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8년)

2/8일, 아내 생각ᆢ -정온

지운이 2018. 2. 8. 09:02

思家/ 집 생각ᆢ

-鄭蘊

 

有妻同甲子 유처동갑자

幾歲食寒貧 기세식한빈

勤幹成家業 근간성가업

誠心養老親 성심양노친

應嘆投畬晩 응탄투여만

獨自泣庭頻 독진읍정빈

何日重歡會 하일중환회

殘宵秉燭陳 잔소병촉진

*새밭 여,

 

동갑내기 내 아내

빈한한 생활 몇 해였나

근면으로 가업을 이루고

성심으로 노친을 봉양했네

새밭 일구는 일 늦어 한탄도 하고

홀로 뜰에서 자주 울기도 했으리

언제나 다시 반갑게 만나

남은 밤 촛불 밝히고 보내보랴ᆢ

 

*정온鄭蘊, 1569~1641

*五首 중에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