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시읽기/오늘의 한시 낭송(2021년)

8/19일, 우는 매미 -李德弘

지운이 2021. 8. 18. 00:17

*송림한선(松林寒蟬), 정선(鄭歚 1676 - 1759)

 

鳴蟬(명선)/ 우는 매미

 

沈潛靜裏玩無聲 침잠정리완무성

思入天根自在淸 사입천근자재청

何事綠陰蟬蛻子 하사녹음선세자

抱枝終日苦長鳴 포지종일고장명

*허물 세,

 

고요 속에 깊이 빠지니 소리 없어 좋고

생각이 하늘 끝에 드니 마음 절로 맑네

무슨 일인지 녹음에 허물 벗은 매미

가지 끌어안고 진종일 힘들게 울어대네

 

*이덕홍 李德弘, 1541~1596

*원제는 次柳德源 鳴蟬韻(유덕원의 '우는 매미' 시에 차운하다)

 

 

 

*낭송 by 민경자