鼠穽銘/ 쥐덫에 대한 명
ᆢ
末乃定謀 말내정모
巧竊胡害 교절호해
乍卻而進 사각이진
稍逼近際 초핍근제
嗜欲滋熾 기욕자치
泰山不見 태산불견
駭機一觸 해기일촉
疾雷難逭 질뇌난환
噫世爲穽 억세위정
奚但有此 해단유차
ᆢ
*훔칠 절, 놀랄 해, 달아날 환,
마침내 계책을 정했으니
잘만 훔친다면 무슨 해가 있으랴
잠시 물러났다 다시 나아가고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자니
미끼 먹을 욕심 불같이 일어
태산조차 보이질 않네
한번 닿으며 깜짝 놀란 그 순간
우레처럼 재빨라 도망가기 어려우리
아, 세상사의 함정
어찌 이것만 있으랴
*이익 李瀷, 1681~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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