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知是霢霂細無聲 지시맥목세무성
布穀多情苦勸耕 포곡다정고권경
鍼水無緣聞好語 침수무연문호어
春疇何處老牛鳴 춘주하처노우명
*가랑비 맥, 가랑비 목, 이랑 주,
가랑비 가늘어 소리 없는 줄 안다만
뻐꾸기는 정이 많아 애써 밭갈이를 권하네
볏모 돋았다는 기쁜 소식 들릴 리 없는데
봄이랑 어디선가 늙은 소가 우네
*정희득 鄭希得, 1575~1640
*원제는 雨後聞鳥聲有感(비 온 뒤에 새 소리를 듣고)
*布穀포곡ᆢ '뻐꾹'의 의성어로 뻐꾸기를 가리킴. '씨 뿌려라'는 의미이기도ᆢ
*鍼水침수ᆢ볏모가 바늘처럼 물 위로 돋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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