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鏡歎/ 낡은 거울ᆢ
-尹鑴
我有一古鏡 아유일고경
潛光猶自發 잠광유자발
塵埃一拂拭 진애일불식
掛壁如華月 괘벽여화월
由來不取照 유래불취조
恐照顚頭髮 공조전두발
不是閨裡人 불시규리인
非爲怨離別 비위원이별
내게 낡은 거울 하나가 있는데
아직은 비춰 볼만 하네
먼지를 말끔히 닦아내고
벽에 걸었더니 달처럼 환하네
그런데도 잘 비춰보지 않으니
정수리 머리칼 비칠까 염려해서라네
규방에 사는 이도 아니니
이별이 원망스러워 그런건 아니라네
*윤휴 尹鑴, 1617~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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