冬嶺秀孤松/ 겨울 산에 빼어난 외로운 솔
-趙任道
ᆢ
兀有參天黛色貫四時 올유참천대색관사시
下臨絶壑上危峯 하임절학상의봉
天寒歲暮風雪急 천한세모풍설급
朔氣冽冽當嚴冬 삭기열열당엄동
木不可恃其鬱鬱 목불가시기울울
草不得保其茸茸 초부득보기용용
爾獨超然凜不改 이독초연름불개
肯憚霜雪爭侵攻 긍탄상설호침공
*눈썹먹 대, 맑을 열, 찰 름, 꺼릴 탄,
하늘로 우뚝 솟아 사철 내내 검푸르고
아래론 깎아지른 절벽 위론 높은 봉우리
추운 겨울 세모에 눈보라 거세고
북풍 몰아쳐도 매서운 겨울을 견디네
나무는 울창했던 그 모습 믿을 수 없고
풀은 무성하던 그 모습을 지킬 수 없네
너만 유독 초연히 변함 없이 늠름하니
눈서리 다투어 몰아친들 어찌 꺼리랴
*조임도 趙任道, 1585-1664
'도전 한시읽기 > 오늘의 한시(201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0일, 볏짚 재로 끓인 탕ᆢ -權近 (0) | 2019.01.30 |
---|---|
1/29일, 썰매타기 -張維 (0) | 2019.01.29 |
1/25일, 겨울날 서재에서ᆢ -崔奇男 (0) | 2019.01.25 |
1/24일, 겨울날 얼음 구경ᆢ -尹愭 (0) | 2019.01.24 |
1/23일, 평생의 낙ᆢ -權近 (0) | 2019.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