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7 4~12월)

12/21일, 雪後 -李恒福

지운이 2017. 12. 21. 09:42

雪後

-李恒福

 

雪後山扉晩不開 설후산비만부개

溪橋日午少人來 계교일오소인래

篝爐伏火騰騰煖 구로복화등등난

茅栗如拳手自煨 모률여권수자외

*배롱 구, 묻은불 외,

 

눈내린 뒤 산 사립은 늦도록 닫혀 있고

시내 다리엔 한낮에도 지나는 사람 적네

화로의 묻은 불 뜨겁게 피어나

주먹만한 알밤 손수 구워 먹네

 

*李恒福 이항복 1556~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