壻欺聘父(서기빙부)/ 사위가 장인을 속이다
(장인 왈)
松柏祉長春中心固 송백지장춘중심고
鶴之善鳴長頸故 학지선명장경고
路樹之昻藏閱人故 로수지앙장열인고
松柏이 늘 푸른 것은 중심이 단단해서고
학이 잘 우는 건 목이 긴 때문이라
길가의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는 건 사람들의 손을 탄 때문이라
(사위왈)
竹之靑靑亦中心固耶 죽지청청역중심고야
蛙之善鳴亦長頸故耶 와지선명역장경고야
岳母昻藏亦閱人故耶 악모앙장역열인고야
대나무가 늘 푸른 것도 중심이 단단해서?
개구리가 잘 우는 것도 목이 길어서?
장모의 키가 작은 것 또한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타서 그렇습니까?
*古今笑叢에ᆢ
*사위를 보게 된 장인이 사위에게 한문을 아느냐고 묻자 부러 모른다 했는데ᆢ
장인의 한 수 가르침에ᆢ 사위가 화답하는 笑話ᆢ
'도전 한시읽기 > 오늘의 한시(2017 4~12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8/28일, 칠석날ᆢ -李淑媛 (0) | 2017.08.28 |
---|---|
8/25일, 霖雨行/ 장맛비 -鄭斗卿 (0) | 2017.08.25 |
8/23일, 贈沃川守/ 옥천군수에게ᆢ -尹潔 (0) | 2017.08.23 |
8/22일, 夜題/ 밤에ᆢ -金基長 (0) | 2017.08.22 |
8/21일, 愼獨箴ᆢ -張維 (0) | 2017.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