聞蟬(문선)/ 매미 소리
流火初三日 유화초삼일
聞蟬第一聲 문선제일성
羈人偏感物 기인편감물
塞俗不知名 새속부지명
飮露應無欲 음로응무욕
號秋若有情 호추약유정
還愁草木落 환수초목락
未喜夕風淸 미희석풍청
*굴레 기,
화성 흐르는 칠월 초사흗날
매미가 처음 우는 소릴 들었네
나그네는 유난히 물상에 느낌이 이는데
변방 풍속에선 뭐라 하는지 모르겠네
이슬만 마시니 응당 욕심이야 없겠지만
가을을 불러대니 뭔가 정이 있는 듯하네
초목이 지려니 되레 시름 겨워
저녁 바람 맑아도 기쁘지가 않네
*윤선도 尹善道, 1587~1671
*七月流火(시경)라 하여 7월엔 火星(心星)이 서쪽으로 떨어지니ᆢ 더위가 물러가기 시작한다고
'도전 한시읽기 > 오늘의 한시 낭송(202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8/11일, 비 내릴 기미 -宋奎濂 (0) | 2021.08.11 |
---|---|
8/9일, 성긴 비에 매미 소리 -奇大升 (0) | 2021.08.10 |
8/6일, 얼음 냉국 -李奎報 (0) | 2021.08.06 |
8/5일, 저녁 종소리 -崔昌大 (0) | 2021.08.05 |
8/4일, 안마ᆢ -李敏求 (0) | 2021.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