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馬/ 썰매
-張維
非鬣曷稱馬 비렵갈칭마
行氷何取雪 행빙하취설
機便不費力 기편불비력
勢激難緩節 세격난완절
飆馭謝轡銜 표어사비함
飛輪絶軌轍 비륜절궤철
走丸翻覺遲 주환번각지
激矢須讓疾 격시수양질
ᆢ
*갈기 렵, 폭풍 표, 말부릴 어, 고삐 비, 재갈 함,
갈기도 없거늘 어찌 말이라 칭하고
얼음 위를 달리거늘 어찌 雪자를 붙였나
고 물건 참 편하게도 힘 들지도 않고
속력이 올라가면 제어하기도 어렵네
바람을 몰고 달리니 고삐 재갈 필요 없고
날 듯이 달리니 바퀴 자국도 남지 않네
굴러떨어지는 공도 이보다 느릴테고
화살인들 이보다 더 빠를 순 없으리ᆢ
*장유 張維, 1587~1638
*원제는 自銅雀津乘雪馬至鷺梁 戱成俳語十韻(동작 나루에서 썰매를 타고 노량까지 오다. 장난기에 10운을 짓다) 중에ᆢ
*주를 달길ᆢ 썰매雪馬는 위는 널평상처럼 나무판을 놓고, 아래는 배 모양으로 만들었다고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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