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도전! 한시 읽기(2016년)

11/28일, 巖上松/ 바위 위 소나무ᆢ 이응희

지운이 2017. 7. 12. 17:08

巖上松/ 바위 위 소나무ᆢ
   -李應禧

 

巖上孤松數尺强 암상고송수척강
蒼鱗白甲老風霜 창린백갑노풍상
直緣不合爲樑棟 직연불합위량동
自免斧斤遠害戕 자면부근원해장
*도끼 부, 죽일 장,

 

바위 위에 수 척이나 되는 외로운 솔
푸른 비늘 흰 껍질, 풍상에 늙었구나
다만 대들보감이 못 된다는 연유로
도끼질 면하고 화를 멀리할 수 있었다네

 

*옥담玉潭 이응희李應禧 1579~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