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 낭송(2021년)

4/27일, 옥무지개 연못 -洪汝河

지운이 2021. 4. 27. 06:57

영동 황간, 한천팔경의 월류봉과 월류정

 

玉虹淵/ 옥무지개 연못

春波澹蕩玉虹淵 춘파담탕옥홍연
石上花飛鏡裏天 석상화비경리천
醉倚高臺轟鐵笛 취의고대굉철적
一聲驚破毒龍眠 일성경파독룡면
*무지개 홍, 울릴 굉,

봄 물결 화창한 옥무지개 연못
돌 위로 꽃잎 날고 물 속에 하늘이 비치네
취해서 고루에 기대자니 철피리 울려
한 줄기 소리 잠자던 독룡을 놀라 깨우네

*홍여하 洪汝河, 1620~1674
*원제는 冷泉八詠(냉천 팔영) 중 龍淵洞(용연동)ᆢ 충북 영동 황간면 원촌리 일대의 여덟 곳을 읊음
*毒龍독용ᆢ 못된 용. 번뇌 근심을 의미하기도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