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朋在座(친붕재좌)/ 함께 자리한 친구들
朝來烏鵲喜 조래오작희
今夕是何辰 금석시하진
在座非新輩 재좌비신배
連牀卽故人 연상즉고인
劇談遺俗物 극담유속물
孤笑發天眞 고소발천진
更有盈尊酒 갱유영준주
襟期轉覺親 금기전각친
아침에 까치가 반갑게 울더니
오늘 밤이 어떤 때인가
좌중 손들 낯선 이 아니고
상에 둘러 앉으니 옛친구라
맘껏 담론하며 속된 건 버리고
외로이 웃으며 천진을 드러내네
게다가 동이 가득 술 있으니
가슴 속 회포 풀며 더욱 친해지네
*권필 權韠, 1569~1612 *산재십사(山齋十事). '성 진사(成進士) 노(輅)를 위해 짓다' 중의 한 수 (成輅 : 1550 ~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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