽하게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맥진법의 복잡성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맥박의 깊이를 측정하여 부유맥인지 침맥인지를 판단하는 방법은 알고 있지만, 부맥도 침맥도 아닌 평맥에 대한 기준이 없다면 의사가 부맥과 침맥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마찬가지로, 의사는 맥박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고,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으며, 크지도 작지도 않은지와 같은 기준을 먼저 정립해야 맥박의 속도, 강함, 크기를 구분할 수 있다. 부맥도 아니고 침맥도 아니며,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은 이러한 정상적인 맥의 특징은 건강한 사람의 정상적인 맥박 반응, 즉 동의학에서 "평맥"이라고 부르는 것을 나타낸다. "평(정상)"이란 균형이 잡히고 편향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며, 병든 맥에서 과도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식별하는 데 사용된다. 정확한 맥진을 위해서는 평맥에 대한 충분한 경험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는 쉽지 않은데, 건강한 사람이라도 노인, 어린이, 성인의 맥박이 다르고, 남성과 여성, 그리고 비만과 마른 사람의 맥박도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맥박은 봄과 여름에는 유여하고(기운 상승), 가을과 겨울에는 부족해지는 경향이 있다(기운 보존). 따라서 노인과 어린이의 평맥, 남성과 여성의 평맥, 그리고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평맥이 있다. 평맥의 기준에 대한 지식을 넓히려면 다양한 인체를 오랫동안 연습하여 손가락으로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준에 도달해야 한다. 이것이 맥진을 할 때 가장 먼저 익혀야 할 필수적인 기술이다. 위의 간략한 소개를 통해 맥진 방법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를 얻으셨을 것이다. 그러나 위의 목록은 모든 맥박의 특징과 관련된 진단 측면을 다루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지면 관계상 아래에 표를 제공합니다(표 1).

 

표 1. 맥상의 특징 및 관련 검사 내용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동의학적 맥진은 세 가지 측면과 아홉 가지 항목으로 나뉘며, 각 항목은 정상맥과 비교된다. 표에 있는 20개의 단일 맥상은 이 방법에 따라 진단되었다. 병리적 맥박은 평맥의 변형이다. 따라서 태과맥이든 불급맥이든 관계없이 그 정도에 따라 구분해야 한다. 예를 들어, 부맥은 약간 부한 것과 매우 부한 것으로 나눌 수 있고, 침맥 역시 약간 깊은 맥과 매우 깊은 맥으로 나눌 수 있다. 관례적으로 이러한 맥에는 별도의 특정 명칭이 붙여지는데, 매우 빠른 맥은 疾(急)脉 이라고 하고, 매우 깊은 맥은 伏脉 이라고 한다. 또한, 어떤 맥박은 하나의 특징만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두 개 이상의 특징적인 맥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大하면서 实하고;혹은 细하면서 虚하고;혹은 浮하고 大하면서 涩하고;혹은 浮하고 大대하고 涩하면서 弦한 맥 등이 있다. 관례적으로 이러한 맥에는 특정 명칭이 없지만 임상에서 흔히 관찰되는 여러 특징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맥들이다. 표 2를 참조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26가지 맥의 종류는 대부분 단일 특징 맥이지만, 微甚脉과 兼象脉도 포함되며, 이들은 모두 임상적으로 사용되는 맥명으로 기본 맥의 특징으로 간주될 수 있다. 

 

표 2. 微甚脉과 兼象脉

 

(II) 삼부구후맥진법:

삼부구후는 맥을 변별하는 규칙이다. 삼부구후에 관해서는 <내경>과 <난경>의 두 가지 법이 있다. <내경>은 편진법을 강조하는 반면, <난경>은 오직 촌구맥(요골동맥)만 취한다. 전자의 방법은 오래전에 사용되지 않게 되었으므로 여기서는 다루지 않고, 후자만 설명한다. 촌구맥은 오늘날의 요골동맥이다. 촌구맥을 검사할 때는 중지 끝을 손바닥 뒤쪽의 요골동맥(관맥) 쪽으로 누른다. 그런 다음 검지와 약지로 누르는데, 검지는 촌맥을, 약지는 척맥을 누른다. 사람마다 키가 다르기 때문에 손가락의 밀도도 다르다. 맥은 촌맥, 관맥, 척맥의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이를 삼맥이라고 한다. 맥을 검사할 때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르는 것(부맥을 느낄 때 사용하는 압력)을 "浮取"라고 한다. 더 강한 압력(깊은 맥박을 느낄 때 사용하는 압력)을 가하는 것을 "沉取"라고 하고, 중간 압력(평평한 맥박을 느낄 때 사용하는 압력)을 가하는 것을 " "라고 합니다. 浮、中、沉를 맥의 3후라고 한다. 각 부위마다 부중침의 3후가 있우니 3*3=9가 되므로 "삼부구후"라 한다. 맥진에서 삼부구후를 논하는 이유는 질병과 관련된 맥의 양상이 위치와 촉진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촌맥은 부하고 척맥은 약하면, 각 부위가 서로 다른 맥상에 속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맥이 부허함과 침삽함은 그 후가 서로 다른 맥상에 속하는 것이다. 이처럼 각 부위의 서론 다른 맥상과 후에서의 서로 다른 맥상을 두고 복합맥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예는 많지만 일일이 나열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맥진의 원리를 이해한다고 해도 "삼부구후법"을 따르지 않으면 맥의 특징을 온전히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맥진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두 가지 방법을 모두 병행해야 한다. 맥을 짚을 때는 맥의 움직임, 맥체, 혈류 등 각 측면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데, 특히 초보자는 한 번에 한 가지 측면에 집중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맥의 위치를 ​​살펴볼 때는 맥의 빈도에 신경 쓰지 않아야 하고, 마찬가지로 맥의 빈도를 살펴볼 때는 맥의 강도에 신경 쓰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잘 숙지하고 암기해야 한다. 물론 연습만이 완벽을 이를 수 있다. 오랜 경험을 가진 한의사들은 매우 예민하여 간단한 접촉만으로도 이상 징후를 감지할 수 있지만, 이는 하루아침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연습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V. 맥의 변별

 

맥의 변별이란 맥을 통해 상응하는 증상을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I) 동의학에서의 질병 진단 설명:

 

동의학에서는 환자의 전반적인 맥과 당시의 증상을 파악하기 위해 4진법을 사용한다. 맥, 증상, 그리고 기타 관련 요소들 간의 복잡한 상호 관계를 자세히 분석하고, 이러한 분석 결과를 종합하여 질병의 위치, 성질, 심각도, 그리고 적절한 치료법과 처방을 결정한다. 따라서 동의학 진단은 고정된 특정 질병명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 방법을 시의적절하게 적용하는 것이다. 맥진은 이러한 진단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주로 전반적인 맥과 증상을 종합하여 판단하며, 맥 자체만으로 진단하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진단에서 맥의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동의학 치료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를 몇 마디로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여기서는 간략하게만 설명한다.

 

(II) 각 맥 유형과 관련된 주요 질병

 

각 맥 유형과 관련된 구체적인 특징이나 요인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부맥과 관련된 주요 질환은 표층성, 열성, 또는 허증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즉, 환자의 맥이 부맥으로 보이면 표층성, 열성, 또는 허증성 질환 중 하나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맥과 증상을 동시에 고려하면 특정 질환의 유형을 더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맥과 관련된 주요 질환을 연구하는 것은 진단에 매우 중요하다. 아래에서는 나열된 맥과 관련된 주요 질환을 자세히 설명한다.

 

1. 부맥(浮) : 부맥은 얕은 맥으로, 평맥보다 맥이 얕고 표층에 위치한다. 이는 태과맥으로 간주된다. 모든 태과맥은 유여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을 나타낸다. 이러한 과잉에는 사기의 과잉, 질병 진행의 과잉, 또는 신체 기능의 과잉이 포함된다(이하 자세한 설명은 생략). 얕고 바깥쪽으로 향하는 부맥은 신체 표면에 양기가 과잉되었음을 상징한다. 바이러스 감염은 양기가 과다하게 축적되어 표층의 질병으로만 나타나므로, 부맥은 외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과도한 열은 기를 팽창시키므로 부맥은 때때로 열을 나타내기도 한다. 내부에 음혈이 부족하면 양기가 외부로 떠오르게 되는데, 내부의 혈허(伤津亡血)로 인해 발생하는 이러한 부맥은 때때로 허증을 나타내기도 한다.

 

2. 침맥() : 침맥은 맥동이 깊게 가라앉은 상이다. 맥동의 위치가 평맥보다 더 깊이 안으로 갈라앉았다고 해서 침이라 하며 불급류의 맥상이다. 대부분 신체 기능의 손상이나 쇠약을 나타낸다(이하 설명은 동일한 패턴을 따른다). 침맥은 맥동이 내부로 잠재된 부족에 속하며, 내부에 양기가 막혀 있는 형상이므로 침맥은 내부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그러나 양기가 부족하면 맥 또한 沉陷하고 부진하므로 침맥은 허증과 한증을 모두 나타낼 수도 있다. 양기가 약해지면 수가 정체되어 운행되지 않고 한수가 지나치게 성하게 되어 양기도 침최해지므로 침맥은 때로 수를 나타낸다

 

3. 삭맥(数) : 삭맥은 맥동이 지나치게 빠른 태과맥을 말한다. 일정 시간 동안 맥박수가 정상 맥박수보다 많으면 삭맥으로 간주된다. 심은 혈을 관장하며, 맥동은 심장에서 시작된다. 심이 심한 열에 의해 자극을 받으면 박동이 빨라지므로, 삭맥은 열을 나타낸다. 과도한 열은 음액을 손상시키고, 음액 부족은 다시 발열의 원인이 된다. 만성 질환에서 삭맥은 종종 허손을 나타내므로, 삭맥은 때때로 허증을 나타낼 수 있다.

 

4. 지맥(迟): 지맥은 맥동의 속도가 지나치게 느린 것을 말한다. 일정 시간 동안 맥박수가 정상 맥박수보다 적으면 지맥으로 간주된다. 체내 열이 감소하면 심장 박동에 영향을 미치므로, 지맥은 한을 나타낸다. 혈액 순환 저하와 영양 부족으로 인해 지맥은 곧 영기 부족을 나타낸다. 질병이 내부적으로 심각해지면 혈류를 막아 맥박이 느려질 수 있으므로, 지맥은 때때로 내부 과잉을 나타낼 수 있다.

 

5. 실맥(实) : 실맥은 맥동이 매우 강한 태과의 맥을 말한다. 정상 맥박보다 강하고 힘이 세므로 실맥으로 간주된다.

 

6. 허맥(虚): 허맥은 박이 약하고 힘이 부족한 것을 말한다. 인체가 허해져 정기의 저항력이 쇠퇴한 맥상으로 주로 허증을 나타낸다.

 

7. 결맥(结) : 결맥은 맥동의 리듬이 간헐성을 보이는 맥상이다. 맥이 잠깐 멈췄다가 다시 뛰는 것을 결맥이라 한다. 결이란 밧줄 중간에 매듭을 지은 것아나 그 전후의 연결이 간헐적으로 멈추는 것으로 불급맥에 속한다. 心气虚、血少이면 맥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므로, 결맥은 심기 부족과 혈 부족을 나타낸다. 그러나 어혈은 간헐맥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간헐맥은 때때로 어혈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다.

 

8. 대맥(代) : 대맥은 맥동의 리듬이 간헐성을 보이는 것으로 불급맥에 속한다. 맥이 중도에 멈췄다가 긴 간격 후에 다시 시작되면 대맥이라고 한다. 대맥은 긴 간격 때문에 마치 새로운 맥이 이전 맥을 대체하는 것처럼 보인다. 대맥은 심장과 혈액의 부족을 나타내며, 결맥과 비슷하지만 더 심한 형태이다. 어혈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결맥이 주로 어혈의 실증을 나타내는 것과는 달리 대부분 허증 증상이다.

 

9. 동맥(动) : 동맥은 맥의 움직임이 불규칙한것이다. 맥동이 갑자기 튀어 오르는 듯한 모습(파동)이나 앞뒤로 흔들리는 듯한 모습(앞뒤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면 '동맥'이라고 한다. '동맥'은 한 지점에서 과도하게 돌출된 맥이다. 인체가 갑작스러운 자극을 받으면 맥박은 좌우, 상하 부위(후술하는 삼부구맥법 참조)의 해당 위치에 반응하여 콩알처럼 튀어 오르는 듯한 움직임을 보인다. 따라서 "동맥"은 공포(공포는 가슴과 복부의 두근거림을 유발함)와 통증을 나타낸다.

 

10. 촉맥( : 촉맥은 역시 맥동이 불규칙한 것에서 비롯된다. 촉맥은 임박, 근접의 뜻이다. 맥이 위쪽 또는 바깥쪽 부위에 근접한 것으로, 촌맥은 부하고 관 이하는 침한 경우 촉맥이라고 한다. 촉맥은 맥동이 촌구 위로 촉박한 태과의 맥이다. 외증이 해결되지 않으면 사기가 위로 공격하게 되고, 이에 따라 촌구(요골동맥)에서 맥이 빠르고 강해지니 촉맥은 표증을 나타내며, 기가 위로 솟구치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이 맥은 상실하허에서 자주 나타난다). 흉병과 결합되어 때때로 이 맥상을 보인다. 『맥경』에서는 촉맥을 삭맥이 중간에 멈추는 것으로 정의한다. 후대의 맥경서들은 다른 견해를 제시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촉맥을 매우 빠른 것으로 간주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삭맥은 위쪽과 바깥쪽으로 압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하며, 실제로는 촌 위치에서는 부하고 관 위치에서는 함한 맥을 말한다. 장중경의 저서에서는 촉맥을 네 가지 경우에 대해 논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상한 촉맥과 수족냉증이 나타나면 뜸을 놓을 수 있다"라고 한다.

[설명] 상한에서 수족냉증은 외인성 리한의 증상이므로 맥상은 촉이다. 촌의 부맥은 표의 사기를 반영하고 관 이하의 침맥은 리한에 해당한다. 뜸은 내한을 먼저 치료한 후 외한을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태양병에서 하법을 쓴 후 맥이 빠르고 가슴이 팽만하면 桂枝去芍药汤으로 주치한다."

[설명] 태양병에서 하법을 쓴 후 기가 상승하면 桂枝汤을 쓸 수 있다. 가슴이 팽만하는 것은 기가 상승하고 있다는 증후이므로 맥이 촉맥이 된다. 기가 상승하고 가슴이 팽만하더라도 아래로 복부의 기를 손상시면 작약은 복부가 허한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므로 뺀다.

"태양병에 계지증이 동반된 경우인데, 의사가 잘못 하법을 쓰면 설사가 멈추지 않는다. 맥이 촉하다면 아직 표증이 해결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천명과 발한이 있으면 葛根黄芩黄连汤으로 주치한다."

[설명] 여기서 촉맥은 표증이 아직 낫지 않았음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으므로, 촌맥이 부하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관 아래의 맥은 침하니 바로 하리가 그치지 않음이다.

"태양병에 하제를 투여하니 맥이 촉하나 흉부 압박감(结胸)은 없으면 병이 곧 나을 것임을 나타낸다."

[설명] 흉부 압박감 증후군에서 촌맥은 부하고 관 이하는 침하다면 곧 촉맥의 상이다. 태양병 환자에게 하제를 잘못 투여하여 맥은 촉하지만 결흉이 나타나고 다른 증상은 없다면, 이는 단지 표사가 아직 낫지 않았음을 나타낼 뿐이므로 곧 나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위의 설명을 바탕으로 촉맥은 촌맥은 부하고 관 이하는 침한 맥상이라는 것이 분명하지 않는가?

 

11. 장맥(): 평맥은 위로 촌에 아래로는 척에까지 이른다. 맥이 위로 촌을 넘어서고 아래로는 척을 벗어나는 것을 장맥이라고 한다. 장맥은 맥의 길이가 지나치게 긴 것으로, 혈과 기가 넘치는 것을 나타낸다. 따라서 장맥은 양기가 과다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체질이 강한 사람에게서도 장맥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반드시 병맥인 것은 아니다.

 

12. 단맥(短) : 단맥은 맥이 위로는 촌에 미치지 못하고 아래로도 척에 이르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단맥은 맥의 길이가 짧아 기와 혈이 부족한 것을 나타낸다. 따라서 혈기가 부족한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체질이 약한 사람에게서도 단맥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반드시 병맥인 것은 아니다.

 

13. 대맥() : 맥관이 정상보다 크면 대맥이라고 한다. 대맥은 맥관의 폭(두께)이 과도하게 넓어 열이 과다하고 혈기가 넘쳐흐르는 것을 의미하므로 실열을 나타낸다. 그러나 겉으론 없이 안으로 대하면 안에서는 음허, 겉으로는 허양이 되는 상이므로 때때로 허증을 나타낸다.

 

14. 세맥(细 혹은 小) : 맥관이 정상보다 가늘면 세맥이라고 한다. 세맥은 맥의 폭이 부족함을 나타내며, 이는 혈과 기가 부족함을 의미하므로 혈기의 허함을 나타낸다.

 

15. 긴맥() : 먁체 주위의 팽팽함이 정상보다 더 강하한 것을 긴맥이라고 한다. 긴맥은 맥관의 수축력(맥체 주변의 힘)이 태과한 맥이다. 추위는 수축을 유발하므로 긴맥은 과도한 한사를 나타낸다. 물은 본래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때로는 수병(부종)을 나타낼 수도 있다. 그러나 긴장성 질환의 경우 맥도 팽팽하고 강해야 하므로 통증, 소화되지 않은 음식 또는 기타 과도한 사기가 위로 솟구치는 경우 맥이 팽팽할 수도 있다.

 

16. 완맥(缓) : 완맥은 평맥보다 수축력이 약하고 맥이 덜 팽팽한 것이 특징이다. 완맥은 혈관의 수축력이 부족함을 나타낸다. 기력이 부족하면 맥이 느리고 약해지므로, 완맥은 진액과 혈의 부족, 그리고 영위기의 손상을 나타낸다. 亡血、汗出의 경우 늘 완맥을 보인다.

 

17. 현맥(弦) : 맥체의 박동력이 정상 맥보다 강하고 힘이 센 것을 현맥이라고 한다. 현맥은 맥관의 과도한 긴장을 나타낸다. 질환이 반표반리 부위에 위치하면 기와 혈이 정체되어 맥이 긴장되고 현맥이 나타나므로, 현맥은 반표반리의 증을 나타냅니다. 추위 또한 기와 혈의 정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현맥은 때때로 한랭과 수기 정체를 나타낼 수 있다. 근육과 힘줄의 긴장 또한 현맥을 유발하므로, 현맥은 때때로 경련을 나타낼 수 있다.

 

18. 약맥(弱) : 맥체의 박동력이 정상 맥보다 이완되지 않고 힘이 없는 것을 약맥이라 한다. 약맥은 맥관의 긴장도 부족을 나타낸다. 기와 혈이 부족하면 맥이 약하고 느슨해지므로 기와 혈이 부족하거나 과다한 발한과 진액 손실이 있음을 나타낸다.

 

19. 활맥(滑) : 맥내 혈류가 정상 맥보다 원활하게 흐르는 것을 활맥이라 한다. 이는 맥관 내 혈류가 과다하여 사기의 열이 성하고 실하며 혈과 기가 솟구치는 상이므로 邪实热盛을 나타낸다. 그러나 건강한 임산부에게서도 활맥이 나타날 수 있다.

 

20. 삽맥(涩) : 맥내의 혈류가 정상 맥박보다 혈류가 느리고 불규칙하게 흐르는 것을 삽맥이라 한다. 이는 혈류가 부족하고 막히는 불급의 맥으로, 혈과 기가 충만하지 못해  涩滞하니 흐르기 어려운 상이므로 활맥은 혈이 적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습이나 어혈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해 삽맥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때로는 습이나 어혈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21. 질맥(疾 혹은 急) : 질맥은 삭맥이 더 과도한 것을 의미하며 태과의 맥에 속한다. 따라서 새로 발병한 질병에서는 사기의 열이 심한 상태를 나타낸다. 만성 질환에서 심한 허증이 동반될 경우 삭맥이 나타나며 치료가 어렵다.

 

22. 복맥(伏) : 복맥은 침맥이 더 과도한 것을 의미하며, 불급의 맥에 속한다. 따라서 양기가 감소했거나 부종이 있는 경우를 나타낸다(내부에서 정체되 경우에도 복맥이 나타난다).

 

23. 홍맥(洪) : 홍맥은 맥박이 크고 풍부하며, 태과의 맥에 속하며 사기가 왕성하여 큰 열을 나타낸다.

 

24. 미맥() : 미맥은 细而虚의 겸상맥으로, 불급의 맥에  속하니, 매무 쇠약하고 기혈이 부족한 것을 나타낸다

 

25. 규맥(芤) : 규맥은 浮大하지만깊게 눌러보면 虚涩한 복합맥이다. 부대하면서 가운데가 비어 있다고 하며 불급의 맥에 속한다. 가운데 비어 있어 눌러보면 맥동이 떨어진다(맥이 충만하지 않고 힘이 부족함을 나타냄). 외적으로 부대하나 내적으로 비고 삽한 맥상이므로 혈허 허로 등을 나타낸다. 만성병에서 보이며 치료하기 어렵다. 후대의 맥학에서는 '규맥'을 浮沉의 깊이에서 맥이 있으나 그 중간에서 취하면 맥이 없다거나, 맥관의 양측을 눌러보면 나타나고 그 중간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고도 하는데, 모두 근거가 없고 신뢰할 수 없는 설명들이다.

 

26. 혁맥(革)  : 혁맥은 규와 현의 겸상맥으로 불급의 맥에 속한다. 내측은 혈허이고 반대로 외측은 맥관이 매우 현강하므로 大亡血 혹은 久失精을 나타낸다. 

[설명] 규맥과 혁맥은 모두 외맥은 태과하고 내맥은 불급에 속하지만, 나타내는 질병의 측면에서는 불급에 해당한다.

 

위에 언급된 모든 맥은 장중경의 저서에 수록되어 있다. 각 맥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질병만 설명했으며, 나머지는 이를 통해 유추할 수 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한다. 아래 표(표 3)를 참조하라.

 

표3 26종 병맥과 그 특징

 

 

 (III) 맥과 맥의 관계

 

이상에서 설명했듯이, 하나의 맥은 여러 질병을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하나의 맥 양상만으로는 정확히 어떤 질병에 해당하는지 알기 어렵다. 앞서 언급했듯이 진단에서 맥의 역할은 단독으로는 판단할 수 없으며, 전체적인 맥 양상에 따라 결정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겸상맥에 상응하는 증상(질병)을 변별하는 분석 방법

 

질병의 진행 과정에서 병리의 복잡성과 다양성으로 인해 여러 맥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의사는 이론적 방법(동의학 임상 이론)을 사용하여 각 맥의 기능을 개별적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분석들을 종합하여 특정 질병을 진단한다. 이것이 동의학적 맥진법이다. 예를 들어, 맥이 浮而数하다면 부맥은 표증과 허증을 나타내고, 삭맥은 열증과 허증을 나타낸다. 따라서 열성이자 표증의 질환으로 진액이 허하고 열이 나는 허열성 질환을 시사한다. 만일 맥이 浮数而滑하면 활맥은 사기가 성행하고 정기가 허한 것을 나타는 것은 아니므로, 이 3가지 맥이 함께 나타나면 이는 물론 열성의 표증 질환을 나타내지만, 허열성의 질환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또 한 맥이 浮而紧하다면 부맥이 표증을, 긴맥이 한증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이 표증은 태양병의 상한증에 해당함을 시사한다. 맥이 浮而缓하다면 부맥은 표증를 완맥이 진액과 혈의 부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이 표증은 태양병의 뇌졸중에 해당함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맥이 极虚芤迟하다면, 기혈의 부족하고 한사가 우세함을 쉽게 알 수 있다. 맥이 极实滑数하다면 사기 성해한 실증에 열이 많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요컨대, 각 맥이 나타내는 주요 질병을 활용하고 전통 중의학의 임상 지식에 기반하여 합리적으로 통합할 수 있다면, 맥이 복잡할수록 식별이 더욱 명확해지고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진다. 이는 논리의 내외적 관계이며, 그 원리는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는 일반적인 맥상에만 적용된다. 삼부구후맥과 같은 문제가 관련된 경우에는 훨씬 더 복잡해진다.

 

2. 맥진에서 삼부구후맥진의 역할

 

(1) 삼부와 질병의 상응 관계.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고대인들은 신체의 위, 아래, 좌, 우 부위의 질병이 양손의 촌, 관, 척 부위의 각기 다른 위치의 맥상과 항상 상응한다는 것을 점차 깨달았다. 따라서 촌, 관, 척 부위는 질병의 위, 아래, 좌, 우 부위와 상응한다. 예를 들어, 『금궤요략』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제반의 적을 진단하는 일반적인 원칙은 다음과 같다. 뼈에 붙어 있는 가느다람 세맥은 적을 나타낸다. 촌구의 위치에 있으면 흉부에 종괴가 있고, 촌구를 약간 넘어서면 목에 적이 있으며, 관의 위치에 있으면 배꼽 옆에 적이 있고, 관 위치를 넘어서면 심장 아래에 적이 있고, 관 위치에 약간 아래리면 아랫배에 적이 있으며, 척 중에 있으면 기충에 적이 있다. 맥이 왼쪽으로 벗어나 있으면 적이 왼쪽에 있고, 맥이 오른쪽으로 벗어나 있으면 적이 오른쪽에 있으며, 맥박이 양쪽에 다 나타나면 적이 중앙에 있다. 각각은 해당 위치에 따라 파악할 수 있다." 요컨대, 이는 몸에 적이 있으면 기혈의 흐름이 막혀 极沉하고 细한 맥이 나타나는데, 맥이 나타나는 부위와 좌우 양손을 진찰하여 적괴가 있는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것은 적을 진단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지만, 질병에 대응하는 세 위치를 지배하는 규칙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실제 적용에서는 이를 간소화할 수 있다. 흉부에서 머리까지의 질병은 촌부에서 진단할 수 있고, 흉부에서 하복부까지의 질병은 관부에서 진단할 수 있으며, 하복부에서 정강이와 발까지의 질병은 척부에서 진단할 수 있다. 왼손은 왼쪽을, 오른손은 오른쪽을, 양손은 중앙을 진단하는 데 사용한다. 후대의 맥진에서는 장기와 내장의 분포에 대한 다른 이론들도 있었지만, 실제 적용에서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한다.

 

(2) 9후와 질병 상응 관계

浮中沉의 3후는 질병의 깊이와 내외에 대응한다. 질병은 다양하지만, 발생 위치에 따라 위와 장 깊숙한 곳, 몸 얕게 위치한 곳, 또는 흉부와 복강처럼 반표반리의 부위로 나눌 수 있다. 따라서 맥이 완전히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든 최소한 이 세 가지 맥 중 하나는 반드시 나타난다. 예를 들어, 浮取로 맥이 나타나면 표증이고, 沉取로 맥이 나타나면 리증이며, 中取로 맥이 나타나면 반표반리증이다. 또 다른 예로, 삭맥은 열을 나타내고 浮中에서 드러나며 표열증에 해당한다. 만일 이 삭맥이 沉取로만 드러난다면 리열증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 삭맥이 浮取로는 드러나지 않고 中取로만 드러난다면 반표반리의 열증이다. 나머지도 이런 식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이러한  寸关尺의 三部와 浮中沉의 三候에 상응하는 질병의 변별은 상호 결합하여 종합하여  이루어지며 삼부구후에 상응한 질병 규율이 된다. 그러나 이것은 삼부구후맥진의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질병 관련 규율일 뿐이다. 질병에 반영된 음양의 변화와 허증까지 고려하면 훨씬 더 복잡해진다. 이를 숙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임상 실습에서의 지속적인 경험과 이해, 그리고 끊임없는 경험 축적이 요구된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후대의 맥진법과는 달리 장중경의 맥진법은 팔강변증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육경팔강의 변증체계를 따른다. 주로 질병의 성질(음양), 위치(표 리 반표반리), 상태(한, 열, 허, 실)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불확실성이나 당혹감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매우 간단하고 명확하여 쉽게 느끼고 찾을 수 있다.

 

3. 복합맥과 그에 상응하는 증상(질병)의 변별의 분석 방법

 

앞에서 설명했듯이 맥이 복잡하다면 그 변별이 더욱 세밀하게 이루어져야 정확해 지고 질병의 실체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삼부구후까지 고려하면 맥상의 발현은 훨씬 더 복잡해진다. 그러나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합리적이고 일관되게 분석할 수 있다면 질병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예를 들어, 촌맥이 微하고 척맥은 弦다면, 촌맥의 微는 양기 부족을 나타내는데, 촌부에서 나타나니 양기 부족이 흉중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弦함은 한사의 성행함을 나타내는데, 그것이 척부에 나타나니 한사의 성행이 하복부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정기가 허하면 사기가 반드시 들이치니, 하체의 한사가 필연적으로 위로 올라가 흉통과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또 다른 예로, 촌맥은 浮하고 관맥은 沉하며, 심하에 심한 통증과 압통이 있다면 흉부 폐색의 증후이다. 흉부와 횡격막에 폐색이 있으므로 관맥은 침맥이 되고, 상체의 기가 막혀 밖으로 밀려나가므로 촌맥은 부맥이 된다. 위의 예들을 통해 우리는 동의학에서 맥을 감별하는 방법의 본질을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VI. 맥과 증상의 관계에 대하여

 

삼부구후의 맥에 기반한 맥진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맥을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질병 진단을 명확히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단지 한걸음 나아간 분석일 뿐, 동의학 변증논치에 이르는 정교한 진단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질병은 객관적으로 외적으로 인체의 여러 측면으로 나타난다. 맥상은 질병에 대한 기혈의 미묘한 반응이며 모든 질병에 존재하지만, 일반적인 국소 증상과는 구별되며 진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맥의 반응은 질병의 특정 중요 요인이나 속성만을 반영할 뿐이다. 보다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진단을 위해서는 모든 증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힌다. 이것이 바로 맥진과 변증의 관계에 대한 논의의 핵심이다. 변증에는 상당한 지식이 필요하다. 맥진과 마찬가지로 변증 역시 개별 증후의 속성뿐만 아니라 증후들 간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이는 여기서 자세히 다루기에는 너무 복잡하다.

 

맥진과 변증의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변증의 몇 가지 중요한 개념을 아래에 제시하여 그 의미를 설명한다. 예를 들어, 신체 기능이 약해지거나 쇠약해지는 증상은 음증이라고 하고, 반대로 신체 기능이 활발하거나 과활성화되는 증상은 양증이라고 한다. 추위를 동반하는 증상은 한증, 열을 동반하는 증상은 열증이라고 한다. 표면적인 질병 증상을 표증, 내적인 질병 증상을 리증이라고 한다. 기력이 부족하거나 사기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거나 기운이 쇠약해지는 증상은 허증, 사기 과다하거나 기력과 사기 사이의 길항 작용이 심하거나 내적인 기능 장애가 있는 증상은 실증이라고 한다. 이것들을 소위 팔강이라고 하며, 모든 질병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이 범위 내에 속한다. 그러나 임상 치료에서는 桂枝汤证、承气汤证、柴胡汤证、四逆汤证 등과 같이 수많은 변형이 존재하며, 적절한 처방과 증상을 더욱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동의학에서 맥진과 변증의 방법은 환자의 모든 맥과 증상을 면밀히 분석하여 모순 없이 통합함으로써 정확한 질병 진단을 내리는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맥과 증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한 상태에서 질병이 음양, 한열, 허증, 실증, 표증, 리증, 또는 음양, 표리, 한열, 허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과 처방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환자가 부맥, 두통, 목 경직, 오한 증상을 보인다면, 두통, 목 경직, 오한 증상은 모두 표증의 증상이며, 부맥 또한 표증을 나타내어 모두 태과의 맥상이 되어 열증을 나타내므로 조금도 의심할 것없이 표양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때 맥이 부하지 않고 침하다면 모두 불급의 맥상이 되니 비록 위의 표증에 변화가 없더라도 맥침은 리증을 나타내고 양기의 침쇠를 나타내며, 표증과는 산반되는 모순적인 상태가 되니. 의자는 동의학의 병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 증상 자체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전형적인 표증과 같은 발달 단계이며, 두 증상 모두 발한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다만 내부에 양기가 부진하므로 맥이 침하고 일어나지 못하니 음양 표리가 교착되어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두 증상 모두 표증에 속하고 발한을 통해 해결해야 하지만, 전자는 해열과 발한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고, 후자는 발한과 동시에 양기를 활발하게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발한 후 몸의 통증이 있다면 표증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가벼운 증후이며, 의법에 따라 계지탕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맥이 부맥이 아니라 침지한 맥이라면, 이는 표증이 해결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전의 발한이 과도하여 내부적으로 영기가 부족해진 상태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인삼, 생강, 직약 등을 계지탕에 첨가하면 허증을 더욱 보하야 속을 강화해 준다.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 불급에 속하는 세맥이 양성의 열증에서 관찰될 경우 사기가 약해졌음을 의미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태과에 속하는 부맥이 음성의 한증에서 관찰될 경우 신체의 기력이 회복되려 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요컨대, 질병의 진단, 치료 및 예후는 맥과 증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합리적이고 통합적인 진단을 내리는 데 기반해야 한다.

 

이상의 내용은 주로 장중경의 저서를 바탕으로 하며, 그의 맥진법에 대한 간략한 소개에 불과하다. 그 미묘하고 심오한 의미를 충분히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며, 성급한 서술로 인해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동료 여러분께서 오류를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附胡希恕辨证施治概论全文:

辨证施治概论(北京中医药大学东直门医院 胡希恕)按语:这篇文章曾作为学术报告稿在东直门医院院内学术交流,集中反映了胡希恕先生研究《伤寒论》的核心观点和主要成就,曾部分刊载于 1980 年底 4 期《北京中医学院学报》。冯世纶老师多次提到胡老对于学术研究的态度非常严谨,发表观点异常慎重,几近严苛,除反复讲授《伤寒论》与《金匮要略》等经典著作外,系统成文发表的东西仅此一篇。对我们了解和研究先生的学术思想弥足珍贵!


第一节 仲景书取法于《汤液经》辨证施治,是说明中医以药治病的方法,亦常被称为辨证论治,我以为辨证施治更较朴实。本来吗,有是证即用是药,还要引经据典地议论一番,干什么?旧时社会为了写给富贵老爷们看,显得自家儒气,便于售技讨饭,这种可怜像,现在没必要了,因此乃采用辨证施治,作为本著讨论的专题。中医治病,之所以辨证而不辨病,是于它的发展历史分不开的,因为中医发展远在数千年前的古代,当时既没有进步科学的依据,又没有精良器械的利用,故势不可能有如近代西医面向病变的实质和致病的因素,以求疾病的诊断和治疗,而只有凭借人们的自然官能,于患病人体的症状反应,探索治病的方法经验,经实践复实践,不但为促进了四诊的进步、药性的理解和方剂配制的发达,而且对于万变的疾病,亦终于发明了一般的规律反应,并于此一般规律反应的基础上,试验成功了通治一般疾病的种种验方,所谓《伊尹汤液经》即集验方的最早典籍,不过这亦和《神农本草经》、《黄帝内经》一样,本是难以数计的民众,于长期不断的疾病斗争中所取得的丰硕成果,却记在帝王宰相们的功德薄上。《汤液经》见于《汉书·艺文志》,晋皇甫谧于《甲乙经序》谓:“仲景论广汤液为十数卷,用之多验”。可见仲景著作大都取材于《汤液经》,谓为论广者,当不外以其个人的学识经验,或间有博采增益之处,后人以用之多验。《汤液经》又已失传,遂多误为张氏独出心裁的创作,因有“方剂之祖”、“医中之圣”等无稽过誉的推崇。试问:在科学还不发达的古代,只是于变化莫测的疾病证候反映上,探求疾病一般的发展规律和治疗准则,并制定出种种必验的治方,若不是在长久的年代里和众多的人体上,历经千百万次的反复试验、观察,反复实践,又如何可能完成这样百试百验的精确结论?故无论伊尹或张仲景都不会有这样奇绩的发明,而只能是广大劳动群众,在不断的疾病斗争实践中,逐渐积累起来的伟大成果。它有很长的历史发展过程,而决不是,亦不可能是某一个时代,更不要说是某一个人便能把它创造出来。《汤液经》的出世即标志了辨证施治的方法长成,但《汤液经》亦不会出于遥远的商代,更与伊尹拉不上关系,至于张仲景,要不外是《汤液经》的杰出传人,《汤液经》已不可得,赖有仲景书,则辨证施治的规律法则和多种多样的证治验方,幸得流传下来,此又不能不说是仲景功也。仲景书本与《内经》无关,只以仲景序言中有“撰用《素问》、《九卷》、《八十一难》、《阴阳大论》、《胎胪药录》、并《平脉辨证》”的为文,遂使注家大多走向附会《内经》的迷途,影响后来甚大。其实细按其序文,绝非出自一人手笔,历来识者亦多疑是晋人作伪,近世杨绍伊辨之尤精,今择要介绍于下,以代说明。杨绍伊在其所著《伊尹汤液经》中写到:“知者以此篇序文,读其前半,韵虽不高而清,调虽不古而雅,非骈非散,的是建安。天布五行,与省疾问病二段,则笔调句律,节款声响,均属晋音,试以伤寒例中词句,滴血验之,即知其是一家骨肉„„再以文律格之,勤求古训,博采众方,在文法中为浑说,撰用《素问》、《九卷》等五句,在文法中为详举,凡浑说者不详举,详举者不浑说,原文当是:感往昔之沦丧,伤横夭之莫救,仍勤求古训,博采众方,为《伤寒杂病论》,合十六卷。此本词自足,而体且简,若欲详举,则当云感往昔之沦丧,伤横夭之莫救,乃撰用《素问》、《九卷》、《八十一难》、《阴阳大论》、《胎胪药录》并《平脉辨证》为《伤寒杂病论》,合十六卷,不当浑说又后详举也。„„且《素问》、《九卷》、《八十一难》、《阴阳大论》三书,三阳三阴篇中无一语道及,辨脉平脉之答曰师曰类,又非仲景自作,其《伤寒例》一篇,为叔和之作,篇中已有明文。而《伤寒例》,即首引《阴阳大论》,篇中之语,亦悉出此三书,是三书乃叔和撰用之书,非仲景博采之书也。再以叔和撰次者证之,叔和撰次之篇有《平脉法》一篇,此撰用之书,有平脉辨证一种,此撰用之平脉辨证,即平脉法出处之注脚,平脉法即为出于平脉辨证,则平脉辨证必非仲景所博采。又三阳三阴篇中,叔和撰次之可考,见者,除问曰答曰之辨脉法类,与问曰师曰之平脉法类外,无第三类,此撰用之书,除《素问》、《九卷》、《八十一难》、《阴阳大论》三书,为撰《伤寒例》之书外,亦唯《胎胪药录》、《平脉辨证》二种,平脉法之问曰师曰类,既为出于平脉辨证,则辨脉法之问曰答曰类,必为出于《胎胪药录》无疑,由是言之,叔和之作伪,实欲自见其所撰用之书,下之二段为自述其渊源所自而已”。仲景书古文古奥,本来难读,向来读者又惑于叔和的伪序,大都戴上了《内经》的带色眼镜,因而不可能更客观地看待仲景书,惟其如此,也就不可能通过仲景书,以阐明辨证施治的方法体系和其精神实质了。中医的辨证施治,是广大劳动群众与疾病斗争实践中总结出来的,而不是什么生而知之的圣人创造出来的,关于这一点,是无人加以否认的吧?惟其是来自于实践,当然必有其客观的形式和真理,形式即以上所说的辨证施治的方法体系,真理即以上所说的辨证施治的精神实质。但此实践的总结,今只有见之于仲景书,则于辨证施治的研究,若舍仲景书,又于何处求之呢?本著即透视仲景书的证治精神,和结合临证的实践而进行深入探讨。

第二节 论六经与八纲 经方辨证主要是六经八纲,经方施治,亦主要是在六经八纲基础上制定治疗的准则,所以对于经方辨证施治的研究,则六经和八纲是首应探讨的核心问题,为便于说明,以下先从八纲谈起。八纲:是指表、里、阴、阳、寒、热、虚、实而言,其实表、里的中间还应有个半表半里,按数来讲本来是九纲,由于言表里,即含有半表半里在内的意思,故习惯常简称之为八纲,今依次述之于下。表、里和半表半里:表指体表,即由皮肤、肌肉、筋骨等所组成的机体外在躯壳,则谓为表,若病邪集中地反应于此体部,即称之为表证。里指机体的极里面,即由食道、胃、小肠、大肠等所组成的消化管道,则谓为里,若病邪集中地反应于此体部,即称之为里证。半表半里指表之内,里之外即胸腹二大腔间,为诸多脏器所在之地,则为半表半里,若病邪集中反应于此体部,即称之为半表半里证。总之,表、里、半表半里三者,为固定的病位反映,或为表,或为里,或为半表半里,虽有时表与里、或与半表半里、或半表半里与里、或表与半表半里、又与里同时出现,但绝不出此三者范围。按以上所谓病位,是指病邪所反映的病位,不是指病变所在的病位,虽病变在里,但病邪集中地反映于表位,中医称之为表证,亦或称之为邪在表、或病在表。反之,虽病变在表,但病邪集中反映于里位,中医即称之为里证,亦或称之为邪在里、或病在里,以下同此,不另说明。阴和阳:阴指阴性证,阳指阳性证。人如患了病,未有不影响机体的机能改变的,尤其首先是代谢机能的改变,而其改变不是较正常为太过,便是较正常为不及,如其太过,则患病机体亦必相应的要有亢进的、发扬的、兴奋的等等这类太过的病征反映出来,即称之为阳证。如其不及,则患病机体,亦必相应的要有衰退的、消沉的、抑制的等等这类不及的病征反映出来,即称之为阴证。故疾病虽极复杂多变,但概言其为证,不为阴,便为阳。寒和热:寒指寒性证,热指热性证,若患病机体反映为寒性的证候者,即称之为寒证。若患病机体反映为热性证候者,即称之为热证。基于以上阴阳的说明,则寒为不及,当亦阴之属,故寒者亦必阴,则热为太过,当亦阳之属,故热者亦必阳。不过寒与热,是一具有特性的阴阳,若泛言阴,则不定必寒,若泛言阳,则不定必热,故病有不寒不热者,但绝无不阴不阳者。虚和实:虚指人虚,实指病实,病还未解,而人的精力已有所不支,机体的反映显示出一派虚衰的形象者,即称之为虚证。病势在进,而人的精力并亦不虚,机体反映显示出一派充实的病证者,即称之为实证。由于以上的说明,可见虚实亦和寒热一样,同属阴阳中的一种特性,不过寒热有常,而虚实无常,寒热有常者,即如上述,寒者必阴,热者必阳,在任何情况下永无变异之谓。但虚实则不然,当其与寒交错互见时,而竞反其阴阳,故谓无常,即如虚而寒者,当然为阴,但虚而热者,反而为阳。实而热者,当然为阳,但实而寒者,反而为阴。以是则所谓阳证,可有或热、或实、或亦热亦实、或不热不实、或热而虚者,则所谓阴证,可有或寒、或虚、或亦虚亦寒、或不寒不虚、或寒而实者,此可以下表明之(见表 1)。


表 1 证之阴阳寒热虚实关系

六经:是指太阳、阳明、少阳的三阳,和太阴、少阴、厥阴的三阴而言,《伤寒论》虽称之为病,其实即是证,而且是来自于八纲,今先就其相互关系说明于下。基于以上八纲的说明,则所谓表、里、半表半里三者,均属病位的反映,则所谓阴、阳、寒、热、虚、实六者,均属病情的反映,不过病情势必反映于病位,而病位亦必因有病情的反映而反映,故无病情则亦无病位,无病位则亦无病情,以是则所谓表、里、半表半里等证,同时都必伴有或阴、或阳、或寒、或热、或虚、或实的为证反映,同理则所谓阴、阳、寒、热、虚、实等证,同时亦都必伴有或表、或里、或半表半里的为证反映,由于寒、热、虚、实从属于阴、阳(如表4),故无论表、里、或半表半里,均有阴阳二类不同的为证反映,三而二之为六,即病之见于证的六种基本类型,亦即所谓六经者是也,今示其相互关系如下表(表 2)。


表 2 病位病情与六经

按:中医的发展原是先针灸而后汤液,以经络名病习惯已久,《伤寒论》沿用以分篇,本不足怪,全书始终贯穿着八纲辨证精神,大旨可见。惜大多注家执定经络名称不放,附会《内经》诸说,故终弄不清辨证施治的规律体系,更谈不到透视其精神实质了。其实六经即是八纲,经络名称本来可废,不过本著是通过仲景书的阐明,为便于读者对照研究,因并存之,《伤寒论》对于六经各有概括的提纲,今照录原文,并略加注语如下:“太阳之为病,脉浮,头项强痛而恶寒”。注解:太阳病,即表阳证,意是说,太阳病是以脉浮,头项强痛而恶寒等一系列证候为特征的,即是说,无论什么病,若见有脉浮,头项强痛而恶寒者,即可确断为太阳病证,便不会错误的。“阳明之为病,胃家实是也”。注解:阳明病,即里阳证。胃家实,谓病邪充实于胃肠的里面,按之硬满而有抵抗或压痛的意思。大意是说,凡病胃家实者,即可确断为阳明病。“阳明外证云何?答曰:身热汗自出,不恶寒,反恶热也”。注解:胃家实,为阳明病的腹证,此外还有阳明病的外证,可供我们诊断。身热、汗自出、不恶寒、反恶热这一系列证候,即其外证,凡病见此外证者,亦可确断为阳明病。“少阳之为病,口苦,咽干,目眩也”。注解:少阳病,即半表半里阳证,意是说,少阳病是以口苦、咽干、目眩等一系列证候为特征的,凡病见此特征者,即可确断为少阳病。“太阴之为病,腹满而吐,食不下,自利益甚,时腹自痛,若下之,必胸下结硬”。注解:太阴病,即里阴证,意是说,太阴病是以腹满而吐、食不下、自利益甚、时腹自痛等一系列证候为特征的,凡病见此一系列证候者,即可确断为太阴病。太阴病的腹满为虚满,与阳明病胃家实的实满大异,若误以实满而下之,则必益其虚,将致胸下结硬之变。“少阴之为病,脉微细,但欲寐也”。注解:少阴病,即表阴证,这是对照太阳病说的,意即是说,若前之太阳病,脉见微细,并其人但欲寐者,即可确断为少阴病。“厥阴之为病,消渴,气上撞心,心中痛热,饥而不欲食,食则吐蛔,下之利不止”。注解:厥阴病,即半表半里阴证,大意是说,厥阴病常以消渴、气上撞心、心中痛热、饥而不欲食、食则吐蛔等一系列证候反映出来,凡病见此一系列证候者,即可确断为厥阴病。半表半里证不可下,尤其阴证更当严禁,若不慎而误下之,则必致下利不止之祸。按以上只是说明一下大意,至于详解,均见于分论各章,故此从略。表里相传和阴阳转变:在疾病发展的过程中,病常自表传入于里、或传入于半表半里、或自半表半里传入于里、或自表传入于半表半里而再传入于里,此即谓表里相传。病本是阳证,而后转变为阴证、或病本是阴证,而后转变为阳证,此即谓为阴阳转变。并病和合病:病当表里相传时,若前证未罢,而后证即作,有似前证并于后证一起而发病,因名之为并病,如太阳阳明并病、少阳阳明并病等均属之。若不因病传,于发病之始,则表、里、半表半里中的二者、或三者同时发病,即谓为合病,如太阳阳明合病、三阳合病等均属之。六经八纲辨证的顺序:关于六经和八纲,已述如上,兹顺便谈一下有关辨证的顺序问题:病之见于证,必有病位,复有病情,故八纲只有抽象,而六经乃具实形。八纲虽为辨证的基础(因六经亦来自八纲),但辨证宜从六经始(以其有定形)。《伤寒论》以六经分篇,就是这个道理。六经既辨,则表里分而阴阳判,然后再进行寒热虚实的分析,以明确阴阳为证实质(参看表 4)。至此则六经八纲俱无隐情了,是亦自然而然的辨证顺序也。按半表半里为诸脏器所在之地,病邪充斥于此体部,往往诱使某一脏器或某些脏器发病,以是则证情复杂多变不如表里为证单纯容易提出概括的特征,即如少阳病的口苦、咽干、目眩,虽可说明半表半里的阳热证,但阳证不热或少热,即不定有此特征。至于厥阴病所述,亦只是对照少阳病一些证候说的(参看分论),尤其不够概括,以是则少阳、厥阴之辨,便不可专凭上述的特征为依据,而不得不另想辨证之道了,其法亦很简易,因为表、里易知,阴、阳易辨,若病既不属表又不属里,当然即属半表半里;其为阳证则属少阳,其为阴证则属厥阴,《伤寒论》三阳篇先太阳,次阳明而后少阳,三阴篇,先太阴,次少阴而后厥阴,均将半表半里置于最后,即暗示人以此意。有的后世注者以其排列与《内经》传经的次序同,因附会《内经》按日主气之说,谓病依次递传周而复始,不但仲景书中无此证治实例,而且实践证明亦没有阳明再传少阳之病,尤其六经传遍又复回传太阳,真可称为怪哉病了。至于三阳先表后里,三阴先里而后表,乃从以外为阳,里为阴,故阳证之辨因从表始,阴证之辨因从里始,别无深意。


第三节 论治则 此所谓治则,即通过六经八纲的施治准则,今略述于下:太阳病,病在表宜发汗,不可吐下,如桂枝汤、麻黄汤、葛根汤等均属太阳病的发汗剂。少阴病,虽与太阳病同属表证,亦宜汗解,但发汗须酌加附子、细辛等温性亢奋药,如桂枝加附子汤、麻黄附子甘草汤、麻黄附子细辛汤等,均属少阴病的发汗剂。阳明病,热结于里而胃家实者,宜下之,但热而不实者,宜清热。下剂如承气汤;清热如白虎汤。若胸中实,则宜吐,不宜下,吐剂如瓜蒂散。阳明病不宜汗。太阴病,虚寒在里只宜温补,汗、下、吐均当严禁。少阳病,病在半表半里,只宜和解,汗、下、吐均非所宜,如柴胡汤、黄芩汤等,皆少阳病的解热合剂。厥阴病,虽与少阳病同属半表半里,法宜和解而禁汗、下、吐的攻伐,但和宜温性强壮药,如当归四逆汤、乌梅丸等均属之。寒者热之,热者寒之:寒者热之者,谓寒证宜温热以驱其寒,如干姜、附子、乌头等配剂属之。热者寒之者,谓热证宜寒凉药以除其热,如栀子、黄芩、石膏等配剂属之。虚者补之,实者攻之:虚者补之者,谓虚证宜强壮药以补益其不足,汗、下、吐均当禁用。实者攻之者,谓实证宜以汗、下、吐等法彻底以攻除其病,强壮补益等药大非所宜,例如理中汤、建中汤等皆补虚剂;麻黄汤、承气汤等皆攻实剂也。按表、里、阴、阳之治已括于六经,故于八纲只出寒、热、虚、实四则。


第四节 论方证 六经和八纲,虽然是辨证的基础,并且于此基础上,亦确可制定施治的准则,有如上述,不过若说临证的实际应用,这还是远远不够的,例如太阳病依法当发汗,但发汗的方剂为数很多,是否任取一种发汗药即可用之有效呢?我们的答复是不行、绝对不行,因为中医辨证,不只要辨六经八纲而已,而更重要的是还必须通过它们,以辨方药的适应证,太阳病当然须发汗,但发汗必须选用适应整体情况的方药,如更具体地讲,即于太阳病的一般特征外,还要细审患者其他一切情况,来选用全面适应的发汗药,这才可能取得预期的疗效,即如太阳病,若发热、汗出、恶风、脉缓者,则宜与桂枝汤;若无汗出、身体疼痛、脉紧而喘者,则宜与麻黄汤;若项背强几几、无汗、恶风者,则宜与葛根汤;若脉浮紧、发热、恶寒、身疼痛、不汗出而烦躁者,则宜与大青龙汤。以上诸方,虽均属太阳病的发汗法剂,但各有其固定的适应证,若用得其反,不但无益,反尔有害。方药的适应证,即简称之为方证,某方的适应证,即称之为某方证,如桂枝汤证、麻黄汤证、葛根汤证、大青龙汤证、柴胡汤证、白虎汤证等等。方证是六经八纲辨证的继续,亦即辨证的尖端,中医治病有无疗效,其主要关键就是在于方证是否辨的正确。不过方证之辨,不似六经八纲简而易知,势须于各方的具体证治细玩而熟记之,详见分论各章,于此从略。


第五节 论辨证施治实质 辨六经,析八纲,再辨方证,以至施行适方的治疗,此即中医辨证施治的方法体系,已略述如前,不过中医辨证施治,究竟治的疾病是什么?是一种什么治病的方法,这是关系辨证施治的精神实质问题,对于中医的理解甚关重要,因特提出讨论如下。基于前之六经八纲的说明,可得出这样的结论:即不论什么病,而患病人体的反应,在病位则不出于表、里、半表半里,在病情则不出于阴、阳、寒、热、虚、实,在类型则不出于三阴三阳。验之于临床实践,这都是屡经屡见的事实。以是可知,则所谓六经八纲者,实不外是患病人体一般的规律反应。中医经方辨证即以它们为纲,中医施治,也是通过它们而制定施治的准则。故可肯定地说,中医的辨证施治,其主要精神,是于患病人体一般的规律反应的基础上,讲求疾病的通治方法。为了便于读者理解,兹以太阳病为例释之如下。如前所述,太阳病并不是一种各别的病,而是以脉浮、头项强痛而恶寒等一系列的证候为特征的一般的证。有如感冒、流感、肺炎、伤寒、麻疹等等,于初发病时,经常发作这样太阳病之证,中医即依治太阳病的发汗方法治之,则不论原发的是什么病(西医诊断病更是如此),均可给以彻底治愈。试想,以基本不同的各种病,而竟都发作太阳病这样相同的证,这不是患病人体一般的规律反应是什么?依治太阳病证的同一发汗方法,而能治愈各种基本不同的病,这不是于患病人体一般的规律反应的基础上,而讲求疾病的通治方法又是什么呢?再就方证的说明来看,对于六经八纲治则的执行,势必遵循适应整体用药的严格要求,显而易见,则中医的辨证施治,还具有适应整体治疗的另一精神,也就是说,中医辨证施治,虽然是于患病人体一般规律反应的基础上,讲求疾病的通治方法,但同时必须在适应整体的情况下施行之。若为中医辨证论治下一个简明的定义,那就是:于患病人体一般的规律反应的基础上,而适应整体,讲求疾病的通治方法。众所周知,中医以一方常治多种病,而一种病常须多方治疗,即这种治疗精神的有力证明。于疾病一般的规律反应的基础上,而讲求疾病的通治方法,这确是祖国医学的伟大发明,但为什么疾病会有六经八纲一般的规律反应,此为有关辨证施治所以有验的理论根据,故有加一探讨的必要,因略述浅见以供参考。对于辨证施治的精神,虽如上述,但它究竟治疗疾病的实质是什么?这一本质的问题还未明确,因而也就无从知其所以有验的道理。解答这个问题,只有弄清患病人体之何以会有六经八纲这样一般的规律反应才行。基于唯物辩证法:“外因是变化的条件,内因是变化的依据,外因通过内因而起作用”这一普遍真理,则患病人体之所以有六经八纲这样一般的规律反应,其主要原因,当亦不是由于疾病的外在刺激,而是由于人体抗御疾病机制的内在作用。众所周知,冬时天寒则多溺,夏时天热则多汗。假如反其道而行之,人于夏时当不胜其热,而于冬时将不胜其寒,此皆人体抗御外来刺激的妙机。若论疾病的侵害,则远非天时的寒热所能比,人体自有以抗御之,又何待言!中医谓为正邪交争者,意即指此,屡有不治即愈的病,均不外于正胜邪却的结果。不过往往由于自然良能的有限,人体虽不断斗争,而病终不得解,所谓“邪之所凑,其气必虚”,于是则正邪相拒的情况,亦随时以证的形式反应出来。如所谓表证,即是人体欲借发汗的机转,自体表以解除其病的反应。如所谓里证,即是人体欲借排便或涌吐的机转,自消化管道以解除其病的反应。如所谓半表半里证,即是人体欲借诸脏器的功能协力,自呼吸、大小便、出汗等方面以解除其病的反应。此为基于人体的自然结构,势所必然的对病斗争的有限方式,以是则表、里、半表半里便规定了凡病不逾的病位反应。若人体的机能旺盛,则就有阳性的一类证反应于病位;若人体的机能沉衰,则就有阴性的一类证反应于病位。一句话,疾病侵入于人体,人体即应之以斗争,疾病不除,斗争不已,以是则六经八纲便永续无间地而见于疾病的全过程,成为凡病不逾的一般的规律反应。古人于此早就有明确的认识,以下介绍有关论说,以供参考。《素问·评热病论》曰:“今邪气交争于骨肉,而得汗出者,是邪却而精胜也。精胜则当能食,而不复热。复热者,邪气也。汗者,精气也。今汗出而辄复热者是邪胜也,不能食者,精无俾也。病而留者,其寿可立而倾也。” 此段大意是说,今邪气与精气、正气交争于体表的骨肉间,此原是人体欲借以发汗的机转而解除病邪,故一般说来能得汗出者,大都是病邪却而精气胜。精气来自谷气,化生于胃,如果精气真胜,则其人当能食。邪气使人发热,如果邪气真却,则必不复热,若复热,为邪气还在,汗出,为精气外越,今汗出而还发热,显系邪胜而精亡,而不得谓为邪却而精胜也。若更不能食,则精气断绝而邪气独留,故不免于死。《伤寒论》第9条:“血弱气尽,腠理开,邪气因入,与正气相搏,结于胁下,正邪分争,往来寒热,休作有时,嘿嘿不欲食,脏腑相连,其痛必下,邪高痛下,故使呕也,小柴胡汤主之。”这一条是说,伤寒初作,则邪气与精气交争于骨肉,即太阳病在表的一般病理过程。若精气已不足拒邪于外,则退而卫于内。以是则体表的血弱气尽,腠理遂不密守而开,邪乃乘虚入于半表半里,与正气相搏,结于胁下,因而胸胁苦满,这就进入少阳病的病理阶段了。正邪分争,即正邪相拒的意思。正进邪退,病近于表则恶寒,邪进正退,病近于里则恶热,故往来寒热。分争时则寒热作,否则寒热亦暂息,故休作有时。热邪郁集于胸胁,故嘿嘿不欲饮食。胸胁之处,上有心肺,旁及肝脾,下接胃肠,故谓脏腑相连。邪热激动胃肠中的水气,则腹痛。邪高于胸胁之上,而痛在胃肠之下,故使其人欲呕,此宜小柴胡汤主之。按:以上《内经.素问》一段虽是论阴阳交的死证,但与表证时,人体欲汗的抗病机制同理,尤其对精胜或邪胜的阐述均颇精详。《伤寒论》一段,是说太阳病自表传入半表半里,亦由于人体抗病机制的改变所致。古人对于疾病的体验,达到如此精深境界,正所谓实践出真知也。六经八纲的来历既明,对照前述的治则,显而易见,则中医的辨证施治,恰为适应人体抗病机制的一种原因疗法,其所以有验自非偶然。为证明所言非虚,再以太阳病证为例释之。如前所述,太阳病是以脉浮、头项强痛而恶寒等一系列证候为特征的,今就这些证候分析如下。脉浮:这是由于浅在动脉的血液充盈所致。头项强痛:因为上体部血液充盈的程度为甚,故在上的头项体部,更感有充胀和凝滞性的疼痛。恶寒:体表的温度升高,加大了与外界气温的差距,故觉风寒来袭的可憎。由于以上的证候分析,正足以说明人体已把大量体液和邪热,驱集于上半身广大的机体表面,欲汗出而不得汗出的一种情况。太阳病的治则是发汗,这不正是适应人体欲汗出的病机,而使达到汗出的原因疗法吗?由以上可看出,适应人体的抗病机制的治疗,可以说是最理想的一种原因疗法,即号称进步的近代西医,恐亦不免以为是一种理想而已。但中医的辨证论治,其实质不是别的,而恰是这种最理想的治疗方法,辨证施治是中医的瑰宝,其科学内涵应诊视和发扬。

第六节 论食水瘀血致病 食、水、瘀血三者,均属人体的自身中毒,为发病的根本原因,亦中医学的伟大发明,因特提出讨论于下.食毒:大都不善摄生、饮食无节,因致肠胃功能障碍,或宿食不消,或大便秘结而使废物不得及时排出而促使毒物的吸收,因成自身的一种中毒证,仲景书中谓为宿食者,即食毒的为病,今择要述之。“脉紧如转索无常者,有宿食也”。注解:脉按之紧,而寻其内有如转索起落无常,实即滑急之脉,为有宿食的脉应。“脉紧,头痛,风寒,腹中有宿食不化也”。注解:脉紧、头痛,乃风寒表邪常见证,但腹中有宿食不化,亦每见之,不可不知。“问曰:病有宿食,何以别之?师曰:寸口脉浮而大,按之反涩,尺中亦微而涩,故知有宿食,大承气汤主之”。注解:见大承气汤条。“脉数而滑者,实也,此为有宿食,下之愈,宜大承气汤”。注解:见大承气汤条。“下利不欲食者,有宿食也,当下之,宜大承气汤”。注解:见大承气汤条。“宿食在上脘,当吐之,宜瓜蒂散”。注解:见瓜蒂散条。水毒:水毒大多由于肾机能障碍而使液体废物蓄积的结果,他如汗出当风、久伤取冷亦往往使欲自皮肤排出的废物滞留于体内,因成自身中毒证。仲景书中谓为湿、饮、水气者,即皆水毒之属,今择述如下。“太阳病,关节疼痛而烦,脉沉而细者,此名湿痹,湿痹之候,小便不利,大便反快,但利其小便”。注解:太阳病关节疼痛而烦,颇似伤寒表实证,但伤寒脉浮紧,今脉沉而细,乃湿着痹闭之应。小便不利,湿着不行,水谷不别,大便反快,此为湿痹之候,故但当利其小便则治。“湿家之为病,一身尽疼,发热,身色如薰黄也”。注解:一身尽疼,发热,为湿热俱盛之候,湿家病此,身必发黄。“湿家,其人但头汗出,背强,欲得被复向火,若下之早则哕,或胸中满小便不利、舌上如胎者,以丹田有热,胸中有寒,渴欲得饮而不能饮,故口燥烦也”。注解:湿家系在太阴,若转属阳明,湿散而热实者,原可议下,今其人但头汗出,里还不实,背强、欲得被复向火,寒湿仍盛,此即下之,故责其过早。胃被攻伐遂虚,湿乘逆膈故哕,甚或水气逆而不下,则胸满小便不利,水逆于上,而热陷于下,因以丹田有热,胸上有寒明之。舌白滑如胎,即有热之候。热则渴欲得饮,水气逆于上,竞不能饮,以是则口燥烦也。“湿家身烦疼,可与麻黄加术汤发其汗为宜,慎不可以火攻之”。注解:见麻黄加术汤条。“病者一身尽疼,发热,日晡所剧者,名风湿,此病伤于汗出当风、或久伤取冷所致也,可与麻黄杏仁薏苡甘草汤”。注解:见麻黄薏苡甘草汤条。“风湿,脉浮、身重、汗出恶风者,防己黄耆汤主之”。注解:见防己黄耆汤条。“伤寒八九日,风湿相搏,身体疼烦,不能自转侧,不呕,不渴,脉浮虚而涩者,桂枝附子汤主之;若大便坚,小便不利者,去桂加白术汤主之”。注解:见桂枝附子汤条。“风湿相搏,骨节疼烦,掣动不得屈伸,近之则痛剧,汗出短气,小便不利,恶风不欲去衣,或身微肿者,甘草附子汤主之”。注解:见甘草附子汤条。“问曰:四饮何以为异?师曰:其人素盛今瘦,水走肠间,沥沥有声,谓之痰饮;饮后水流在胁下,咳唾引痛,谓之悬饮;饮水流行,归于四肢,当汗出而不汗出,身体疼重,谓之溢饮;咳逆依息,气短不得卧,其形如肿,谓之支饮”。注解:水不化气外充形体,而反下走肠间,故其人素盛今瘦肠鸣沥沥有声,此为痰饮。其流于胁下,咳唾引痛者,则为悬饮;其归于四肢而身体疼重者,则为溢饮;其上迫于肺,咳逆依息不得卧者,则为支饮。“夫心下有留饮,其人背寒冷如掌大”。注解:水性寒,故胃中有留饮,则当胃的背部寒冷如掌大。“膈上病痰,喘满咳吐,发则寒热,背痛腰疼,目泣自出,其人振振身瞤剧,必有伏饮”。注解:膈上病痰,则势必喘满咳吐,由于潜伏有水饮,往往因风寒而发作,发则寒热背痛腰疼,有似外感,但喘满咳唾,目泣自出,其人振振身瞤剧,皆饮之为状,故知其必有伏饮。“夫病人饮水多,必暴喘满,凡食少饮多,水停心下,甚者则悸,微者短气”。注解:病人胃气未复,若饮水过多,停而不消,上迫胸隔必暴喘满,食少者胃气多虚,故凡食少而饮多者,势必留饮不消而为水停心下证,其剧甚者则心悸,轻微者则短气。“病痰饮者,当以温药和之”。注解:胃须温而健,饮须温而行,故胃气虚而病痰饮者,当以温药和之。“心下有痰饮,胸胁支满,目眩,苓桂术甘汤主之”。注解:见苓桂术甘汤条。“夫短气有微饮,当从小便去之,苓桂术甘汤主之;肾气丸亦主之”。注解:见苓桂术甘汤条。“病者脉伏,其人欲自利,利反快,虽利心下续坚满,此为留饮欲去故也,甘遂半夏汤主之”。注解:见甘遂半夏汤条。“脉沉而弦者,悬饮内痛,病悬饮者,十枣汤主之”。注解:见十枣汤条。“病溢饮者,当发其汗,大青龙汤主之;小青龙汤亦主之”。注解:见大青龙汤条。“膈间支饮,其人喘满,心下痞坚,面色黧黑,其脉沉坚,得之数十日,医吐下之不愈,木防己汤主之,虚者即愈,实者三日复发,复与不愈者,宜木防己汤去石膏加茯苓芒硝汤主之”。注解:见木防己汤条。“心下支饮,其人苦冒眩,泽泻汤主之”。注解:见泽泻汤条。“支饮胸满者,厚朴大黄汤主之”。注解:见厚朴大黄汤条。“呕家本渴,渴者为欲解,今反不渴,心下有支饮故也,小半夏汤主之”。注解:见小半夏汤条。“腹满,口舌干燥,此肠间有水气,己椒苈黄丸主之”。注解:见己椒苈黄丸条。“卒呕吐,心下痞,肠间有水,眩悸者,半夏加茯苓汤主之”。注解:见小半夏加茯苓汤条。“假令瘦人,脐下有悸,吐涎沫而颠眩,此水也,五苓散主之”。注解:见五苓散条。“咳家,其脉弦,为有水,十枣汤主之”。注解:见十枣汤条。“久咳数岁,其脉弱者,可治;实大数者,死。其脉虚者,必苦冒眩,其人本有支饮在胸中故也,治属饮家”。注解:久咳脉弱,人虽虚而病不实,故为可治。若实大数,人虚则病实,故必死。其脉虚者,以本有支饮在胸中,则必苦冒眩,去其饮则咳与冒眩当均治,故谓治饮家。“咳逆倚息不得卧,小青龙汤主之”。注解:见小青龙汤条。“师曰:病有风水,有皮水,有正水,有石水,有黄汗。风水其脉自浮,外证骨节疼痛,恶风;皮水其脉亦浮,外证跗肿,按之没指,不恶风,其腹如鼓,不渴,当发其汗;正水其脉沉迟,外证自喘;石水其脉自沉,外证腹满不喘;黄汗其脉沉迟,身发热,胸满,四肢头面肿,久不愈,必致痈脓”。注解:水肿而兼外邪者为风水,故其脉浮、骨节疼痛而恶风。水行皮中为皮水,皮在外故脉亦浮,无外邪故不恶风,以水在皮故其腹如鼓,而内空无物,水在外而不渴者,当发其汗。正水在里,故脉沉迟,以水位于上则外证自喘。石水亦在里,故脉自沉,以位于下,则外证腹满而不喘。黄汗汗出沾衣如柏汁,其脉沉迟为里虚,湿热外郁,故身热、胸满、四肢头面肿,久则伤及荣血必致痈脓。“脉得诸沉,当责有水,身体肿痛,水病脉出则死”。注解:凡脉得诸沉,当责有水,则身体肿痛,水病而脉反暴露于外者,死。“夫水病人,目下有卧蚕,面目鲜泽,脉伏,其人消渴。病水腹大、小便不利、其脉沉绝者,有水,可下之”。注解:目下肿如卧蚕、面目鲜泽、脉伏,皆水病的为候。饮水则聚而不化,故其人消渴。若病水腹大、小便不利以至其脉沉绝者,此里有水,可下之。“问曰:病下利后,渴欲饮水,小便不利,腹满因肿者,何也?答曰:此法当病水,若小便自利及汗出者,自当愈”。注解:下利后,以体液亡失,故渴欲饮水,但胃气未复,多饮难消,若更小便不利、腹满因肿者,此为病水。若小便自利和汗出,则水有出路,而不至病水,病当自愈。“师曰:诸有水者,腰以下肿,当利小便,腰以上肿,当发汗乃愈”。注解:腰以下肿,水有趋下之势,故当顺势以利小便。腰以上肿,水有向外之机,故当适机以发汗。“问曰:病有血分、水分何也?师曰:经水前断后病水,名曰血分,此病难治;先病水后经断,名曰水分,此病易治。何以故,去水其经自下”。注解:经断后而病水,则水因以经断而致,应责在血,因称之为血分;若先病水而后经断,则经断以病水所致,因称之为水分。血分病深故难治,水分病浅故易治。按:水病有血分水分之别,并不限于妇人,男人亦同,以上设例述之,不过为了易于理解,今之肝硬变腹水即属血分。“风水,脉浮、身重、汗出、恶风者,防己黄耆汤主之”。注解:见防己黄耆汤条。“风水,恶风,一身悉肿,脉浮不渴,续自汗出,无大热,越婢汤主之”。注解:见越婢汤条。“皮水为病,四肢肿、水气在皮肤中、四肢聂聂动者,防己茯苓汤主之”。注解:见防己茯苓汤条。“里水,越婢加术汤主之;甘草麻黄汤亦主之”。注解:见越婢加术汤条。“水之为病,其脉沉小属少阴,浮者为风,无水虚胀者为气。水发其汗即已,脉沉者,宜麻黄附子汤;浮者,宜杏子汤。注解:见麻黄附子汤条。“问曰:黄汗之病,身体肿,发热,汗出而渴,状如风水,汗色正黄如柏汁,脉自沉,何从得之?师曰:以汗出入水中浴,水从汗孔入得之,宜耆芍桂酒汤主之”。注解:见黄耆芍药桂枝苦酒汤条。“心下坚,大如盘,边如旋盘,水饮所作,枳术汤主之”。注解:见枳术汤条。瘀血:瘀血古人亦谓为恶血,它不但失去血液的功能,而反足以为害,故亦可称之为血毒。妇人由于月经障碍或产后恶露不尽,均可致恶血的蓄积。男人瘀血大都来自于遗传、他如外伤、疮痈以及内脏炎症、出血等,亦均可促使瘀血的形成。仲景书中对瘀血的证治论述亦多,今略述如下。“病人胸满,唇痿,舌青,口燥,但欲漱水,不欲咽,无寒热,脉微大来迟,腹不满,其人言我满,为有瘀血”。注解:此胸满与热入血室的胸胁下满同,和唇痿、舌青均为瘀的应征。热在血分,故但欲漱水不欲咽;不关乎风邪,故外无热。脉大来迟,为瘀血的脉应。以上皆瘀血之候,病人见此,故肯定为有瘀血。“病人如热状,烦满,口干燥而渴,其脉反无热,此为阴伏,是瘀血也,当下之”。注解:病人如热状,即指烦满、口干燥而渴等症言,但诊其脉反无热象,此为有热潜伏于阴血,肯定是瘀血也,当下其瘀血。“妇人宿有癥病,经断未及三月,而得漏下不止,胎动在脐上者,为癥痼害。妊娠六月动者,前三月经水利时胎也。下血者,后断三月,衃也。所以血不止者,其癥不去故也,当下其癥,桂枝茯苓丸主之”。注解:见桂枝茯苓丸条。“师曰:产妇腹痛,法当以积实芍药散,假令不愈者,此为腹中有干血着脐下,宜下瘀血汤主之”。注解:见下瘀血汤条。“问曰:妇人年五十,所病下利数十日不止,暮即发热,少腹里急,腹满,手掌烦热,唇口干燥,何也?师曰:此病属带下,何以故?曾经半产,瘀血在少腹不去,何以知之?其证唇口干燥,故知之,当以温经汤主之”。注解:见温经汤条。“五劳虚极羸瘦,腹满不能食,食伤、忧伤、饮伤、房室伤、饥伤、劳伤、经络荣卫气伤、内有干血、肌肤甲错、面目黯黑者,缓中补虚,大黄蛰虫丸主之”。注解:见大黄蛰虫丸条。“太阳病不解,热结膀胱,其人如狂,血自下,下者愈,其外不解者,尚未可攻,当先解其外,外解已,但少腹急结者,乃可攻之,宜桃核承气汤”。注解:见挑核承气汤条。“阳明证,其人喜忘者,必有蓄血,所以然者,本有久瘀血,故令喜忘,屎虽硬,大便反易,其色必黑,宜抵当汤下之”。注解:见抵当汤条。关于食、水、瘀血的说明和其直接为病的证治已略介绍如上,兹再就其间接致病的作用,即如篇首谓其为发病的根本原因者,进行讨论。人体本有抗御疾病的良能,此在前已有说明,而人之所以发病,概由于患病的机体隐伏有食、水、瘀血三者中的一种、二种或三种的自中毒,减弱其抗病机能的结果,即今之所谓传染病,若机体无上述的自中毒,恐亦不能成立。任一事物发展的根本原因,不是在事物的外部,而是在事物的内部,在于事物内部的矛盾性,此为辩证法的普遍真理。疾病的发作亦不例外,主要不是由于病菌、病毒的作用,而是由于机体自中毒的内因。物必先腐而后虫生,病菌、病毒虽有作用疾病,但于抗菌、抗毒旺盛的健康人体,则病菌、病毒无从生存。若其人潜伏有食、水、瘀血等自中毒的存在,则不但减弱其机体抗菌、抗毒的能力,且由于中毒的机体反适于病菌病毒的生息繁殖,以是则传染病乃得发生。总之,凡病的发作,概由于患者的机体隐伏有食、水、瘀血的自中毒,其他所谓为病因者,要不外是诱因或近因而已。古人于经久的临证实践中,不但深知食、水、瘀血的毒害,并且有精细的辨之之道,和治之之方,这不是极可珍视的伟大发明吗!


第七节 论脉诊 第一章 胡希恕讲仲景脉学·总 (北京中医药大学东直门医院 胡希恕)按语:2011 年初,《胡希恕讲仲景脉学》由中国中医药出版社出版发行。编著该书的作者段治钧老师曾 “亲聆胡老教诲七八年,结缘有兹十八载”,在整理胡老的遗作中发现《脉学概说》一篇,也是胡老生前未曾发表的,“和《辨证施治概论(要)》一样,同样是胡老研究仲景原著的一篇力作”。在研究胡老关于脉诊论述的诸多文献中,本篇可以说是最早的蓝本! 一.脉与证的明确概念 中医是依据患者的全身症状反应,进行统一的观察与分析,讲求适应整体的辨证施治。这是中医诊疗方式方法的特色,也是中医的独有精神。一个中医师治病有无疗效,关键在于能否做到取证全面、辨证精确,并以其程度为先决条件。所以举凡目之所能望,耳之所能闻,问之所能知,切之所能感(包括诊脉和诊腹),均为中医辨证取材的对象,并将此望、闻、问、切称为四诊,可谓平等对待,无轻重之分。不过一者脉象繁复多端,只凭指下体会以验其错综变化,不似望闻问以及腹诊等较为具体而易知;二者辨证论治虽需四诊合参,但在中医经久的实践体验下,脉诊确有其主导作用。由于以上两点的关系,凡由望闻问及腹诊所得的结果,统称之为证,而脉乃个别独立起来,把四诊的断病论治,就变为辨脉辨证的论治了,这中间必有一个相当长的实践发展过程。观仲景书篇章的标题,例如《伤寒论·辨太阳病脉证并治》、《金匮要略·疟病脉证并治》等,正是表明这个道理。 二、脉象在中医脉学中的意义 今所谓脉学者,即研究有关脉诊的理论、方法及其在诊疗上所起作用的一种学识,脉象是中医脉学研究的主要对象。何谓脉象?无病健康人的脉,谓之平脉,平脉不以象名。人若有病,则脉失其平,就其不平者,才名之以象,即为病脉。一般临床辨证中所谓脉象,都是指病脉说的,而病脉的脉象即是与平脉相比的差相。脉象是相对平脉比较而来,所以脉取太过、不及,当为辨脉之大法。古医籍《内经》、《难经》对于诊脉均有较详细的论述,在仲景书中,更以证治实例阐明诊法和脉理,脉取太过与不及在书中均有明文,惜读者不悟也。太过者,谓较平脉为太过也;不及者,谓较平脉为不及也。脉象虽极复杂,概言之无不分属以上两大类别。各种脉象归纳起来,有来自脉动状况,如数、迟是也;有来自脉体状况,如大、细是也;有来自血行状况,如滑、涩是也。此三者和上述脉象的两大类别,即为脉象生成的源头。脉象和症状一样,都是罹病机体异于健康时的一种反应,不过它比一般的症状更富于敏感性。举凡表、里、阴、阳、寒、热、虚、实诸症,无不应之于脉象,故对于中医的辨证施治,有其一定的指导作用,这就自然而然地促进了中医对于脉诊的研究与发展。《内经》、《难经》、仲景书,虽均有脉象名称,但很少阐述各脉的形象。这是因为在仲景以前,医家认为这是诊病常识,故不加细述。历来脉书对于脉象的说明,不少出于主观臆想,往往把一脉说成数象,把数脉混为同形,描述比喻虚玄,使后学无从遵循,因此有论脉之书愈精,令人指下愈乱的惋叹。但是如果我们从脉象生成的源头出发,再通过对仲景著作原文的研究分析,就不难掌握仲景脉学的真谛了。 三、脉应与疾病的关系 远在于百年前,我们的医学先辈于事实的体验下,即正确地认识了人体血脉的敏感作用。人身血脉的变化不但反映了机体内在环境的改变,还反映了外部自然界的异动。所以《内经》才有四时色脉的说明。人如果惊惧则面色苍白,羞愧则面色潮红„„其有感于血脉之变化,然而这只是一般的精神刺激,实际远不如疾病在身体所引起的变化。人如果患病,则必致机体正常机能的改变,而此改变当不外乎正常或不正常两途。超乎正常则谓之太过;不够正常则谓之不及。超过与不够的机能改变,即诸多病理的原因,脉应之则显诸多太过和不及的脉象。如浮、数、实、大、滑„„为诸不同原因的太过脉象;而沉、迟、虚、细、涩„„为诸不同原因的不及脉象。太过脉以应有余;不及脉以应不足。太过脉应有余者,谓浮、数、实、大等太过的一类脉,以应阳、热、实等有余的证;不及脉应不足者,谓沉、迟、虚等不及的一类脉,以应阴、寒、虚等不足的证。这是脉应于病的一般规律,在特殊情况下,太过脉亦应不足,不及脉亦应有余。因为这种特例的存在,所以我们应该注意,辨证必须脉证合参,不可偏废。假如医者能把握住这些原则,并且清楚地知道每一脉象所反映的实际内容,那么凭脉以诊病,也就不是难于理解的一件事了。关于此点,确实需要感谢我们伟大的医学祖先,给我们积累了丰富而珍贵的经验,不但对于每脉的所主均有正确翔实的记载,对于脉与脉、脉与证之间,交互错综变化下的辨证施治方法,亦均有指示周详的相关书籍留传下来。所以一个中医师,只要他诊脉取象正确,并能依法参照所有病证,以求诊治之道,那是不会错误的。 四、诊脉 诊脉指诊查脉象而言。寸口动脉虽只是寸许长一条血管,但在中医看来,却是极其复杂而多变的一个应病机关。诊脉也并非信手抚按脉管,而是有其一定的方式方法的,兹概要介绍如下:(一) 诊脉取象的方法 如前所述,浮、沉、数、迟、实、虚、大、细、滑、涩等极其繁复的脉象,只是若干不同的抽象概念,如何能令其一一明辨于指下?未尝研究过中医学的人士,大都不免有此疑问。其实凡脉之为象,均有其取象的基础内容。例如浮沉为象是取之于脉动位置的浅深;数迟为象是取之于一定时间内脉动至数的多少。虽浮、沉、数、迟等象名失之空虚而难知寻,但位置、至数等内容,确有实际之可查。其他如脉的实虚,乃关于脉动力量的盛衰;脉的大细,乃关于脉管广度的宽窄;脉的滑涩,乃关于脉内血行的畅滞等。由此可知中医所谓任一脉象,都是属于脉的个别内容的消长反映,那么依照脉象的内容,以按寻其消长情况,又何难之有呢?以上只是有关诊脉取象方法的一个重要部分,若认为如此便可毫无遗憾地达成诊脉取象的目的,那又未免把它看得太容易了。因为虽知以脉动的浅深以诊脉的浮沉,但是医者心中不先有个不浮不沉的标准,是难以辨出或浮或沉的脉象的。同理以推,医者心中必须先有不数不迟、不实不虚、不大不细等诸多的标准,才可以辨出或数或迟、或实或虚、或大或细等诸多的脉象。此所谓不浮、不沉、不数、不迟等标准脉象,是属于健康无病人的正常脉应,即中医之平脉。谓之平者,即平正无偏,以证病脉之太过与不及之意。欲求诊脉取象的正确,势必于平脉有足够的体验才行。不过此事亦非容易,因同是健康无病的人,老壮儿童脉即有差,男女肥瘦脉亦互异,况且春夏升发脉常有余,秋冬收藏脉恒不足。故有老壮儿童的平脉,有男女肥瘦的平脉,还有四时不同的平脉等。为了丰富我们对于平脉的标准知识,就必须于多种多样的人体上做长时间的不断的练习,才能达到心中有数指下明了的程度。此为练习脉诊必须要做的首要功夫。由以上的简单介绍,对于诊脉取象的方法,当有了个概要的体认,至于所有的脉象及其有关诊查的内容,以上所举自然不够全面,为节省文辞,列表如下以代说明(表 l):

表 1 脉象及有关诊查的内容 脉诊的取象内容 平脉 病脉 太过 不及 有关脉动的诊查: 1.脉动的浅深 不浮不沉 浮 沉 2.脉动的速率 不数不迟 数 迟 3.脉动的力量 不实不虚 实 虚 4.脉动的节律 不动不结 动 结不促不代 促 代有关脉体的诊查: 1.脉管的长度 不长不短 长 短 2.脉管的广度 不大不细 大 细 3.脉体的约束性能 不紧不缓 紧 缓 4.脉管的绷直性能 不弦不弱 弦 弱有关血行的诊查: 血行的利滞 不滑不涩滑涩观上表可知,中医诊脉是分三个方面共九项内容,而个别地与平脉进行比较取象。表中的二十种单象脉,即依此法而诊取。病脉是平脉的差象,故不论太过与不及,均当有微甚程度的区分,如浮脉有微浮、甚浮,沉脉有微沉、甚沉等。在习惯上亦有为此类脉另立专称者,如数之甚者称为疾(急)脉,沉之甚者称为伏脉。另外脉来所现也有非单纯一象者,而是两种或多种单象脉同时出现,如脉大而实;或细而虚;或浮、大而涩;或浮、大、涩而弦等。在习惯上亦有为此类脉另立专称者,如洪脉、微脉、芤脉、革脉等。还有更多的兼象脉并未立专称,而临证则随时可见。见表 2。以上提的共计二十六种脉,多数为单象脉,也有另立了专称的微甚脉和兼象脉,皆为临床习用之脉名,我们可称之为基本脉象。表 2 微甚脉和兼象脉 名称 微或甚 兼象 太过或不及 疾(急) 数之甚 太过伏 沉之甚 不及洪 大而实 太过微细而虚 不及芤浮大(虚)涩 不及革芤而弦 不及(二) 三部九候的诊法 三部九候,即辨脉之则。关于三部九候,有《内经》和《难经》二法。《内经》讲求遍诊法,而《难经》独取寸口。前法不行已久,于此不加讨论,今只就后者加以说明。寸口脉即今之桡骨动脉,诊时可以中指端向掌后高骨动脉处按之,即为关位,然后再下食指与无名指,前指所按即寸位,后指所按即尺位。因人的高矮不同,故下指亦有疏密。把脉体分而为三,寸、关、尺谓为脉之三部。诊查脉象时,轻下其指以候之(即浮脉诊取之指力),谓为浮取;重下其指以候之(即沉脉诊取之指力),谓为沉取;不轻不重以候之(即平脉诊取之指力),谓为中取。浮、中、沉谓为脉之三候。每部各有浮中沉之三候,三而三之为九,故谓为三部九候。诊脉之所以要讲三部九候者,以脉之应于病,常以部位和为候的不同而异其形象。例如寸脉浮而尺脉弱,即属于部位之不同象;又如脉浮虚而沉涩,即属于为候的不同象。这种部位不同象或为候不同象的脉象,可称之为复合脉,似此为例甚多,无须一一列举。可见,虽知诊脉取象之道,但如不按三部九候之法求之,则不足以知全部的脉象,必须两者结合为用,才可以尽诊脉的能事。诊脉时,要分别就脉动、脉体、血行各方面的内容逐一细审,尤其初学者,更应专心于一,不得二用。例如诊查脉动位置的深浅时,不要旁及次数的多少;诊查脉动次数的多少时,亦不要旁及力量的强弱等。要这样依次推敲,一一默记。当然,熟能生巧,已有多年经验的中医,指下非常敏感,异象所在,伸手可得,但此非一朝一夕之功,都从锻炼中来。五、辨脉 辨脉指根据脉象以辨其应证言。(一)有关对疾病诊断的说明 中医所谓诊断,是依据四诊的方法,以明确当时患者全面的脉和证,而于此所有的脉与脉、证与证、脉与证等诸多方面的错综交互的关系上,加以个别细致的分析,然后把这些分析的结果统一起来,以判断病位、病性、病情,以及适宜于哪种疗法和方药。所以说中医的诊断并不是要求固定的明确病名,乃是要求及时地适应治法。对于这一事实,脉诊虽有一定的作用,但主要还是决定于全部脉证上面,而很少单独由脉本身来决定的。正因如此,若想明确脉在诊断上的作用,那就势必要涉及中医各科治疗等多种知识,实非三言两语所能道其究竟。故在此只能为择要说明。(二)各脉的主病 这是说明每种脉主于为病的某一或某些属性或因素。例如浮脉的主病,说它主表、主热、主虚,即是说患者的脉如现浮象,则其为病当不外乎属表、属热或属虚等属性中的一个。如同时参照并见的脉和证,便能较容易地确定其究竟属于哪一种。所以关于脉的主病研究,于诊断上是占有相当重要地位的。今较为详细地把所列各脉的主病问题,做如下的阐述。1.浮 浮脉是脉动深度的浅在象,它是脉动的位置较平脉浅浮于外者,故谓之浮,属于太过的一种脉。凡是脉太过,均主有余的一类病。所谓有余,包括邪气盛实之有余,或病势进展的有余,或机能亢盛之有余等内容(以下仿此不另说明)。今浮脉既属脉动浮浅向外的有余,为阳气亢进于体表的象征,病毒由于阳气之亢拒于外,只能发为在表的病,所以浮脉主表;热盛者气为之张,所以浮脉亦有时主热;阴血虚于内,阳气浮于外,此浮由于内在血液之虚(伤津亡血),所以浮脉有时亦主虚。2.沉 沉脉是脉动深度的潜在象,它是脉动的位置较平脉深沉于内者,故谓之沉,属于不及的一种脉。凡是脉不及,大都主机体机能的障碍或沉衰(以下仿此不另说明)。今沉脉既属脉动沉潜在里的不足,为阳气受阻于里之形象,故沉脉主里;然阳气虚衰,脉亦沉陷不振,故脉沉亦主虚、主寒;阳气不振,则水留不行,寒水过盛,亦足致阳气沉衰,故沉脉有时亦主水。3.数 数是脉动速率的太过脉。若于定时内,脉动的次数较平脉为多者,即谓为数。心主血脉,脉动发于心,心受盛热刺激加速其运动,故数脉主热;热盛则阴液为伤,阴液虚衰,亦恒促使发热,久病脉数,多属虚损,故数脉亦有时主虚。4.迟 迟为脉动速率的不及脉。若于定时内,脉动次数较平脉少者,即谓为迟。体内热能衰减,影响心脏跳动迟缓,故迟脉主寒;血循环减退,机体营养不足,故迟脉亦主营气不足;病实于里达至相当程度,亦足使血行为阻而脉现迟,故迟脉有时亦主里实。5. 实 实为脉动力量的太过脉。因其按之脉动较平脉实而有力,故谓为实。为邪气既盛而正气抗拒亦力之象,故主实证。6.虚 虚为脉动力量的不及脉。因其按之脉动较平脉虚而无力,故谓为虚。为人已虚、正气抗邪力衰之象,故主虚证。7.结 结为脉动节律上有间歇的脉象。若脉动时一止,而止即复来,则谓为结。结者,如同绳的中间有结,但前后仍相连,寓间歇时间甚暂之意,属于不及脉一类。心气虚、血少,脉乃间歇,故结脉主心虚血少;但瘀血阻碍亦恒致脉有间歇,故结脉又有时主血瘀。8.代 代亦脉动节律上有间歇的不及脉。若脉动中止,良久而始再动,则谓为代。代者,更代之意,因间歇时间较久,有似另来之脉以代前者。代亦主心虚血少,其有似结脉,但较结脉为重笃;虽亦主瘀血,但多属虚证,而不似结常主瘀血之实证。9.动 此脉来源于脉动的不匀。若脉动有似跳突(起伏形象上的表现)或摇摆(前后部位上的表现)者,即谓之动。动为脉动突出于一点的太过脉。机体受急剧的刺激,随其所受处所,应之于脉的左右上下相当的部位(此可参看后之三部九候规律),而显如豆的跳突,故动脉主惊(惊则胸腹动悸)、主疼痛。10.促 此脉亦来源于脉动的不匀整。促为迫或近之意,若脉动迫近于上、于外,即寸脉浮关以下沉者,则谓为促。促为脉动促击于寸上的太过脉。表不解则邪气冲击于上,脉因应之促击于寸口,故促脉主表;亦主气上冲(上实下虚多见此脉)。结胸病有时见此脉。《脉经》谓促为数中一止的脉。后世脉书虽有异议,但仍以促为数极,此亦非是。促为迫上、迫外之意,实即寸浮关以下沉的脉。仲景书论促脉共 4 条,如:“伤寒脉促,手足厥冷,可灸之。”  【释】伤寒而手足厥逆,乃外邪里寒的为证,故脉应之促。寸浮以应表邪,关以下沉以应里寒。灸之即先救里而后救表之意。“太阳病,下之后,脉促胸满者,桂枝去芍药汤主之。”  【释】太阳病下之后,其气上冲者,可与桂枝汤;今胸满即气上冲的为候,故脉应之促。虽气冲胸满,但由于下后伤腹气,芍药非腹虚所宜,故去之。“太阳病,桂枝证,医反下之,利遂不止。脉促者,表未解也。喘而汗出者,葛根黄芩黄连汤主之。”  【释】于此明明提出脉促为表未解之应,则寸脉浮又有何疑!关以下沉.正是下利不止之应。“太阳病,下之.其脉促.不结胸者,此为欲解也。” 【释】结胸证,则脉象寸浮关以下沉,即促之象。今误下太阳病.脉虽促,但来结胸,又无别证,亦只表邪尚不了了而已,故谓为欲解也。基于以上所论,则促为寸浮关以下沉的脉象,不是一清二楚吗。11.长 平脉上至寸而下至尺,若脉上出于寸而下出于尺者,即谓为长。长为脉管应指长度的太过脉,乃血气盈溢之象,故长脉主阳热盛;不过亦有禀赋强实而见此脉者,则不属病脉。12.短 若脉上不及寸而下不至尺者,则谓为短。短为脉管应指长度的不及脉,为气血不足之象,故主血气虚衰。然亦有禀赋素弱而见此脉者,则不属病脉。13. 大 若脉管较平脉粗大者,即谓为大,大为脉管广度(粗细)的太过脉,为热盛气血鼓张之象,故主实热;然有外无内之大,为阴虚于里,虚阳外亢之象,故有时主虚。14.细(或小)若脉管较平脉细小者,则谓为细,细为脉管广度的不及脉,为血气虚少脉无以充之象,故主血气虚。15.紧 若脉体周围束裹程度较平脉紧束有力者,即谓为紧。紧为脉管约束性能(脉体周围强度)之太过脉。寒主收引,脉管聚束有力,故紧脉主寒邪盛;水性寒,故亦有时主病水;然病势紧张,而脉亦应之紧张有力,故若痛、若宿食等邪实冲逆,有时脉亦紧。16.缓 若脉体束裹程度较平脉松缓无力者,即谓为缓。缓为脉管约束性能之不及脉。正气不足则脉形缓纵,故缓脉主津血虚、营卫气伤。亡血、汗出脉常缓。17.弦 若脉体跳动较平脉弦直有力者,即谓为弦。弦为脉管绷直性能之太过脉。病位于半表半里,气血凝敛,则脉绷直而弦,故弦脉主半表半里证;寒亦能令气血凝敛,故有时弦脉亦主寒、主水;筋脉拘急,脉自弦,故弦脉亦有时主痉病。18.弱 若脉体跳动较平脉松弛无力者,即谓为弱。弱为脉管绷直性能之不及脉。气血不振则脉道弛弱,故主气血虚,或多汗亡津液。19.滑 脉内血行较平脉应指流利者,即谓为滑。滑为脉管内血行畅利之太过脉,为邪热盛实、血气奔腾之象,故主邪实热盛。然妇女妊娠健康正常者,脉亦有滑象。20. 涩 脉内血行较平脉应指涩滞(往来不流利)者,即谓为涩。涩为血行虚滞之不及脉,为血气不充、涩滞难行之象,故涩脉主血少。然外为湿阻或血有瘀结,亦均足使脉涩,故亦有时主湿或主瘀。21. 疾(或急) 疾为数之甚象,属太过一类的脉,故新病则主邪热剧甚。久病虚甚,见此脉难治。22. 伏 伏为沉之甚象,属不及一类的脉,故主阳气沉衰,或病水(里有所结,脉亦常伏)。23. 洪 洪为大而实的兼象脉,属太过脉,主邪盛大热。24. 微 微为细而虚的兼象脉,属不及脉,故主正衰、气血不足。25.芤 芤为浮大但重按而虚涩的复合脉,所谓浮大中空者,属不及脉。中空,即按之动减(指脉内不充实而跳动力量不足),乃浮大其外空涩其内之象,故主血虚、虚劳。久病见此脉难治。后世脉学,有谓芤脉乃浮沉取之有脉,中取无脉;又有谓按之脉管两侧见而中间不见者,均属无稽妄言,不可信。26.革 革为芤而弦的兼象脉,属不及脉,血虚于内而脉管反弦强硬变于外之象,故主大亡血或久失精。【按】芤、革二脉,本外属太过,而内属不及,但就主病而言,乃列于不及。以上诸脉象,均见于仲景书者,只就各脉重要的主病加以说明,其余者均可推而得之,故从略。兹列表总结如下(表 3):表 3 脉象 诊脉的取象内容 太过脉 不及脉 名称 主病 名称 主病 来 自 脉 动 方 面 的 诊 1.脉动的深度 浮 主表主热,亦主虚 沉主里,主虚、寒,亦主水饮2.脉动的速度 数 主热,有时主虚 迟主寒,主营气不足,有时主里实3.脉动的力量 实主实证(邪气盛正气抗拒亦力)虚主虚证(正气抗邪力衰)4.脉动的节律动 主痛、主惊(或胸腹动悸) 促 主表(不解),主气上冲(上实下虚),亦主结胸结 主虚(心虚血少),亦主瘀血 代 主虚(心虚血少更甚),主瘀血(气虚),久病见此脉难治 来 自 脉 体 的 诊 查 1.脉管的长度 长 主实(阳热盛) 短 主虚(气血不足)。亡津亡血者难治2.脉管的广度 大 主实热,有时主虚(虚劳脉,有外无内)细(小)主气虚、血不足3.脉管的约束性能 紧 主寒邪盛,主痛,主宿食。亦主水饮缓 主津血虚(营卫气伤),亡血、汗出脉亦常缓 4.脉管的绷直性 能 弦 主半表半里证(邪实而气血尚充盈),胁腹痛、满, 主筋脉拘急.有时亦主寒、主水饮 弱 主虚(气血不振、津虚血少),自汗、盗汗脉多弱 来自血行的诊查 脉内血行的畅滞 滑 主实证、热盛。妇女妊娠(平脉) 涩 主津血虚(气血不充),主湿(外有湿阻),主瘀(内有瘀结)微 甚 脉 数之甚 急(疾)新病脉数急多属邪热盛,病在发展;久病虚甚多预后不良。沉之甚伏 主里,主虚(阳气沉衰),亦主水饮,里有所结脉亦常伏 兼 象 脉 1.大而实 洪 主邪盛、大热2. 细而虚 微 主正衰、气血俱虚3.浮大虚涩 芤 主虚劳、血不足4. 芤而弦 革 主亡血、妇人漏下、男子久失精 (三)脉与脉的关系 由于以上的说明,可见每脉常主数病,如就单一脉象而言,欲知其确应某病,则为事实所难能。前已谈过脉之于诊断,是不能单独决定其具体作用的,其作用是决定于全部脉证上面,就是这个道理。1.关于辨兼象脉应证(病)的分析方法 在疾病的发展过程中,由于病理的复杂多变,多数情况是数脉同时互见,医者分别就各脉的所主,给以理论的分析(中医的临床理论),使之统一起来,而达成对某病的确认,这就是所谓的中医辨脉应之道。例如脉浮而数,因浮脉主表亦主虚,而数脉主热亦主虚,今此二脉同时并见,则可能是邪热在表的病,亦可能是津虚发热的虚热病;假如脉浮数而滑,因滑主邪盛而不主正虚,将此三脉统一起来看,当然就只能肯定其为热盛于表的病,而不能断为虚热的一类病了。又例如,脉浮而紧,不但知浮主表而紧主寒,且可知此表证属太阳病伤寒证型。脉浮而缓,不但知浮主表而缓主津血不充盈,亦可知此表证属太阳病中风证型。再如,脉极虚芤迟,易知是气血俱虚而多寒。脉极实滑数,亦易知为邪气盛实而多热。总之,如能利用各脉的主病,依据中医临床知识,把它们合理统一起来,则脉应越较复杂而辨认清晰,而知病则越近正确,此即逻辑的内包外延关系,其理无须深述。不过此只就一般脉象而论,如涉及三部九候等问题,那就复杂多了。2.关于三部九候的诊法于辨脉上所起的作用 (1)三部的应病规律 古人于长久的临床实践中,逐渐体会到关于机体上下左右的疾病,恒相应地现其脉象于左右两手寸关尺的不同部位。所以寸、关、尺三部以应为病的上下左右。例如,《金匮要略》日:“诸积大法:脉来细而附骨者,乃积也。寸口,积在胸中;微出寸口,积在喉中;关上,积在脐旁;上关上,积在心下;微下关,积在少腹;尺中,积在气冲。脉出左,积在左;脉出右,积在右;脉两出,积在中央。各以其部处之。”大意是说,体内患有积块的病,气血因受阻碍,当现极沉且细的脉,根据脉见的部位及左右两手,以示积块所在的处所。这虽说的是诊积的方法,但对三部应病的规律做了具体的说明。在实际应用上,可简化其意,即胸中上至头部之疾,可候之于寸;胸膈下至少腹之疾,可候之于关;少腹以下至胫足之疾,可候之于尺。左以候左,右以候右,两手以候中央。后世脉法另有部位分配脏腑之说,然用于实际,并不尽验,故于此从略。(2)九候的应病规律 浮中沉三候,以应为病的深浅内外。虽疾病万变,但就其深浅的位置而言,则不外深处于胃肠的里,或浅处于机体躯壳的表,或处于非表非里的广大胸腹腔间——半表半里。故人如有病,除脉绝不见外,无论所现何象,也至少具此三候中的一候。如浮取而见者为在表,沉取而见者为在里,中取而见者为在半表半里。例如数脉主热,于浮中见之,即为热在表的病;若此数脉非至沉取而不见,即为热在里的病;若此数脉虽浮取不见,但中取则见,即为热在半表半里的病。余可以此类推。此寸关尺三部和浮中沉三候的应病规律,综合交互在一起,就是三部九候的应病规律。不过这是就三部九候总体的、基本的应病规律而言,如果再加上为病反映中阴阳虚实的变化,那就要复杂许多。这是需要狠下一番工夫,不断在临床实践中去体验、认知,并不断地去积累自己的经验才能掌握的。但对此亦毋庸畏难的是,与后世脉学不同,仲景脉学本来自于八纲辨证,并服从于六经八纲的辨证体系,主要着眼于对疾病的病性(阴阳)、病位(表、里、半表半里)、病情(寒热虚实)的确认,所以并不使入觉得捉摸不定,无所适从,反而格外显得朴实无华,可按可寻。3.关于辨复合脉应证(病)的分析方法 前面已经说过,脉象越较复杂而所辨若细致准确,则知病越近真切。因有了三部九候的关系,所以脉象的表现就繁复得多。但是无论它如何繁复,只要能予以合理地统一审辨,则于为病的真相亦不难明悉。例如寸脉微尺脉弦,微主阳气虚,今以见于寸部,其为阳气虚于胸中可知;若已判断弦主寒邪盛,今以见于尺部,其为寒邪盛于少腹以下可知。正虚则邪必凑之,故在下之寒邪必冲逆于上,因此断为必作胸痹的心痛、短气病。又如寸脉浮关脉沉,若有心下硬痛、拒按的症情,则为结胸病的应征。盖病结实于胸膈,故关脉应之沉;气遏于上,迫而外张,故寸脉应之浮。由以上诸例的说明,则于中医辨脉与脉之关系的方法,当可略知其精神所在了。六、论脉与证的关系 掌握了三部九候的应病规律,对于脉的审辨将有进一步的分析,于疾病的诊断亦可有进一步的明确。然此只是进一步的明确而已,尚未达成所谓中医辨证施治的精细诊断。盖病对外的客观反映,是表现在全身反映的多个方面。脉象固然是气血对于疾病的微妙感应,凡病无不应之,且它与一般的局部为证不同,而于诊断上另有其主导作用。但是脉之应于病,也仅为该病某些重要的因素或属性,对于疾病更全面、更具体的确诊,还必须借助于所有症状的互参,此即所要讨论的辨脉与证的关系问题了。这里面要涉及辨证的诸多知识。辨证也同辨脉一样,不但须知个别为证的属性,还须明确证与证之间错综复杂的关系,说起来过于庞杂,本文对此不便详加讨论。为了把辨脉与证之间的关系说明白,兹举几项重要的为证概念,以略示其意。例如,把表现机体机能沉衰或减退的为证表现,谓为阴证;反之则把表现机体机能振奋或亢进的为证表现,谓为阳证。表现有寒者,谓为寒证;则表现有热者,谓为热证。表现病在表者,谓为表证;则表现病在里者,谓为里证。表现人正气不足、抗邪能力降低、精力虚衰者,谓为虚证;则表现病邪亢盛、正气与邪气对抗反应激烈,或机能障碍内有所结者,谓为实证。此即所谓为证的八纲,凡病之为证反映,概括起来绝不超出此范围。然于临床施治,尚须再辨其适应方证,如桂枝汤证、承气汤证、柴胡汤证、四逆汤证等,名目繁多,数不胜数。中医辨脉与证的方法,就是把患者全部的脉和证进行详细的分析,使之无矛盾地统一起来,以达成对一个病的正确判断。更具体地讲,就是在脉与证的统一认识条件下,以确辨其为病或属阴、或属阳、或属寒、或属热、或属虚、或属实、或属表、或属里,或属于阴阳表里寒热虚实等交互的错综并见,以及适应于哪种治法和用什么方药去治疗的问题。例如一个脉浮、头痛、项强、恶寒的患者,因为头痛、项强、恶寒的症状均是属表,而脉浮亦主表,并且为太过的脉象的话,它又主热,故可毫不犹疑地将其断为在表的阳性证(表阳证);假如其人脉不浮而沉,并且为不及的脉象的话,虽以上的为证表现未变,但脉沉主里,主阳气沉衰,它与表证,就有了极其矛盾的存在,医者当依据中医的病理知识,另求其合理的统一:即就为证这点来看,它与一般表证是处于病理相同的发展环节,是同样都须由汗而解的证,只因阳气不振于里,故致脉沉而不起,为阴阳表里交错互见的为证。前后为证虽同属表,法宜汗解,但前者宜于解热发汗剂;而后者则宜于在发汗中兼行振奋阳气的治疗。又如,发汗后身疼痛,乃表犹未解的微候,依法须以桂枝汤解之:但如其脉不浮而沉迟,这不只是表证未解,还有因为前之发汗太过,且又进而为营气不足的里虚,故须于桂枝汤中更加人参、生姜、芍药等,兼为补虚扶里的治疗。又如,脉细本属不及的病脉,但如见之于阳性多热的证,反主邪势已衰;脉浮本属太过的病脉,但如见之于阴性多寒的证,反主正气的将复。总之,对于疾病的诊断、施治以及预后,都必须于脉证互参的方式下,以求合理统一的确辨。以上所述,大都取材于仲景书,只于其脉学做一点择要的介绍,实不足尽其精微奥义的阐释,仓促之间错误难免,更望同道加以指正为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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