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학 이야기/동의학 에세이

신간/『허임-조선의 침구사』 -손중양

지운이 2017. 8. 11. 20:26

 

[대전투데이 정상범기자] 공주시 우성면 내산리에서 침구경험방을 저술하며 조선 최고의 침의(鍼醫)로 평가앋았던 허임을 주인공으로 하는 tvN 드라마 ‘명불허전’! 주인공 허임의 일대기를 다룬 역사 탐방기가 발간되 화제가 되고 있다.

 

tvN 드라마 명불허전은 자타공인 조선 최고의 침구술 실력을 지녔으나 천출이라는 신분의 벽에 가로막혀 초심을 잃은 개차반 의원 허임(김남길 분)이 400년 후의 미래인 2017년 서울로 떨어져 현대의학의 신봉자이자 까칠한 독종 여의사 최연경(김아중 분)이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허임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가 방영이 되면 역사적 실재 인물 허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 속 실재인물 허임은 아비와 어미가 모두 노비 출신이다. 분명히 천민 출신인 그가 어떻게 세상에 이름이 나서 지금까지 명불허전의 인물로 전해지고 있을까?

 

지난달 27일 발간된 『허임-조선의 침구사』는 천하제일의 침뜸명의 허임을 역사 속에서 발굴해 엮었다. 책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팩트 체크’를 기본으로 하면서 허임의 생애와 침의들의 이야기를 엮어간다. 또 조선시대로 들어가 역사를 탐구하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은이 손중양은 1958년 생으로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다니던 중 81년 전두환 군사독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옥고를 겪었다. 2005년부터는 조선의 침의 허임의 생애에 관해 조사ㆍ연구하여 논문으로 발표하는 한편, 사단법인 허임기념사업회를 설립해 현재 대표이사로 활동하며 생명건강문화의 창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