除夜旅懷/ 그믐밤 나그네의 회포
-金尙憲
守歲歲不住 수세세부주
懷人人亦遐 회인인역하
念生餘幾許 염생여기허
爲樂摠無多 위락총무다
小願寧非望 소원영비망
殘年但在家 잔년단재가
暗燈如有報 암등여유보
侵曉自成花 침효자성화
멀 하,
밤새 지켜도 가는 해는 머물지 않고
님 그려도 님 또한 멀구나
남은 날 얼마일까 생각해보니
즐길 날도 많지 않네
작은 소망 어찌 바라지 않으랴
남은 생 집에서 보내는 거라ᆢ
어두운 등불이 답이라도 하려는 듯
새벽 되니 절로 불꽃 피우네
*김상헌金尙憲, 1570 ~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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