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有錢者百事勝人/ 돈만 있으면 모든 일에서 다 이기리ᆢ
廉恥拋來禮義輕 염치포래예의경
世人只識愛錢兄 세인지식애전형
坐占歪科惟意欲 좌점왜과유의욕
立翻曲訟不勞成 입번곡송불노성
婚媾結連爭許史 혼구결연쟁허사
州藩兜攬走銓衡 주번두람주전형
乍聞銅臭如蘭臭 사문동취여난취
與爾皆思共死生 여이개사공사생
*던질 포, 화친할 구, 울타리 번, 투구 두, 가질 람, 잠깐 사,
염치는 내팽개치고 예의도 가벼이 여긴 체
세상 사람들 오직 돈만 사랑할 줄 아네
마음대로 자리 잡고는 과거시험 바꿔치고
선채로 송사 뒤집기도 어렵지 않네
혼맥으로 연결하여 권세를 다투고
고을수령 차지하려 전형에게로 달려가네
돈냄새 맡고는 난초향기라 여기는지
더불어 생사를 같이 하려 하는구나
*尹愭 윤기, 1741~1826
*錢兄ᆢ돈을 공방형(孔方兄), 공형(孔兄)이라 했다고ᆢ
*許史: 漢宣帝 劉詢(BC91~BC49) 때 丈人 許伯과 外家인 車騎將軍 史高(??~BC43)의 집안을말하며, 權門貴戚을 상징
*銓衡ᆢ관리를 선발하는 관직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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