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意(우의)/ 비 내릴 기미
雨意連空暗 우의연공암
都將萬象迷 도장만상미
村煙渾羃樹 촌연혼멱수
洞霧盡籠溪 동무진농계
寂寂蟬無響 적적선무향
冥冥鳥不啼 명명조부제
天機看若此 천기간약차
誰復識端倪 수복식단예
*덮을 멱, 끝 예
비가 오려나 하늘이 어둑해지고
만상이 온통 희미해지네
마을 연기가 숲을 뒤덮고
골짝 안개가 시내에 자욱하네
적막하게 매미 소리도 없고
으슥하니 새도 울지 않네
천기가 이와 같음을 본다만
누가 다시 저 끝단을 알아보랴
*송규렴 宋奎濂, 1630~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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