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2020년)

11/3일, 가을달 -蔡濟恭

지운이 2020. 11. 3. 08:46

 

秋月/ 가을달

寥天澄似雪 요천징사설 
無限出蟾輪 무한출섬윤
對酒高樓上 대주고루상
羅衣秋妓寒 나의추기한
*두꺼비 섬,

휑한 하늘 눈처럼 깨끗하고
한 없이 둥근달 떠오르네
높은 누대에 올라 술잔 대하자니
비단옷 가을 기녀 한기를 느끼네

*채제공 蔡濟恭, 1720~1799
*원제는 羽化秋月(우화루의 가을 달)ᆢ 製錦堂 八詠 중에ᆢ 제금당은 그의 부친이 현감을 겸했던 산청현의 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