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도전! 한시 읽기(2016년)

12/28일, 大雪.. 장유

지운이 2017. 7. 12. 17:25

大雪 장유
   -張維

 

入夜風鳴枯樹枝 입야풍명고수지
窮冬一雪赤堪奇 궁동일설적감기
寒侵老子獨先覺 한침노자독선각
睡熟小兒都不知 수숙소아도부지

밤 되자 마른 나무 가지에 바람  불고
섣달 겨울 내린 첫눈 참으로 기이하네
한기 느낀 늙은이 혼자서 먼저 깨고
깊이 잠든 아이는 그도 모르고 자는구나

 

*장유張維1587 ~ 1638
*窮冬 한겨울이라 섣달을 지칭하는 것으로ᆢ
*'세상에 전하는 말에 의하면, 어린 아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눈이 오면 풍년이 들 상서로운 징조라 한다'고 주를 달아 놓았네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