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18년)

9/3일, 絶句 -崔沖

지운이 2018. 9. 3. 09:04

絶句

-崔沖

 

滿庭月色無烟燭 만정월색무연촉

入座山光不速賓 입좌산광불속빈

更有松絃彈譜外 갱유송현탄보외

只堪珍重未傳人 지감진중미전인

 

뜨락 가득한 달빛은 연기 없는 촛대요

자리에 든 산 빛은 청하지 않은 손이라

게다가 솔거문고 있어 악보도 없는 곡을 연주하니

다만 진중히 할 뿐 사람들에게 전하진 않는다네

 

*최충 崔沖, 984 ~ 1068. 9재학당이라는 사학을 세워 인재 양성에 앞장서 '해동공자'로 불렸다고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